최강 수학술사 1 - 쉽고 빠르게, 쾌속 계산법 스토리에듀 1
강호 지음, 리버앤드스타 그림 / 이지북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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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 세계의 산수국 시골 마을인 탈레스의 어느 가게를 한 소년이 보고 있답니다. 손님들이 물건을 사고 돈을 내면 빠른 계산으로 거스름돈을 돌려주는 소년 최강수, 강수 앞에 한 아주머니가 찾아옵니다. 시골마을과는 어울리지 않을 외형의 아주머니는 바로 소년의 아버지 후배랍니다. 강수의 아버지는 산수국 역사상 가장 뛰어난 수학술사랍니다. 하지만 지금은 추방당하여 이렇게 시골 가게를 운영하는 상태랍니다.

 

그런 아버지를 찾아온 아주머니는 수학무공학교의 선생님인 암산 선녀랍니다. 암산 선녀가 강수네 가게에 찾아온 이유는 베다 세계에 엄청난 위기가 찾아올 것을 대비하기 위해서랍니다. 이렇게 찾아온 암산 선녀의 말에 강수의 엄마 신속 선녀는 남편 최강산을 찾아 나서게 됩니다. 홀로 남게 된 강수는 암산 선녀를 따라 수학무공학교에 들어가게 됩니다. 수학무공학교에 들어간 강수는 어느 누구보다도 최선을 다해 암산 수련을 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수학비무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서입니다. 수학비무대회에 우승한 사람에게는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고 합니다. 강수는 추방당한 아버지를 복권시키기 위해 이 대회에 출전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수학비무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선 먼저, 수학의 탑 레벨 테스트에 합격하여만 합니다. 이 테스트는 대단히 위험하여 테스트에 임할 실력을 갖춘 자에게만 기회가 주어진답니다. 최선을 다해 실력을 키워 나가는 강수는 과연 이 테스트에 임할 수 있을까요?

 

최강 수학술사는 재미난 스토리와 함께 초등 1-4학년 교과 과정의 사칙연산에 대해 공부하게 해줍니다. 단순한 사칙연산이 아닌 보다 빠르게 계산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어, 이 책을 꼼꼼하게 읽는 어린이들이라면 사칙연산의 새로운 경지(?)에 도달하게 해주리라 여겨집니다. 학습동화들은 재미가 없다는 선입견을 가질 수 있는데, 스토리 역시 재미나니 즐겁게 책을 즐기며 수학의 맛도 즐길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다음 이야기도 궁금하며, 또한 어떤 수학의 기술들을 습득하게 될지 기대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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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몬스 - 제44회 샘터 동화상 당선작 샘터어린이문고 69
장유하.김윤아.이용호 지음, 전미영 그림 / 샘터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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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동화집 안녕, 몬스는 제44회 샘터 동화상 당선작 한 편과 가작 두 편으로 구성된 동화집입니다. 좋은 동화를 만난다는 설렘으로 책장을 펼쳐봅니다.

 

당선작인 장유하의 안녕, 몬스는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승재의 이야기입니다. 승재 마음속엔 몬스라는 괴물이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커다란 돌멩이 하나 가슴에 얹어 놓은 것만 같습니다. 이 돌멩이는 시도 때도 없이 승재를 움츠러들게 하고 옴짝달싹 못하게 하는 괴물입니다. 그런 승재는 어느 날 비둘기 마을에 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하는 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것도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말입니다. 승재 뿐 아니라 우리 모두 가슴 한 쪽에 커다란 돌멩이 하나씩 안고 살아가게 되지만, 모두들 아무렇지 않은 척 사는 것 역시 그리 나쁘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는 동화입니다.

 

김윤아의 버디를 찾아서는 서로 너무 다른 두 친구가 주인공이랍니다. 연서는 뭘 해도 늦기 때문에 집에서는 연서를 하루 온종일이라 부른답니다. 그래서 연서는 뭘 하든 빠른 리나가 부럽기만 합니다.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아이, 그 둘은 어느 날 방과 후 자신들이 좋아하는 버디 캐릭터가 들어있는 버디 색연필을 사기 위해 문구점에 가지만 이미 물건은 다 팔려 버렸습니다. 그런데, 문구점 아저씨는 또 다른 문구점에 가면 있을 거라며 그곳을 알려줍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둘은 함께 그곳을 향해 가게 됩니다. 그런 가운데 서로 다른 둘은 서로에게 부러워하는 점이 있음을 알게 되죠. 알고 보니 뭐든 빠른 리나는 빨리 하다 보니 꼭 한 가지씩은 빠뜨려 집에서는 덤벙이라고 불린대요. 이렇게 서로 다른 두 아이들은 자신들의 부족함이 누군가에게는 갖길 바라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나의 단점이 누군가에게는 부러워할 장점이 될 수 있음을 알려주는 동화입니다.

 

이용호의 배나무 꽃잎은 바람에 날리고는 무엇이 정말 소중한 것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동화입니다. 마을이 운영하는 무인상회에서 언제나 백 원짜리 하나 넣고 물건 하나씩 가져가는 초록이. 그런데, 어느 날엔가는 백 원이 아닌 뭔가 다른 것을 넣고 물건을 가져갑니다. 뭔가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며 진짜 소중한 것을 잊고 살고 있진 않은지 돌아보게 해주는 동화입니다.

 

동화집 안녕, 몬스는 새롭게 동화작가의 길에 들어선 작가들의 신선하고 좋은 동화를 만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44회 샘터 동화상을 통해 작가가 된 세 분의 앞으로의 건승을 응원해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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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유령의 미스터리 크리에이터 수학 스토리텔링 수학 (미스터리 수학) 15
정재은 지음, 도니패밀리 그림, 이지연 감수 / 글송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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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수학동화인 <수학유령의 미스터리> 시리즈에 아들 녀석이 관심을 보더라고요. 그래서 8권짜리 세트를 사준 적이 있습니다. 그리곤 잊어버렸는데, 어느덧 벌써 15권이 나왔답니다. 이번 제목은 크리에이터 수학입니다.

 

라이미는 온갖 오싹한 동물들과 함께 삽니다. 그건 엄마가 오싹한 동물들 농장을 운영하기 때문이랍니다. , 독거미, 도마뱀, 그리고 애완 쥐까지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을 징그러운 동물들이 가득합니다. 그래서 애써 사귄 친구들도 라이미 곁에서 멀어지곤 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라이미가 택한 선택지는 바로 오싹한 동물들을 주제로 한 크리에이터가 되기로 한 겁니다.

 

그렇게 창작활동을 하던 라이미는 그만 오싹한 벌레들 촬영을 위해 찾았던 귀신산 절벽에서 떨어져 유령이 되고 맙니다. 유령이 된 라이미는 여전히 유튜브에 글을 올리는 유령 크리에이터 활동을 이어갑니다. 그런데, 크리에이터 대회가 열리게 되고 아이들이 이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각자 크리에이터 활동을 이어가게 되는데, 그들에게 뭔가 이상한 일들이 자꾸 일어납니다. 그건 바로 유령 크리에이터인 라이미가 이들을 방해하는 거랍니다. 과연 아이들의 크리에이터 대회,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요?

 

또한 크리에이터 대회에 참여하려는 주인공 안천재는 라이미 유령에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습니다. 그 제안은 무엇일까요? 천재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요?

 

<수학유령의 미스터리> 시리즈는 스토리텔링 수학동화입니다. 즉 재미난 스토리텔링을 즐길 수 있습니다. 뿐 아니라, 이 책은 수학동화”, 학습동화입니다. 스토리 곳곳에서 자연스레 여러 가지 수학개념을 만나게 됩니다. 초등 2학년 교과 내용인 여러 가지 도형의 개념, 길이 재기, 시간과 시각(이 개념은 지금 2학년인 아들 녀석이 곧 배울 내용인데, 얼마 전 이 개념을 물어보더라고요.)부터 시작하여 무게 환산, 나눗셈, 세 자리 수 뺄셈, 분수의 곱셈, 각 기둥과 각뿔 개념까지, 초등 2학년에서 6학년 교과 연계 내용들을 만나 공부할 수 있답니다.

 

또한 수학 내용뿐 아니라 이번 주제인 크리에이터에 대한 내용들, 상식을 공부할 수 있게 해줍니다. 유튜브 동영상의 시초부터 최초 유튜브 동영상, 가상 유튜버, 알고리즘, 다양한 버튼까지 여러 가지 내용을 알려줍니다. 참 다양한 버튼이 있더라고요 실버버튼, 골드버튼, 다이아몬드버튼을 넘어 루비, 레드 다이아몬드 버튼까지 있대요. 이 가운데 레드 다이아몬드 버튼은 세계에서 단 두 명뿐인데, 구독자 수가 1억 명이 넘는 분들이래요.

 

이처럼, 수학유령의 미스터리: 크리에이터 수학은 재미난 이야기와 함께 수학과 크리에이터 상식에 대한 다양한 공부를 함께 할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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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수집가 1 - 얼굴 없는 천사를 찾아라 고래동화마을 12
김희철 지음, 홍그림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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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한 호러동화 공포 수집가의 주인공 이여름은 공포수집가랍니다. 공포 방송 무서리 방속국의 운영자랍니다. 사실 여름네 온 가족이 무서리 방송국의 운영에 이런저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동생 겨울이는 현실 남매답게 언제나 삐딱합니다. 하지만, 무서워할 누나 곁에서 든든한 힘이 되어 주며 현장을 함께 누빕니다. 심야버스 운전기사인 아빠는 무서운 이야기 소재를 공급합니다. 사실 그리 영양가 있는 소재를 공급하는 것 같진 않지만 말입니다. 엄마는 언제나 여름이가 포기하지 않도록 격려합니다.

 

스피커인 엄마(정말 스피커인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가 이번에도 여름에게 좋은 소재를 전해줍니다. 외갓집이 있는 뱀사골 천년송 언덕에 한밤중이면 얼굴 없는 천사가 출몰한다는 소문을 말입니다. 이렇게 여름은 뱀사골로 향하게 됩니다. 과연 그곳에 출몰한다는 얼굴 없는 천사는 무엇일까? 아님 누구인 건가요?

 

작가는 동화를 통해 공포에도 순기능이 있다.”고 말합니다. 과연 이야기 속에서 찾을 수 있는 공포의 순기능은 무엇일지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공포 수집가 1: 얼굴 없는 천사를 찾아라는 오싹한 공포 이야기를 통해 으스스한 즐거움을 전해주는 동화입니다. 하지만, 오싹한 즐거움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먹먹한 아픔도 있고, 그 아픔과 슬픔을 넘어서게 하는 감동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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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라 2022-09-08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동이님 행복하고 즐거운 추석연휴 되세요.^^

중동이 2022-09-08 20:57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이하라님도 즐겁고 좋은 연휴 보내세요~^^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이금이 중학년동화
이금이 지음, 주성희 그림 / 밤티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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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무는 사촌 수아가 도시에서 이사 와 전학 오는 첫날 너무 설렙니다. 얼굴도 예쁜 수아, 도시에서 살던 수아가 자신의 사촌이란 것을 친구들에게 알게 되면서 부러워할 순간을 떠올리며 너무 기대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그런 모든 기대가 와르르 무너져 버렸답니다. 가끔 명절 때나 만날 때엔 몰랐는데, 함께 학교를 다니다보니 수아는 완전 고집불통이랍니다. 무엇이든 자기 마음대로입니다. 심지어 선생님의 말씀도 듣지 않습니다. 수업시간에도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만 하려 한답니다. 사실 수아는 평범한 아이들과 너무 달랐습니다.

 

이런 수아로 인해 영무는 창피합니다. 게다가 사촌이기에 수아를 돌보는 모든 일이 영무에게 맡겨집니다. 그래서 남모를 고민을 겪게 된답니다. 괜스레 심술이 나서 수아를 괴롭히기도 했답니다. 친구들이 수아를 흉볼 때는 더욱 화가 나고 말입니다.

 

이렇게 수아를 향한 영무의 마음이 부정적으로 표출될 때마다 조마조마합니다. 이런 긴장상태가 싫지만 바로 그런 긴장상태야말로 동화를 더욱 맛깔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긴장상태만 있다면 안 되겠죠. 수아의 감춰진 재능이 드러나게 되고, 수아의 맑은 영혼에 주변사람들 모두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 그 맑음이 물들어갑니다. 이런 과정을 살피는 것도 재미나며 때론 먹먹한 감동을 줍니다.

 

동화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는 장애를 가진 수아를 향한 시선이 몰이해와 차별에서 이해로 전환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보여줍니다. 장애가 틀린 것이 아닌 다른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이야기를 통해 들려줍니다. 더 나아가 그런 수아의 있는 그대로의 존재 자체가 많은 이들에게 사랑과 빛을 전해주고 있음도 깨닫게 해줍니다. 그래서 참 따스한 동화입니다.

 

무엇보다 우리 주변에서 여전히 차별의 길을 걸어가야만 하는 장애우들을 향한 이해와 포용의 마음을 선물한다는 점이야말로 이 동화의 힘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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