돗자리 장수에서 광장으로 - 민주화 운동가 이오순 평전
임수정 지음 / 밥북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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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2천 년대에 들어서면서 대한민국은 두 차례에 걸쳐 광장의 힘을 실감했다. 아무리 최고 권력자라 할지라도 그들이 무시하는 힘없는 시민들의 연대함 앞에 무너질 수밖에 없음을 우린 체험하고 기뻐할 수 있었다. 그 광장에서의 처절한 연대함은 이전에도 있었다. 흔히 말하는 민주화운동의 장 역시 광장이었다.

 

개인적으로 80년 끝자락에 대학을 다닌 나는 민주화의 외침에 늘 마음의 빚을 갖고 있다. 치열한 투쟁의 현장을 애써 외면하였던 부끄러움이 있기 때문이다. 평소 진보적이고 정의로운 분이라고 여겼던 아버지였건만 내가 대학에 들어갈 때, 한 가지 당부를 하셨다. 데모하지 말라는 당부를. 평소 부모님 말씀을 금과옥조처럼 여기지도 않았건만, 그 당부는 어찌 그리 잘 지켰던지. 솔직하게 말하면 누군가가 광장에서 치열한 투쟁의 시간을 보내던 그 시간, 난 개인적 향락에 젖어 있었던 게다.

 

그랬기에 훗날 전태일 평전, 김남주나 문익환의 시집 등을 읽으며 부끄러운 눈물을 흘려야만 했다. 그런 부끄러운 마음의 빚을 진 자로서 또 하나의 귀한 책을 만나게 되었다. 임수정 작가의 돗자리 장수에서 광장으로: 민주화 운동가 이오순 평전이란 책이 그것이다. 이 책은 이오순 평전이다.

 

이오순? 이분이 누구지? 이게 먼저 든 생각이다. 학원안정법에 반대하며 분신하였던 송광영 열사의 어머니라는 소개가 더욱 마음을 끌었다. 아들의 죽음이란 단장지애 앞에 아들이 왜 그런 선택을 해야만 했을까를 묻고 그 아들이 붙잡았던 정신을 붙들고 아들을 자신의 삶으로 살아냈던 어머니 이오순이란 분의 생애에 대해 알아갈수록 가슴 뭉클함과 먹먹함이 가득해진다. 아울러 우린 이처럼 알지 못했던 분들에게 빚진 채 여기까지 올 수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은 민주열사를 아들로 둔 한 어머니가 그 아들이 남기고 간 정신을 삶 속에서 살려낸 이야기다. 이것이 바로 기독교에서 말하는 부활의 또 다른 의미일 게다. 예수 부활의 완성은 그가 남긴 정신과 가치관을 제자들이 삶 속에서 온전히 살려내 이어갔을 때, 이루어졌다. 그렇게 바라본다면, 송광영 열사의 짧은 생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들이 꿈꿨던 세상을 위해 광장으로 나가 민주화 운동을 이어갔던 어머니의 치열한 투쟁 속에서 다시 부활하였다.

 

먹고 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한 시대적 한계 속에서도 아들의 못다 이룬 꿈을 살아낸 어머니의 그 귀한 모습이 아름답다. 이오순과 유가협, 그들이야말로 이 시대를 환하게 빛나게 해준 진정한 촛불이다. 그 귀한 삶을 들여다보게 된 것이 감사하다. 아울러 여전히 오늘 나의 삶은 이런 귀한 분들의 헌신과 투쟁을 힘입어 누리고 있음에 또 하나의 마음의 빚을 더하게 된다. 그리고 이들의 귀한 삶을 알게 되는 것, 그 투쟁의 삶을 기억해내는 것, 그것이 또 하나의 부활을 이루어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더 많은 이들이 이 책 돗자리 장수에서 광장으로를 읽고 느끼며 마음의 빚 한 덩이 가슴에 얹을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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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길을 건너는 아이 야나 보리 어린이 창작동화 7
이경이 지음, 전명진 그림 / 보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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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동화 속 주인공 야나는 아버지는 소그드(스키타이)인이고, 어머니는 신라인인 혼혈 소녀입니다. 아버지인 유목민의 피를 이어받아서인지 말을 사랑하는 소녀랍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야나의 아버지가 사라졌답니다. 게다가 아버지에 얽힌 좋지 못한 소문까지 들려와 야나를 불안하게 만든답니다.

 

이에 야나는 자신이 직접 아버지를 찾아 나서기로 합니다. 자신의 절친인 동자승 무소와 함께 말입니다. 선머슴 같은 소녀 야나, 그리고 동자승인 무소, 둘의 조합이 잘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은데, 묘하게 잘 어울린답니다. 둘은 야나의 아버지를 찾아 당나라 장안으로, 그리고 톈산을 넘어 비단길의 끝자락인 사마르칸트까지 먼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물론, 처음부터 그렇게 먼 길을 갈 것이라고 예상한 것은 아니지만, 아버지의 흔적을 찾아 먼 여정을 지나게 된답니다.

 

과연 야나의 아버지는 왜 사라진 걸까요? 곳곳에 남겨진 아버지의 흔적은 또한 어디를 가리키는 것일까요? 과연 야나와 무소의 이 모험의 끝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야나와 무소가 애써 지켜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역사동화인 비단길을 건너는 아이 야나는 아버지를 찾아 나선 소녀와 소년의 모험 이야기입니다. 신라시대와 비단길이라는 배경을 가진 역사동화라는 요소. 아버지가 남긴 단서들을 추리하고 찾아나서는 미스터리 동화라는 요소. 그리고 낯선 문명, 낯선 장소를 향해 서슴없이 발을 내딛는 모험 동화라는 요소. 여기에 더하여 주인공 야나는 어느 순간부터 동물들의 말을 알아듣게 된다는 설정을 통한 판타지적인 요소. 이러한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잘 버무려져 있답니다.

 

모험을 통하여 주인공 아이들의 성별의 차이를 떠난 우정, 그리고 아버지를 향한 사랑으로 인해 낯선 환경에 맞서는 용기와 도전 정신은 과도한 자기사랑에 익숙한 아이들, 온실 속에서 자라는 화초와 같은 아이들에게는 낯설면서도 또 하나의 도전과 멋진 선물이 되리라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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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뱀이다 -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뱀 그리고 가장 큰 뱀 모두 같이 읽는 과학 이야기
이원중 엮음, 박시룡 감수 / 지성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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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서재는 일종의 금지구역이면서도 그래서 더욱 자주 찾게 되는 놀이터이기도 했다. 어떨 때엔 벽면 가득한 책장에서 책들을 마구 꺼내 서재를 어질러놓아 혼나기도 했지만, 때론 눈길을 끄는 책도 있었다. 어린 내 눈길을 끌었던 책은 십 수 권으로 되어 있던 두툼한 백과사전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버지의 용돈을 다 털어 구입했을 그 백과사전은 틈만 나면 꺼내 펼쳐보게 되는 단골 책이었다.

 

그 가운데 이 속한 책을 자주 꺼내봤던 기억이다. 지금도 간혹 가족이 모이면 형은 당시 일을 회상하며 내가 유독 그 책을 좋아했다고 말하곤 한다. 그곳엔 바로 뱀에 대한 내용들이 가득했다. 칼라 사진이 함께 실린 뱀에 대한 부분은 눈길을 끄는 화려한 여러 뱀들이 실려 있어 그 그림을 유독 자주 들여다보곤 했다.

 

아마도 뱀이 주는 막연한 두려움과 함께 화려한 뱀의 사진이 어린 마음을 끌어당겼나보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내가 뱀 애호가가 되었다는 말은 아니다. 딱히 뱀을 두려워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뱀을 반려동물로 선택할 마음 역시 없다. 그럼에도 여전히 뱀에 대한 기억이 남다른데, 그 이유는 바로 어린 시절 아버지의 서재에서 만났던 여러 장의 뱀 사진에서 기인한다.

 

지금 나에겐 아버지의 그런 백과사전은 없지만, 어린 시절 내가 경험한 것과 비슷한 경험을 아들 녀석에게 전해줄 좋은 책을 만났다. 바로 지성사에서 출간된 ! 뱀이다란 책이다. 지성사에서 출간되는 책들은 모두 그 내용이 좋다는 것을 아는 분들은 다 알 게다. 지성사에서 출간된 여러 책들을 만났지만, 그 가운데서도 < ! ○○이다 > 시리즈를 몇 권 만나 읽은 적이 있다. ! 물맴이다, ! 박각시다, ! 폭탄먼지 벌레다가 그것들인데, 모두 그 내용이 너무 좋아 소장책으로 책장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얼마 전 이사하며 책을 한 2천 권 이상 버렸는데도 그 가운데서도 이 책들은 살아남았다.). 이제 이 책 ! 뱀이다역시 서재의 책꽂이 가운데 한 자리에 꽂히게 될 것이다. 아들 녀석이 이 책을 우연히 만나 뽑아보고 어린 시절 내가 누렸던 그런 행복한 시간들을 아들 역시 갖게 되길 기대하며 말이다.

 

이 책은 두 부분으로 나뉜다. 한 단락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뱀에 대해 여러 독사들을 알려주며, 또 한 단락은 세상에서 가장 큰 뱀인 다양한 아나콘다, 보아뱀, 비단뱀들을 알려준다. 여러 뱀의 생생한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 책이 주는 충분한 선물이 될 것이다. 거기에 더하여 각 뱀들이 갖는 특징들을 알아가는 시간도 흥미롭다. 뿐 아니라, 뱀에 대한 전반적인 간략한 정보 역시 빠질 수 없는 귀한 부분이다.

 

뱀에 대해 알기 원하는 아이들이나 또는 성인 독자들이라면, 이 책을 손에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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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성공 7단계 법칙 - 상위 0.01% 연세대 의대 합격자가 전하는
김성진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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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올해 고3인 딸아이에게 언제나 고맙다. 여태 과외 한 번 시켜주지 못했는데, 자기주도 학습으로 여기까지 온 게 참 고맙다. 중학 시절 학원에 다니길 원해 동네 학원에 보내준 것이 전부다.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는 각지에서 모여든 아이들과 경쟁하느라 조금 힘겨워 하는 게 느껴지곤 한다. 열심히 하는데, 그만큼 성적이 나와 주지 않으니 말이다. 그래도 공부하라는 말 한 마디 안 해서 고맙다고 하는 딸아이.

 

그런 딸아이를 위해 뭔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을까 싶던 차 좋은 책을 만났다. 수능 성공 7단계 법칙이란 책으로 상위 0.01% 성적으로 연세대 의대에 합격한 저자의 경험이 책에 오롯이 녹아 있다.

 

저자는 먼저 말한다. “자기 자신을 믿는 만큼 그게 수능 점수다.”라고 말이다. 물론, 그냥 믿자는 말은 아니다. 자신을 믿을 수 있을 만큼 노력해야 함은 당연하다. 그럼에도 왜 자신을 믿는 것이 중요한지 저자는 경험을 살려 이야기한다.

 

공부를 해서 성적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렇게 성적을 올리기 위해선 전략이 중요함도 저자는 말한다. 무엇보다 자신의 목표를 명확하게 잡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게 바로 7단계 가운데 1단계다. 이렇게 시작하여 지금의 나를 생각하라, 나만의 루틴을 만들어라, 실수를 용납하지 마라, 어제의 나를 짓밟아라, 시험장에서 이기는 법, 나 자신을 믿어라 등 7단계를 하나하나 설명한다.

 

물론, 때론 공감되지 못하는 부분도 없진 않다. 하지만, 저자의 경험이 녹아 있는 조언은 귀하기만 하다. 저자의 말처럼 이 조언을 듣고 흘려버리는 99%의 학생이 아닌 실천하는 1%의 수험생이 되길 응원해 본다. 이번 주말에 한 달 만에 집에 오게 될 딸아이에게 이 책을 선물하면 부담스러울까? 책을 읽는데 그리 시간이 많이 빼앗길 내용은 아니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지만,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은 깊이 가슴에 품고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수능 당일 저녁 가족들과 웃으며 저녁을 먹을 수 있게 되길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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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키드 3 Wow 그래픽노블
제리 크래프트 지음, 조고은 옮김 / 보물창고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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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뉴베리 대상 작품의 후속작이라는 말에 끌렸다. 그렇게 뉴 키드3를 만나게 되었다. 전작에 대한 이해가 없기에 처음엔 다소 산만함을 느꼈지만, 금세 그래픽노블이 주는 묘한 매력과 이야기의 힘에 빠져들게 된다.

 

이번 이야기의 부제를 붙인다면, 싫어요사람이 되지 말자!쯤 될 게다. 이 문장은 책 내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내지에 적힌 문구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책을 덮으면서 싫어요 사람이 되자!” 역시 책이 말하고자 하는 의도임을 깨닫게 된다.

 

책은 청소년들이 겪을법한 고민을 잘 보여준다. 자신의 꿈을 찾아 새로운 학교에 진학하길 원하는 주인공 조던. 하지만, 조던은 새로운 학교로 가게 되면 또 다시 뉴 키드의 시간을 반복하며 통과해야 함을 걱정한다. 과연 조던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아이들은 수학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조던과 친구들은 파리 여행 팀에 속해 있다. 그런데, 말썽꾸러기들의 만행으로 지도 교사들이 모두 뒤죽박죽이 되고 만다. 갑자기 파리 팀을 이끌고 가게 되는 선생님들, 그리고 그 선생님들과 함께 여행을 해야 하는 친구들, 과연 그들의 여행은 무사할 수 있을까?

 

이야기 곳곳에는 작가만의 유머가 가득 담겨 있다. 아울러 그 유머 속에 풍자가 담겨 있기도 하다. 예를 들면, 항공 티켓팅을 할 때, 공항 직원은 이런 용어를 사용한다. “재산 과시 등급 승객들예산 절약 등급 승객들이란 용어를. 이를 통해 빈부격차에 대한 풍자를 진행한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결코 과하거나 눈살을 찌푸릴 정도는 아니다. 이는 이야기 속에서 진행되는 또 하나의 생각거리인 농담에 대한 두 가지 접근을 생각하게 한다. 등장인물 가운데 한 친구는 농담을 일삼는데, 친구들이 용납하며 좋아한다. 반면 또 한 친구 역시 농담을 일삼는데, 그로 인해 곁에 친구가 하나도 없다. 이는 상대를 웃기려는 농담과 상대에게 상처를 주며 자신만 웃는 농담이라는 차이 때문이다. 작가의 유머는 결코 상처보다는 웃어넘길 수 있는 유머감각을 유지한다. 그러면서도 날카롭게 시대를 비판하는 힘이야말로 작가의 힘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결코 과하지 않게 진행되면서도 묘하게 우릴 돌아보게 하는 힘이 이야기 속에 가득하다. 혹시 나도 피부색으로 누군가를 차별하진 않았는지. 나 역시 농담이라는 명목으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있진 않은지. 상대가 가난하다고 해서, 또는 반대로 상대가 부자라고 해서 색안경을 끼고 판단하진 않았는지. 등등을 말이다.

 

재미난 점은 아이들은 뉴욕을 떠나 멀리 파리를 여행하며 자신들도 모르게 변하게 된다는 점이다. 전혀 다른 라이프 스타일로 인해 처음엔 묘한 충격을 받지만, 이내 자신들의 삶을 돌아보게 되고, 다른 삶의 스타일 역시 장점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런 변화는 삶의 스타일만이 아니라 친구들 간의 관계에서도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왜냐하면 모두 나와 같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다문화 사회에서는 서로 신념도 다르고 피부색도, 문화도 다르다. 물론 가정의 경제적 수준 역시 다르다. 그런 다름 속에서 상대의 진면목을 발견하게 되는 과정이 멋지다.

 

새로운 관계 맺음에 두려움을 느낄 청소년들이 이 책을 통해 진짜 우정들을 만들어 갈 수 있다면 좋겠다. 3권을 읽고 나니 전작들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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