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 34 : 최강자의 대결 편 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 34
김강현 지음, 김기수 그림 / 서울문화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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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령계 전역을 지배하려는 대마왕맛 쿠키에 맞서 싸우기 위해 강력한 친구들을 모아 마계 원정을 떠났던 친구들, 그들은 그곳에 갇히기도 하고 어마 무시한 괴물을 만나기도 합니다. 이젠 대마왕맛 쿠키의 강력한 부하들과 맞서게 되는데, 이들은 정말 체급차이가 너무 납니다. 마치 이제 갓 강호에 출두한 신출내기들이 노회한 강호고수 앞에 꼼짝 못하는 것처럼, 용감한 친구들은 모두 힘겨워하기만 합니다.

 

그럼에도 하나하나 헤쳐 나가며 결국 대마왕 앞에 서게 됩니다. 그런데, 아무리 한가락 한다는 실력자 쿠키들도 정말 대마왕과는 급이 달라도 너무 다르네요. 꼼짝도 할 수 없는 절대 강자 앞에서 이들 쿠키들의 모든 힘과 마법 등은 소용이 없답니다. 과연 이제 대마왕 앞에서 이들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되는 걸까요? 뭔가 방법은 없을까요?

 

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 34권은 최강자의 대결 편으로 최강자들, 진정한 실력자들 앞에서 힘겨워하는 친구들의 모험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과연 이런 위기상황을 어찌 헤쳐 나가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설마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는 아니겠지요?

 

아찔한 대결과 모험 이야기가 재미나게 펼쳐지는 <쿠키런 서바이벌 대작전 시리즈>, 하지만, 이 시리즈가 <안전상식 학습만화>라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됩니다. 그렇기에 책속엔 우리 삶을 보다 더 안전한 삶으로 만들어 줄만한 안전상식들이 실려 있습니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감기와 비염의 차이, 그리고 상처 난 곳에 바르는 빨간약의 정체, 금속이 녹스는 문제와 녹슨 표면에 도사리고 있는 파상풍균에 대해, 환기의 중요성, 사랑니에 대해, 우유만 먹으면 배가 아픈 이유는 무엇인지(유당분해효소결핍증에 대해), 이처럼 여러 안전상식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답니다. 이런 안전상식을 배우는 것이야말로 이 시리즈의 가장 큰 선물이겠죠.

 

안전상식과 함께 펼쳐지는 쿠키 친구들의 모험 이야기,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며 기다려봅니다. 우리 모두 안전해질 때까지 말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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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빠른 한글 쓰기 4 - 인사말 예쁜 말 재미있고 빠른 한글 쓰기 4
한빛학습연구회 지음, 조용현 그림 / 한빛에듀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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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아들이지만, 아직 한글을 잘 모른답니다. 조기교육 열풍에 대한 거부감도 있었고, 아이에게 필요한 건 놀이지 아직 공부가 아니라는 생각에 가만 놔뒀답니다. 그런데, 어린이집에서는 선생님과 공부를 하는 가 봅니다. 심지어 받아쓰기까지 하나 봅니다. 한자 시험을 치른다고 한자 공부까지 하니, 저희 부부의 교육관으로서는 화가 나기도 하지만, 다른 아이들이 다 하니 어떻게 따라가는지 그냥 지켜봤답니다. 역시 자신만의 속도로 간답니다. 가급적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면서 조금씩 한글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지도를 하면서 말입니다.

 

  

  

 

이젠 제법 글들을 읽는 재미가 있나 봅니다. 거리를 다니며 간판에 아는 글자가 나오면 큰 소리로 읽는답니다. 물론, 여전히 단어가 아닌 글자를 읽고 있지만 말입니다. 그럼에도 입학을 앞두고 있어 조금은 걱정되기도 한답니다. 그런 아들에게 참 좋은 책을 만났습니다. 재미있고 빠른 한글 쓰기란 책인데, 4번째 책은 인사말, 예쁜 말이랍니다.

 

   

 

 

책을 통해 글을 따라 쓰며 배우게 되는데, 무엇보다 예쁜 말들을 배울 수 있어 좋습니다. 먼저, 책을 펼치면 바르게 연필 잡는 방법부터 가르쳐 주고 있어 좋습니다. 오랫동안 연필을 잡아야 할 텐데, 그 첫 배움이 중요하니 말입니다. 매일 같이 젓가락질을 해도 젓가락질을 제대로 하는 사람들이 드문 모습을 보면, 처음 배울 때, 바른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기에 이처럼 바르게 연필 잡는 방법부터 시작함이 좋습니다.

 

  

  

 

또한 일러스트를 통해 다양한 상황 속에서 사용하는 말을 만나게 되기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겠다 싶습니다. 무엇보다 예쁜 말들이라 좋고요. 이렇게 배운 말이 아이의 인성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것이란 생각도 해봅니다.

 

  

  

 

글자를 쓰는 순서 역시 쉽게 숫자로 알려주고 있어 좋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자신만의 순서로 글을 쓰는 아들 녀석에게 이처럼 바른 순서를 배우게 되는 건 꼭 필요했거든요.

 

   

 

 

따라 쓸 수 있는 횟수가 많지 않음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순서를 익히고 따라 써보게 됨이 좋습니다. 물론 여전히 미숙하고 잘못 쓰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책을 착실히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한글을 익힌 자신을 발견하게 될 아들 녀석을 응원해 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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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공주 대 검지대왕
신형건 지음, 강나래 그림 / 끝없는이야기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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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건 시인의 동시집을 만난 지는 제법 오래입니다. 거인들이 사는 나라부터 시작하여 콜라 마시는 북극곰, 배꼽등 몇몇 동시집을 만났던 기억인데, 이번에 새롭게 출간된 동시집을 만나 반가웠답니다. 이번 동시집의 제목은 엄지공주 대 검지대왕입니다. 어쩐지 제목이 궁금함과 흥미를 끌어냅니다.

 

그렇게 만난 동시집 속의 동시들은 어쩐지 씁쓸함을 전해주기도 했답니다. 소설을 분류할 때, “사회파 소설이라 따로 분류하듯, 시인의 동시들은 어쩐지 사회파 동시라고 불러야 할 것만 같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그렇기에 씁쓸하면서도 반드시 들여다보고 공감해야만 하는 그런 동시들이 동시집 안엔 가득합니다.

 

예전부터 줄곧 시인의 관심사였던 생태문제 특히 지구온난화의 주제를 다루는 동시, 난민 문제를 다루는 시, 여기에 요즘 우리의 일상을 빼앗아 가버린 아니 일상의 풍경을 바꿔버린 바이러스의 문제를 다룬 시 등 사회 속 문제들을 때론 아프고, 때론 아름답고, 때론 풍자 가득한 시어 속에 녹여 놓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자주 다루고 있는 문제는 스마트폰에 잠식되어 버린 우리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시들이랍니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이젠 스마트폰이란 괴물에게 잠식되어 있다는 반증이겠죠.

 

엄지공주 대 검지대왕이란 동시집은 우리의 현실을 냉철하게 꼬집고 보여주고 있는 동시들이기에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오는 동시집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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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럴 3 - 최후의 전쟁 페럴 3
제이콥 그레이 지음, 정회성 옮김 / 사파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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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책 가운데 후속작품을 기다리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출간이 멈춰버린 작품들이 몇 있답니다. 그래서 더욱 기다려지는 작품이 말입니다. 그런 작품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 책 페럴이었습니다. 이 책을 처음 만난 것이 2015년이니까, 벌써 5년이 훌쩍 지나버렸네요. 1권이 출간 된 후 불과 몇 달 후 2권 역시 출간되어 구입해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1,2권은 연달아 출간되었는데, 3권은 감감무소식. 가끔 생각이 날 때마다 인터넷 서점에서 검색을 해봐도 3권의 자취를 찾을 순 없었답니다. 한 달여 전일까요? 그때도 문득 책꽂이에 꽂힌 페럴1,2권을 보면서 생각이 나 검색해 봤지만, 역시 감감무소식이었답니다.

 

그런데, 소름 돋게도 그렇게 검색 한 후 불과 일주일도 되지 않아 이 책 1,2,3권을 서평이벤트 한다는 소식에 얼마나 반갑던지. 마치 서평이벤트에 당첨이라도 된 것 마냥 설렜답니다.

 

페럴은 동물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존재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판타지 소설이랍니다. 이들 페럴은 동물과 대화하며, 동물을 친구로, 인생의 동반자로, 때론 부하로 불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자들이랍니다(여러 동물과 통하는 것은 아니고 자신만의 고유 동물이 정해져 있답니다. 소설의 주인공 커는 까마귀 페럴이랍니다.). 이 능력은 혈통을 통해 전해지는데, 그 능력을 가진 부모가 죽으면 그 자녀에게 이어지게 됩니다. 페럴들 가운데 특별한 능력을 가진 자는 자신의 동물로 변신하기도 한답니다. 주인공 커는 까마귀로 변신하기도 하고, 까마귀 속으로 영혼이 들어가기도 하는 특별한 능력을 각성하게 된답니다. 물론 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니랍니다.

 

커의 시작은 불우한 환경에서 시작됩니다. 부모에게 버려진 채 까마귀들에 의해 키워진 부랑아와 같은 소년 커. 그런데, 이미 수년 전에 페럴 간의 전쟁이 있었고, 이 전쟁에서 아들을 살려내기 위한 부모의 희생이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자신은 부모에게 버려진 불행한 존재가 아닌, 부모의 희생으로 살아난 인생임을 말입니다. 아울러, 자신이 바로 페럴이란 존재임을 알게 된 커는 또 다른 페럴들과 관계를 맺게 되면서 점차 페럴의 능력을 훈련하고 키워나게 됩니다. 하지만, 페럴들이 모두 선한 존재들인 건 아닙니다. 오히려 호시탐탐 악한 페럴들이 이들을 위협합니다. 이러한 선과 악의 대립이 소설을 이끌어 간답니다.

 

1까마귀와 말하는 소년에서는 거미 페럴 스피닝맨이 최고 악당으로 등장합니다. 2미드나잇스톤의 비밀에서는 파리 페럴 신시아 대번포트가 최고 악당으로 등장하고요. 3최후의 전쟁에서는 또 다른 악당이 최고 악당으로 등장하는 데, 그게 누구인지는 스포일러가 되니 비밀이랍니다. 그런데, 이들 최고 악당들이 악당이 되는 과정을 들여다보면 또한 씁쓸함과 아픔을 담고 있답니다. 왜냐하면, 이들은 누군가에게 의해 멸시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폭력의 희생자가 되기도 하거든요. 이런 폭력의 피해가 또 다른 폭력의 가해자로 괴물과 같은 악당들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준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들의 악한 행위가 용납되는 것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판타지 소설에서 빠질 수 없는 대립구도가 선과 악의 갈등구조일 겁니다. 이런 갈등 구조 속에서 연약하기만 한 주인공이 점차 성장해나가면서 악을 향해 용기 있게 도전하고 싸워나가는 모습이야말로 판타지 소설의 포기할 수 없는 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주인공 커의 이런 성장, 용기, 포기하지 않는 정신 등을 소설을 통해 만나게 됩니다. 또한 주인공의 불우한 성장과정, 부모의 희생, 동료의 배신, 우정 등 역시 소설의 맛을 더해주고 있답니다. 어린이 독자들에겐 다소 두툼한 분량의 소설이지만, 커와 까마귀들, 그리고 여러 페럴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판타지의 세계 속으로 금세 빠져들게 되는 소설이랍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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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오아물 루 그림, 김석희 옮김 / 열림원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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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만큼 유명한 책도 드물 것이다. 많은 이들의 사랑을 오랫동안 받아온 동화(?). 그런데, 어린 시절 <어린 왕자>를 처음 읽었던 기억은 조금 다른 느낌이다. 당시 책을 읽고 참 어렵다 생각했던 것이 주된 감상이다. 어린 시절 잘 이해되지도 않으면서, 그저 끝까지 읽어보자 하는 마음으로 읽었던 기억인데, 짧은 분량인데도 참 읽기 버겁던 기억이다.

 

그 뒤 성인이 되어 다시 읽었던 <어린 왕자>, 그 땐, “왜 이걸 동화라고 하지?” 했던 기억이었던 것 같다. 그렇다. <어린 왕자>는 동화라 부르기엔 조금 주저하게 될 만큼 어렵다. 그럼에도 참 아름다운 느낌을 받게 되기에 동화라 말하기에도 적합하리라.

 

무엇보다 주옥같은 표현들이 많아 두고두고 읽고 가슴에 품을만한 작품임에 분명하다. 묘한 건, <어린 왕자>는 문득 읽고 싶어지는 때가 있다는 점이다. 얼마 전에도 문득 꺼내 읽어보고 싶은데, 어찌된 일인지 책을 찾을 수 없다. 몇 차례의 이사를 하며 책들을 양가 부모님 댁으로 분산하였는데, 아마도 그 중에 끼어 있나 보다. 아내와 함께 집안의 책들을 샅샅이 찾아보아도 찾을 수 없어 아쉬운 마음을 달래던 차, 김석희 작가(사실 번역을 더 많이 하여 전문 번역가라 부르는 것이 더 맞을 것 같지만 말이다.)의 번역으로 열림원에서 출간되어 서평이벤트를 하고 있기에 얼른 신청했다.

 

책을 읽으며 문득 이런 생각을 해봤다. <어린 왕자>는 계속 새롭게 쓰이고 있다고. 무슨 의미인가 하면, 수많은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에서 인용하곤 하는 <어린 왕자> 이기에 독자는 <어린 왕자> 작품을 통해서만 <어린 왕자>를 만나는 것이 아니라, 전혀 상관없는 다른 작품들 속에서도 <어린 왕자>의 편린을 만나게 된다. 그런 독서 경험들은 다시 읽게 되는 <어린 왕자>속으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 스며들며 또 다른 느낌을 갖게 하지 않나 싶은 생각을 문득 해보게 되었다.

 

불어는 전혀 알지 못하지만, 그래도 책 뒤편에 실린 원어 본문들을 보며 괜스레 배부른 느낌을 갖는 건 또 뭘까? 아무튼 이 책은 뒤편에 원어 본문들, 그리고 중간에 옮긴이의 글이 제법 길게 실려 있어 어린 왕자 치곤(?) 책의 부피감도 있다. 소장하며 문득 마음이 갈 때, 꺼내 읽어보며 또 다른 감흥을 느낄 순간을 기대해보며 책장에 곱게 꽂아본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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