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성공 7단계 법칙 - 상위 0.01% 연세대 의대 합격자가 전하는
김성진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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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올해 고3인 딸아이에게 언제나 고맙다. 여태 과외 한 번 시켜주지 못했는데, 자기주도 학습으로 여기까지 온 게 참 고맙다. 중학 시절 학원에 다니길 원해 동네 학원에 보내준 것이 전부다.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는 각지에서 모여든 아이들과 경쟁하느라 조금 힘겨워 하는 게 느껴지곤 한다. 열심히 하는데, 그만큼 성적이 나와 주지 않으니 말이다. 그래도 공부하라는 말 한 마디 안 해서 고맙다고 하는 딸아이.

 

그런 딸아이를 위해 뭔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을까 싶던 차 좋은 책을 만났다. 수능 성공 7단계 법칙이란 책으로 상위 0.01% 성적으로 연세대 의대에 합격한 저자의 경험이 책에 오롯이 녹아 있다.

 

저자는 먼저 말한다. “자기 자신을 믿는 만큼 그게 수능 점수다.”라고 말이다. 물론, 그냥 믿자는 말은 아니다. 자신을 믿을 수 있을 만큼 노력해야 함은 당연하다. 그럼에도 왜 자신을 믿는 것이 중요한지 저자는 경험을 살려 이야기한다.

 

공부를 해서 성적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렇게 성적을 올리기 위해선 전략이 중요함도 저자는 말한다. 무엇보다 자신의 목표를 명확하게 잡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게 바로 7단계 가운데 1단계다. 이렇게 시작하여 지금의 나를 생각하라, 나만의 루틴을 만들어라, 실수를 용납하지 마라, 어제의 나를 짓밟아라, 시험장에서 이기는 법, 나 자신을 믿어라 등 7단계를 하나하나 설명한다.

 

물론, 때론 공감되지 못하는 부분도 없진 않다. 하지만, 저자의 경험이 녹아 있는 조언은 귀하기만 하다. 저자의 말처럼 이 조언을 듣고 흘려버리는 99%의 학생이 아닌 실천하는 1%의 수험생이 되길 응원해 본다. 이번 주말에 한 달 만에 집에 오게 될 딸아이에게 이 책을 선물하면 부담스러울까? 책을 읽는데 그리 시간이 많이 빼앗길 내용은 아니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지만,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은 깊이 가슴에 품고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수능 당일 저녁 가족들과 웃으며 저녁을 먹을 수 있게 되길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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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키드 3 Wow 그래픽노블
제리 크래프트 지음, 조고은 옮김 / 보물창고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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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뉴베리 대상 작품의 후속작이라는 말에 끌렸다. 그렇게 뉴 키드3를 만나게 되었다. 전작에 대한 이해가 없기에 처음엔 다소 산만함을 느꼈지만, 금세 그래픽노블이 주는 묘한 매력과 이야기의 힘에 빠져들게 된다.

 

이번 이야기의 부제를 붙인다면, 싫어요사람이 되지 말자!쯤 될 게다. 이 문장은 책 내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내지에 적힌 문구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책을 덮으면서 싫어요 사람이 되자!” 역시 책이 말하고자 하는 의도임을 깨닫게 된다.

 

책은 청소년들이 겪을법한 고민을 잘 보여준다. 자신의 꿈을 찾아 새로운 학교에 진학하길 원하는 주인공 조던. 하지만, 조던은 새로운 학교로 가게 되면 또 다시 뉴 키드의 시간을 반복하며 통과해야 함을 걱정한다. 과연 조던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아이들은 수학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조던과 친구들은 파리 여행 팀에 속해 있다. 그런데, 말썽꾸러기들의 만행으로 지도 교사들이 모두 뒤죽박죽이 되고 만다. 갑자기 파리 팀을 이끌고 가게 되는 선생님들, 그리고 그 선생님들과 함께 여행을 해야 하는 친구들, 과연 그들의 여행은 무사할 수 있을까?

 

이야기 곳곳에는 작가만의 유머가 가득 담겨 있다. 아울러 그 유머 속에 풍자가 담겨 있기도 하다. 예를 들면, 항공 티켓팅을 할 때, 공항 직원은 이런 용어를 사용한다. “재산 과시 등급 승객들예산 절약 등급 승객들이란 용어를. 이를 통해 빈부격차에 대한 풍자를 진행한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결코 과하거나 눈살을 찌푸릴 정도는 아니다. 이는 이야기 속에서 진행되는 또 하나의 생각거리인 농담에 대한 두 가지 접근을 생각하게 한다. 등장인물 가운데 한 친구는 농담을 일삼는데, 친구들이 용납하며 좋아한다. 반면 또 한 친구 역시 농담을 일삼는데, 그로 인해 곁에 친구가 하나도 없다. 이는 상대를 웃기려는 농담과 상대에게 상처를 주며 자신만 웃는 농담이라는 차이 때문이다. 작가의 유머는 결코 상처보다는 웃어넘길 수 있는 유머감각을 유지한다. 그러면서도 날카롭게 시대를 비판하는 힘이야말로 작가의 힘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결코 과하지 않게 진행되면서도 묘하게 우릴 돌아보게 하는 힘이 이야기 속에 가득하다. 혹시 나도 피부색으로 누군가를 차별하진 않았는지. 나 역시 농담이라는 명목으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있진 않은지. 상대가 가난하다고 해서, 또는 반대로 상대가 부자라고 해서 색안경을 끼고 판단하진 않았는지. 등등을 말이다.

 

재미난 점은 아이들은 뉴욕을 떠나 멀리 파리를 여행하며 자신들도 모르게 변하게 된다는 점이다. 전혀 다른 라이프 스타일로 인해 처음엔 묘한 충격을 받지만, 이내 자신들의 삶을 돌아보게 되고, 다른 삶의 스타일 역시 장점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런 변화는 삶의 스타일만이 아니라 친구들 간의 관계에서도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왜냐하면 모두 나와 같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다문화 사회에서는 서로 신념도 다르고 피부색도, 문화도 다르다. 물론 가정의 경제적 수준 역시 다르다. 그런 다름 속에서 상대의 진면목을 발견하게 되는 과정이 멋지다.

 

새로운 관계 맺음에 두려움을 느낄 청소년들이 이 책을 통해 진짜 우정들을 만들어 갈 수 있다면 좋겠다. 3권을 읽고 나니 전작들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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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워커 2 - 위험한 우정 우드워커 2
카챠 브란디스 지음, 클라우디아 칼스 그림, 윤영철 옮김 / 가람어린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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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동물 변신족들, 아니 어쩌면 인간 변신족이라 표현하는 것이 더 옳을 듯하다. 아무튼 변신족들의 모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우드워커2권을 기다림 끝에 만나게 되었다. 이번 이야기의 제목은 위험한 우정이다. 과연 어떤 우정이 위험한 걸까? 혹시 우리 주인공 퓨마 변신족 카락이 친구의 배신을 경험하게 되는 걸까?

 

카락은 같은 퓨마 변신족이자 인간 사회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앤드류 밀링의 제안을 거절함으로 앤드류 밀링과는 척을 지게 된다. 그럴 수밖에 없던 것이 앤드류 밀링의 제안은 인간들에 대한 복수였기 때문(과연 그 복수의 칼날은 어떤 식으로 드러나게 될까?). 이렇게 카락의 막강한 후원자에서 막강한 위험으로 바뀌게 된 앤드류 밀링은 이번 편에서도 카락에게 위협을 가한다. 학업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찾아간 수영장으로 어떻게 알고 부하들을 보내 카락을 잡아가려 했던 것. 그런데, 카락이 수영장으로 미션 수행을 위해 간다는 것을 아는 친구는 극히 드물다. 과연 그들 가운데 여전히 앤드류 밀링의 간첩노릇을 하는 배신자가 있는 걸까? 카락은 자신이 없을 때, 자신의 방을 누군가 침입하여 수색했음도 알게 된다. 학교 내에 여전히 카락을 감시하는 간첩이 있다는 건데, 과연 누구일까?

 

이번 이야기에서는 조별 미션수행들을 거듭 수행하는 내용들이 전개된다. 그런 가운데 소소한 재미가 덧붙여진다. 아울러 이런 수행 과정을 통해 카락은 늑대 패거리의 베타인 티카니와 제법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그런데, 정말 친밀하게 된 걸까? 아울러 여전히 카락이 마음에 두고 있는 예쁜 소녀 루와의 관계는 이번 편에서 진전이 있을까? 이런 궁금증이 소설을 더욱 재미나게 읽게 만든다.

 

그런데, 그만 큰 사건이 벌어지고 만다. 카락의 수양동생인 멜로디가 납치되고 만 것이다. 그리고 그곳 현장에는 변신족들의 체취가 남아 있다. 분명 그 배후엔 앤드류 밀링이 도사리고 있을 것이 뻔한데, 과연 이들은 멜로디를 어디로 납치해 간 걸까? 이를 위해 카락은 친구들과 함께 멜로디를 찾기 위해 수색대를 꾸리게 된다. 과연 이 위험한 일은 성공할 수 있을까?

 

이번 이야기 역시 재미나다. 무엇보다 변신족이란 존재 자체가 주는 재미가 있다. 여기에 더하여 적절한 갈등구조 속에서 진행되는 전개가 흥미진진하다. 뿐 아니라 대립구도 속에서 피어나는 우정 역시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고. 친구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역경을 헤쳐 나가는 과정도 재밌다. 이제 막 2권을 덮었는데, 벌써 3권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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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워커 1 - 기억을 잃은 소년 우드워커 1
카챠 브란디스 지음, 클라우디아 칼스 그림, 윤영철 옮김 / 가람어린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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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동물들의 능력을 경외하기도 합니다. 이는 인류의 오랜 역사 속에서 드러나는 모습입니다. 강한 동물을 신적 존재로 경외하기도 했죠. 그래서일까요? 동물의 특별한 능력은 소설 속에서 훌륭한 소재로 등장하곤 합니다. 여기 또 하나의 재미난 동물판타지 소설이 있습니다. 출판사 가람어린이에서 번역 출간된 우드워커란 소설입니다.

 

우드워커는 동물과 사람으로 변신하며 살아가는 존재들의 이야기입니다. 이들은 인간의 삶만을 알았는데, 자신이 변신족이라는 것을 알게 된 이들도 있고, 반대로 야생의 세계에서 동물의 삶을 살다가 인간 세계를 동경하는 변신족도 있습니다. 물론, 그들 모두는 야생에서 살아가는 자신 본연의 존재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살아갑니다.

 

주인공 카락은 퓨마변신족입니다. 숲속에서 부모님과 누나, 이렇게 넷이 함께 살아가던 카락은 인간세계에서 살아가려 작정합니다. 이렇게 1권의 제목 기억을 잃은 소년이 등장합니다. 카락은 인간의 모습으로 발견되어지는데, 자신이 누구인지, 왜 그런 모습으로 발견되어야 했는지 하나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물론, 이는 연기입니다. 자신이 퓨마 변신족이라는 것을 너무 잘 알죠. 하지만, 그렇게 기억을 잃은 소년으로 발견된 카락은 위탁 가정에서 살며 학교에 다니지만, 그 생활이 행복하지 않습니다. 학교에서도 자신을 괴롭히는 녀석들이 있고, 집에서는 가족들의 괴롭힘을 당한답니다. 그런 카락은 변신족들을 위한 학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학교로 전학을 가면서 신나는 모험이 벌어지게 됩니다.

 

물론 변신족 학교에서도 위험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아니 어쩌면 더 많답니다. 못된 늑대 무리 녀석들이 있고, 학생 신분에서는 빠질 수 없는 선생님의 위협이 있답니다. 여기에 더하여 엄청나게 성공한 사업가인 앤드루 밀링 이란 사람 역시 커다란 위협입니다. 아니 이 사람이야말로 소설이 진행되는 내내 카락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이란 예감이 듭니다. 하지만, 그런 모든 위협들을 멋지게 이겨내는 과정이 신나기도 하고, 또 한편 기대됩니다. 물론, 혼자만의 힘으로는 안 되겠죠. 그래서 좋은 친구들과의 사귐, 그 우정 역시 소설을 통해 만나게 되는 보석 같은 선물이겠죠.

 

소설을 읽으며, 마치 <해리포터 시리즈>를 읽던 재미가 다시 살아납니다. 실제 유사한 클리셰가 제법 눈에 띄지만, 그럼에도 무척 재미납니다. 사실 클리셰 없는 작품이 있을까요? 그토록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해리포터 시리즈> 역시 읽는 내내 클리셰가 머릿속에서 연상되곤 했답니다. 그러니 우드워커안에서 만나는 클리셰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답니다. 오히려 익숙한 재미를 선사한다고 해야 하겠죠. 모처럼 신나는 판타지 소설을 만나 다음 편이 빨리 출간되기만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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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어원 영단어 : 기본편 - 그림으로 하나하나 알기 쉽게
시미즈 겐지 지음 / 더북에듀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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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에는 기초공사가 잘 되어야 합니다. 단단한 반석 위에 집을 짓지 않고 모래 위에 집을 짓게 되면 쉬이 무너지게 마련입니다. 공부도 그렇습니다. 기초가 단단해야 공부라는 단단한 집을 올릴 수 있습니다. 영어 공부에서 기초라면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단어가 아닐까요? 영어 단어를 암기하는 것이야말로 영어 공부의 기초공사를 하는 것일 겁니다.

 

학창시절을 생각해보면, 영어 단어를 암기하기 위해 제법 많은 노력을 했던 기억입니다. 연습장에 빼곡하게 적어가며 암기하던 일, 단어카드를 가지고 다니며 암기하던 일, vocabulary 교제로 공부하며 암기하던 일 등 그 때 그 시절이 떠오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많은 단어를 잊어버린 게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쉽사리 잊히지 않는 단어들이 있는 데, 그것은 접두사나 접미사, 어근 등의 의미로 접근했던 단어들입니다.

 

바로 이 책 그림으로 하나하나 알기 쉽게 중학 어원 영단어가 바로 그렇게 단어를 암기할 수 있게 해줍니다. 41개의 접두사, 10개의 접미사, 그리고 126개의 어근으로 단어를 접근하게 해줍니다. 접두사나 접미사, 어근도 그리고 각각의 단어들도 뜻을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으로 접근한다는 점, 연상기억법이야말로 이 책의 강점입니다.

 

물론, 단어는 이해한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이해와 함께 암기를 병행하게 될 때, 훨씬 효율적으로 단어를 익힐 수 있으며, 그 기억 역시 오래 유지됨이 사실입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영어에 자신감을 얻게 된다면 좋겠습니다.

 

책을 통해 일천 단어 이상(1062)을 암기할 수 있습니다. 초등 고학년에 이 책을 마스터한다면 중학 영어에 큰 도움이 되리라 싶습니다. 물론, 중학 과정의 단어이니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책입니다. 여러분들(울 아들 포함, 아직은 초4학년이랍니다^^)의 건투를 빕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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