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에어 딱 펼쳐서 읽기 시작하는데 첫페이지부터 이해가 안 되는 문장이 나온다… 두번째 페이지에도??
이게 뭐지. 나만 이상한가.
같이 읽겠다고 하신 잠자냥님, 물감님 어차피 저보다 훨씬 속도가 빠르실 테니 어서 읽고 말씀 좀 해주셔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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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3-01-19 06:5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직접 ‘봐야만’ 인 것 같아요.

열린책들 번역은 이렇습니다.

그러나 네가 더 상냥하고 아이 같은 성품을 지니려고 노력하고 더 애교 있고 명랑한, 말하자면 더 밝고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태도를 지니려고 진심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베시의 말을 통해서나 내 눈으로 직접 볼 때까지는 느긋하고 행복한 아이들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으로부터 너를 제외시켜야겠다.

건수하 2023-01-19 06:5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두번째는

붉은색 모린 커튼을 끝까지 꼭 끌어당겨 치고 나자 나는 이중으로 눈에 띄지 않게 되었다.

이라고 번역되어 있네요 :)

독서괭 2023-01-19 07:06   좋아요 2 | URL
오 수하님 감사합니다. 첫번째는 와야만->봐야만 단순오타로 볼 수도 있겠지만(첫페이지부터 오타 있는 것도 문제지만..) 두번째는 번역 문제가 맞는 것 같네요. 열린 책들로 샀어야 했나 ㅠㅠ

공쟝쟝 2023-01-19 07:17   좋아요 3 | URL
괭님의 슬픔…🥹

건수하 2023-01-19 08:53   좋아요 1 | URL
괭님/ 창턱‘은’ 의 오타일 것 같기도 한데..

근데 좀 아쉽네요. 제가 이런 경험이 몇 번 있어서 을유책을 안 좋아합니다..

(열린책들은 표지가 별로 예쁘지 않아요..)

독서괭 2023-01-19 15:37   좋아요 2 | URL
쟝쟝님/ 진짜 이런 거 슬프지 않나요..?ㅠ
수하님/ 저도 ‘은‘의 오타일까 싶기도 했는데 그렇다 쳐도 열린책들 쪽 번역이 나아 보이네요 ㅠㅠ 근데 빌레뜨 번역은 괜찮지 않았나요? 같은 역자인데..

공쟝쟝 2023-01-19 15:57   좋아요 2 | URL
나 그렇게 <제2의성> 네권 있는 사람입니다?

건수하 2023-01-19 16:03   좋아요 2 | URL
그러게요 빌레뜨는 번역 괜찮았던 것 같은데…. 조금 더 읽어보시죠 ^^!

독서괭 2023-01-20 10:05   좋아요 1 | URL
네 그 뒤는 아직까진 괜찮아요!
공쟝쟝/ 네..? 그 벽돌을 네권이나 갖고 있어요? 북트리 만들만 하네요 ㅋㅋㅋ

잠자냥 2023-01-19 08: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 아 뭐야 저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내겐 너무나 멀고 먼 제인 에어

독서괭 2023-01-19 15:37   좋아요 0 | URL
킁.. 그래도 내용은 재밌다구요! 함 읽어보랑게요!

햇살과함께 2023-01-19 09:0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첫 페이지부터 저러면,,, 책에 대한 신뢰가...
지금 읽고 있는 <페미니즘의 이론과 비평>도 오타가 너무 많아요...

책읽는나무 2023-01-19 13:36   좋아요 2 | URL
인정합니다.
진짜 오타 많더군요ㅜ
심지어 작가 이름도 오타 부분이 있어서 이름 비슷한 작가 두 명을 설명하는 줄~ㅋㅋ

독서괭 2023-01-19 15:38   좋아요 1 | URL
어이쿠. 페미니즘의 이론과 비평이 그렇군요. 안타깝네요 ㅠㅠ 편집에 공 좀 들이지..

물감 2023-01-19 10: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지금 읽는게 벽돌책이라 금방 따라가진 못할거 같아요,,,
읽게 되면 을유 책 처음 접하는 건데, 아 번역 좀 그르타요... 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3-01-19 15:38   좋아요 1 | URL
그러시군요, 물감님. 그럼 제가 먼저 가볼테니 벽돌책 천천히 읽고 시작하십셔!
제가 뒤에도 계속 이런 식인지 한번 매의 눈으로 보겠습니다 ㅋㅋ

책읽는나무 2023-01-19 13:3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민음사 책을 살펴보니
˝~배시에게 전해 듣거나 실지 내 눈으로 보기 전에는 태평스럽고 행복한 아이들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으로부터 너를 제외할 줄 알아라.˝

붉은 모직의 커튼을 전부 내리니 이중으로 으슥한 곳에 숨어 있는 셈이었다.

라고 적혀 있군요^^
고전은 번연가의 문체로부터 느낌이 많이 다르죠?

독서괭 2023-01-19 15:40   좋아요 3 | URL
오호 책나무님 감사합니다. 정말 문장 하나하나가 나름대로 다 다르네요. 민음사판은 확실히 좀 고풍스런(올드한) 느낌이 있어요. 하지만 이 부분 문장은 을유보다 나은 듯 합니다 ㅠㅠ

다락방 2023-01-20 07:45   좋아요 1 | URL
제가 민음사 고전을 좀 여러권 읽어 익숙한 탓인지 독서괭 님이 올려주신 저 문장들보다 민음사 문장이 읽기에 훨씬 낫네요 ㅠㅠ 을유문화사 저 문장들은 오타도 오타지만 엄청 비문인데요? 이해하기 위해서 몇 번이나 읽어야 하잖아요. ㅠㅠ

독서괭 2023-01-22 22:06   좋아요 1 | URL
다락방님/ 민음사가 고풍스러워서 그렇지 번역이 나쁜 것 같지는 않아요. 을유는 비문 맞죠? ㅜㅜ 뒤엔 괜찮길 바라며~! 방금 원서 원문도 올려봤습니다 ㅎ

scott 2023-01-21 00: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번역가 브론테 작품으로 박사를 받으셨고 나름 전문가 이신데,,,

역쉬 여러 판본을 비교 하시는 울 플친님들 👍👍👍

독서괭 2023-01-22 22:06   좋아요 0 | URL
그러게 말이예요 스콧님!! 빌레뜨 번역은 참 매끄러웠는데.. 의아합니다!

2023-01-30 19: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2-01 17:33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