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새해 목표가 무엇이었냐!
바로바로, "월 2권 사고, 5권 읽기" 였습니다.
정확히는 2권 이하로 사고, 5권 이상 읽는 것입니다.
많은 서친님들이 앞부분 '2권 이하로 사고' 부분에 말도 안 된다고 하실 것 같습니다만, 1월에 저는 성공하고야 말았습니다!
물론 이건 쌓여가는 책을 둘 자리가 없고, 사 놓고 읽지 않은 책이 늘어가는 것이 부끄러우니
산 것 읽고, +쌓인 책 처리하자는 취지라, 음.. 예외가 몇 가지 있습니다.
일단 원칙대로 산 2권!
<남성됨과 정치>는 여성주의 책읽기 1월 도서라 샀지만.. 못 읽고.. 12월 책 <여성과 광기>를 겨우 끝내가는 형편 ㅠㅠ
<긴긴밤>은 애들 책이라고 우겨보려 했으나(애들책은 예외임) 글밥이 많아 전혀 안 되겠더라구요? 이 책 참 좋았습니다.
예외 1. 아이들책
<콧구멍을 후비면>은 안 좋은 습관을 가진 아이들에게 장난스럽게 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책으로, 추천받아 삼. 효과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아이들이 좋아하긴 했다.
<웬델과 주말을 보낸다고요?>는 좋아하는 케빈 행크스라 구매. 이 작가 책은 다 괜찮다.
요즘 폴리에 빠진 둘째를 위해 폴리 세트.. 첫째를 위한 스크래치. 아이들이 매우 좋아함.
예외2. 오디오북
오디오북은 자리를 안 차지하니까...! (전자책도 같은 이유로 예외로 칠까 했으나, 있는 종이책들 읽어 치우자는 목적도 있기 때문에 뺐다)
오디오북 낭독 수준이 참 훌륭하다. 그런데 다 그런 건 아니어서, 꼭 미리듣기를 해야 할 듯하다. 아래 책들은 모두 낭독 훌륭.
이 원칙을 지키다 보니 곤란해진 것이 중고책 구매다.
알라딘 직배송 중고가 아닌 이상 한두권으로는 배송비 해결이 안 됨 ㅠㅠ
그래서 중고책도 예외를 둘까?했으나, 제도(?)의 취지에 너무 맞지 않아 포기했다.
아이들책 괜찮은 게 있으면 액수 채워서 사는 걸로.
예외3. 선물용 책
예외4. 전자책구독서비스 등에서 읽은 후 소장용으로 구매하는 책
사는 건 이렇게 샀고, 읽은 건 이래저래 하다 보니 9권이다.
북플에서는 별점을 짜게 주지는 않는 편이라 5별이 많은데, 새로 사용하게 된 '북적북적'어플에는 별점이 0.5개 단위로 줄 수 있어서, 5개를 주기가 참 힘들다.. 웬만큼 좋았어도 4.5
그래도 <긴긴밤>은 별 5개 주었다. 좋은 책이다.
요 북적북적 어플. 쌓는 재미가 있네?

다음 달에도 월 2권 구매, 5권 읽기는 계속됩니다.. 성공하고 말테얏!
2월의 첫 날, 음력 새해 첫 날! 모두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