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사은품, <고양이서재 망토담요>를 보셨나요? 정말 예쁩니다.
이거 받아서 언니한테 줘야지! 라는 핑계로 나는 책을 사야지!
하고 엊그제 룰루랄라 주문을 했다.
고심 끝에 5만 원을 맞춰서 주문했고, 밤늦게 받은 포장을 뜯으며 즐거웠다. 책들 아름다워..
자다가 새벽에 설핏 잠이 깼는데, 갑자기 '고양이서재 망토담요'가 떠올랐다.
뭐야 그거 안 왔잖아!! 분명히 상자에 안 들어있었는데??
주문내역을 봤는데 망토담요가 아예 없다. 그리고 이벤트페이지에 들어가니 고양이서재 망토담요는 품절되었다고 적혀 있었다.
품절되어서 안 온건가?? 그렇다고 주문내역 자체에 없지는 않을텐데??
1대1 문의를 남겼다. 다음 날 답변을 보고 깨달았다.
사은품 선택하면서 맨 위에 있는 '고양이서재 망토담요'를 클릭해놓고,
아래쪽에 있는 '2022 가계부'를 또 클릭한 것이다. 두개 다 주는 걸로 착각을 ㅜㅜㅜㅜ
그렇게 고양이서재 망토담요는 날아갔다. 안녕..
가계부는 예뻐서 택했는데 막상 보니 너무, 너무... 너무, 가계부다. (??)
내가 이렇게까지 가계부를 열심히 쓸 것 같지는 않은데 ㅋㅋ 뭐 다이어리 겸사겸사 써봐야겠다.
암튼 본래 목적이었던 망토담요는 빠졌지만 구매한 책들.
<왼손잡이 여인>은 폴스타프님의 리뷰 보고 담아뒀었는데, 마침 가격 맞추기에 딱 좋아서 ㅋㅋ 땡투!
<의지와 증거>는 다락방님의 퀴즈이벤트를 맞춰서 받았다 ㅋㅋ 다락방님 만만세!
<버지니아 울프 북클럽>은 단발머리님께 땡투하고 구매. 올랜도, 자기만의 방에 이어 읽고 있는 <댈러웨이 부인>의 이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여성과 광기>는 계속 북플에 올라와 보고는 싶었는데, 공쟝쟝님이 올린 사진이 결정타였음(땡투). 받아보니 역시나 책이 참 예쁘다 히히 근데 두꺼워..
<바디>는 빌 브라이슨이라 계속 담아는 뒀었다. 최근 몸에 대해 많이 물어보는 첫째에게 척척 대답해주는 멋진 엄마가 되고 싶은 희망에 구매ㅋㅋ 조금 읽어봤는데 빌 브라이슨 답게 유쾌하게 풀어낸 것 같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