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미인도> 멜로, 애정, 로맨스, 드라마 / 한국 / 108 분 / 개봉 2008.11.13 
전윤수 감독 / 김민선(신윤복), 김영호(김홍도), 김남길(강무), 추자현(기녀, 설화)
국내 18세 관람가~~^^     



김홍도, 신윤복,,,
미술시간에 너무나 자주 들어 그들의 이름과 그림은 익숙하지만,,,
소설 <바람의 화원>도 읽지 않고, 그들에 대해 아는 것 하나 없이 영화와 맞닥뜨렸다.
김민선 이라는 여배우도 그다지 맘에 안 들었고,
TV드라마에서도 비슷하게 하고 있는 듯 하여 더 밀쳐뒀던 영화다.
그런데 알라딘 지기님들이 보시고 좋았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 기어이 보러 갔었다.
반깁스라 잠시 풀어놓고,,, 조심조심해서,,,^^;;;
사실 너무 집안에만 있었더니 답답해서 조금 무리를 했다.

<미인도 줄거리> 4대째 이어온 화원 가문의 막내딸이자 신묘한 그림솜씨로 오빠 신윤복에게 남몰래 대신 그림을 그려주던 7살 천재 신윤정. 평범하던 그녀의 삶은 어느 날 그림의 중압감을 못 이긴 오빠의 자살로 인해 송두리째 뒤바뀐다.
그림을 위해 여자를 버리고 오빠 신윤복의 삶을 살게 된 것.
조선 최고의 화가 김홍도의 마음을 설레게 할 만큼 빼어난 그림 실력을 가졌던 윤복은 자유롭고 과감한 사랑을 그려 조선 최초의 에로티시즘을 선보인다. 하지만 그의 ‘속화’는 음란하고 저급하다는 질타와 시기를 받는다.
그림을 위해 남자로 살았던 윤복 앞에 어느 날 강무가 나타나고 생애 처음 사랑의 감정에 빠진다. 사랑 앞에 여자이고 싶었던 윤복, 그리고 윤복을 위해 목숨도 바칠 수 있는 그녀의 첫사랑 강무, 제자의 재능을 사랑하고 그의 전부를 사랑하게 된 김홍도, 여기에 도 한 여자,김홍도를 향한 사랑으로 질투에 사로잡힌 기녀 설화.
250년간 숨겨진 비밀을 간직한 <미인도>를 둘러싼 그들의 엇갈린 사랑과 치명적 질투는 예기치 못한 불행을 불러온다.----(네이버에서펌)

<미인도> 보면서 사실,,, 좀 울었다.
왜 눈물이 났는지 모르겠지만,,, 신윤복의 억눌린 삶이 그러했고,
그녀에게 폭풍처럼 들이닥친 아름답고 애절한 사랑이 그러했고,,,
사랑하는 여인 윤복을 지켜주지 못하고 죽어가는 강무가 그러했고,,,
제자지만, 여자로서의 윤복에 대한 김홍도의 힘든 사랑이 그러했다.
좀 아쉬웠던 건,,, 신윤복에 대한 김홍도의 사랑을 조금 더 느린 템포와 깊이 있는
눈길이나,,, 쉽게 다가서지 못하지만 간절한 손길에 맞췄더라면 더 좋았을 걸,,,
넘~ 거칠고, 급 흥분하는 모습이 보기 안쓰러웠다.






영화 속에는 우리나라의 옛 모습이나 풍습을 적절히 배치해 놓고 있어 좋았고,
메밀꽃밭, 코스모스 군락지 등등 탄성을 자아내는 멋진 풍경 또한 한 몫 한다.



영화 속에서 다시 보는 그림들,,, 그림이 그려지는 모습들,,,
눈이 즐거운 영화였다.





다소,,, 기생 둘이서 가야금 연주에 맞춰 청국의 성 체위를 시범? 보이는 장면들이
조금 민망하긴 해도,,,^^;;;
생각했던 것보다 영화는 섬세하고, 아름답고, 깊이가 있었다.

김민선,,, 왜 내가 그녀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지 기억은 잘 안 나지만,,,
<미인도>에서의 연기는 자연스럽고, 아름다웠고, 사랑스럽고, 화가다웠다.
마지막,,, 벌을 받고 도성을 떠나는 배위에서 그린 그림 한 장,,, <미인도>를 
강물위에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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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11-28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영화는 보지 않으려고 했는데 다시 마음이 동하네요. 특히 <미인도>를
강물위에 띄운다.
.... 요 표현이 참 근사했어요^^

뽀송이 2008-11-28 19:47   좋아요 0 | URL
남자분이랑 말고,,, 여자분이랑 보셔요.^^;;
아마 남자분,,, 특히 애인이랑 보시면???? ㅎ ㅎ ㅎ ㅎ
윤복과 강무의 정사신이 참 예쁘고 보기 좋았어요.^^
그림이 그려지는 모습을 따라 완성되가는 작품들이 멋집니다.
제가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서 이 영화가 더 좋게 느껴지나봐요.
보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무스탕 2008-11-28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면 가득 코스모스 밭이 펼쳐지니까 아줌씨들 와우~ 탄성을 지르더군요 ^^
근데 궁금했었어요. 영정조 시대에 우리나라에 코스모스가 있었나..? --a 하고요..

뽀송이 2008-11-28 19:50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요.^^
코스모스밭을 보는 저도 와~~ 하는 작은 탄성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영화 곳곳에 세심하게 배려한 손길이 느껴져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ㅋ ㅋ 정말 그 시절에 코스모스가 있었을까요??
탕님의 요런 호기심 얼마나 위대해 보이는 줄 몰라요~~~^^
전 별 생각없이 보거든요.^^ ㅎ ㅎ ㅎ

행복희망꿈 2008-11-28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속 장면들이 그림같아요.
저도 이 영화 보고싶은데요.

뽀송이 2008-11-28 19:52   좋아요 0 | URL
실제로 영화를 보면 급호감이 갈지도 몰라요.^^
꿈님도 아마 괜찮아 하실 것 같은데요.^^
김민선 연기도 마음에 들었어요.^^
왠지 영화를 보고나니까 TV에서 하는 바람의화원은 영~ 시들,,,

하양물감 2008-11-28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보는 건 저에겐 남의 나라이야기가 되어버렸어요. ㅠ.ㅠ

뽀송이 2008-11-29 15:33   좋아요 0 | URL
물감님~~ 아직 아가가 어려서 힘드실꺼에요.^^;;;
저도 그런 시절 다~ 보냈답니다.
그래도 아주 가끔은 한솔이 잠시 맡겨두시고 남편분이랑 영화 한편 정도는 볼 수 있어야 할텐데 말입이다. 물감님~~ 힘내요. 아자!!
밖에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감기 조심하자구요.^^

잎싹 2008-11-29 0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윤복그림 볼수록 참 좋네요.

뽀송이 2008-11-29 15:34   좋아요 0 | URL
그저 그림, 연기자들의 느낌, 영화 자체의 흐름,,,
생각보다 볼만했어요.^^
김민선이 연기하는 신윤복 좋던데요.^^

순오기 2008-11-29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라마도 안 봤고 바람의 화원 책도 안 봤지만, 영화도 별로 보고 싶지 않아서~
오늘 호적상 내생일이라 지역영화관에서 무료관람이 가능하죠~ 눈먼 자들의 도시 보려고요.^^

뽀송이 2008-11-29 15:37   좋아요 0 | URL
저도 책도 드라마도 안 보고,,, 그저 영화를 봤어요.^^
생각했던 것보다 좋았어요.^^
오늘은 남편이랑 <눈먼자들의 도시> 보고 왔어요.^^
와~우!! 영화가 군더더기 없이 특히, 여자주인공 줄리안 무어의 연기가 무척 좋았어요. 그녀의 고통이 그대로 느껴졌어요. 이 영화 재미나게 보고오셔요.^^
참!!! 순오기님~~~~ 생일 축하드려요.^.~ 행복한 하루 되셔요.^^

노이에자이트 2008-11-29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청국의 성체위라고 해서 청국장 먹고 힘내서 하는...으로 알아 들을 뻔했어요.청나라겠죠?

뽀송이 2008-11-29 23:03   좋아요 0 | URL
아하하하~~~^^
청국장^^ 청나라~ 겠지요.^^
영화에서 '청국'이라 표현하는 바람에 저도 그리 적었네요.^^
노이에자이트님 제 서재 들려주셔서 반갑습니다.^^
 

완전 밀려버린... 내가 본 영화 기록하기~~^^;;;

그래도 정리는 해야겠기에 생뚱맞지만 끼적여 본다.

* * 2008년 5월에 본 영화입니다.
<극장에서 본 영화>
22. 도레미파솔라시도 - 드라마 / 2008년 4월 / 강건향 감독 / 장근석, 정의철, 차예련
-> 정말 유치하고 실망인 영화,,, 근석이가 아깝다.
아기목소리 너무 싫어~~~ㅡㅡ;;

 


>> 23. 라스베가스에서만 생길 수 있는 일 - 멜로, 애정, 로맨스, 코미디 / 2008년 5월 /
톰 본 감독 / 카메론 디아즈, 애쉬튼 커처 
-> 재미있었음. 젊은 여인들이 함께 보면 정말 유쾌하고 좋을 영화.^^
둘이 의외로 잘 어울린다. 애쉬튼 커처 부인 데미무어는 긴장 좀 됐겠다.^^;;

<지난 영화 보기>
36.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 코미디, 드라마 / 2008년 1월 / 정윤철 감독 / 황정민, 전지현
-> 뒤죽박죽,,, 황정민, 전지현 둘은 안 어울린다. 스토리도 붕 뜨고,,, 배우가 아깝다.

* * 2008년 6월에 본 영화입니다.
<극장에서 본 영화>
24. 공공의 적1-1 - 범죄, 스릴러, 코미디 / 2008년 6월 / 강우석 감독 / 설경구, 정재영
-> 에휴,,, 그저 그렇다. 역시나 식상하다. 이제 공공의 적 시리즈 더 나와도 안 본다.

6월에는 달랑~~ 이 영화 한 편 봤네.ㅡ,.ㅡ 모했지?????

* * 2008년 7월에 본 영화입니다.
<극장에서 본 영화>
37. 크로싱 - 드라마 / 2008년 6월 / 김태균 감독 / 차인표, 신명철
-> 그저 차인표가 보고 싶어서 본 영화, 그런대로 좋았음. 어설픈 듯 한 차인표의 연기는 여전했지만, 그도 이제 아이들의 아빠여서 그런지 극중 아들과의 애틋한 정을 나누는 연기는 꽤 좋았음. 결국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들이 죽고 말아서 무척 마음이 아팠지만,,,

<지난 영화 보기>
37. 날아라 허동구 - 가족, 코미디, 드라마 / 2007년 4월 / 정진영, 최우혁, 권오중
-> 역시,,, 식상하다. 가금 웃긴 곳도 있지만,,,

* * 2008년 8월에 본 영화입니다.
<극장에서 본 영화>
38.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놈놈놈) - 서부, 액션, 코미디 / 2008년 7월 / 
김지운 감독 / 정우성, 이병헌, 송강호
-> 잔뜩 기대하고 봐서 다소 실망했던 영화.^^;;
스토리가 부족한 면은 있지만, 세 넘들의 연기는 역시나~~ 멋졌다.^^
특히, 정우성의 몸^^ 보기만 해도 좋고, 말 타고 달리면서 총 쏘는 장면 굿이다.^^
이 영화 남편이랑 봤는데, 정우성 보면서 관심 없는 척 하느라 머리가 다~ 아플 지경이었
다. 이 영화는 절대 여자들끼리 보면 더 재미있을 듯~~
39. 피의 중간고사 - 공포, 스릴러 / 2008년 6월 / 윤홍승 감독 / 이범수, 남규리, 
윤정희, 김범   
-> 예전에 즐겨봤던 영화 ‘소우’랑 비슷한 구성이지만, 그런대로 재미있게 봤음.
근데 또 학교 성적 조작, 거액의 촌지 등등 불편한 소재는 싫다.
큰아들 녀석이 무지 무섭다고 해서 작은 아들이랑 둘이 봤는데 그다지 무섭지는 안았음.
40. 누들 - 드라마 / 2008년 8월 / 아일레트 메나헤미 감독 /  밀리 아비탈, 바오치 첸,
아낫 왁스만, 아론 아붓불
-> 처음 본 이스라엘 영화.^^ 잔잔하면서도 배우들의 감성표현이 마음을 흔드는 영화.
해피엔딩이라 더욱 좋았고, 주인공 스튜디어스와 주인공 남자 아이의 눈빛 대화는 영화를 보는 관객의 마음을 잔잔히 울려준다.

* * 2008년 9월에 본 영화입니다.
<극장에서 본 영화>
41. 월. E - 애니메이션, SF, 가족 / 2008년 8월 / 앤드류 스탠튼 감독
-> 어머나~~~ 색다른 느낌의 애니메이션.
남녀 로버트 둘의 가슴 두든두근 사랑과 지구의 미래를 살짝~ 엿볼 수 있는 재미난
이야기. 월, E와 이브의 손가락 연기가 너무 예쁘다.
42. 멋진 하루 - 드라마, 멜로, 애정, 로맨스 / 2008년 9월 / 이윤기 감독 / 하정우, 전도연
-> 이야기 하고 싶지 않은 영화,,, 하정우가 아까운 영화,,,

* * 2008년 10월에 본 영화입니다.
<극장에서 본 영화>
43. 공작부인 ; 세기의 스캔들 / 드라마, 멜로, 애정, 로맨스 / 2008년 10월 / 사울 딥 감독/ 키이라 나이틀리 (공작부인, 조지아나), 랄프 파인즈(공작) 
-> 음,,, 식상하다. 이제 이런 영화도 별로 재미없다.
예전에 봤던 ‘천일의 스캔들’이랑도 비슷하고,,, 에휴



>> 44. 맘마미아 - 코미디, 뮤지컬, 멜로, 애정, 로맨스 / 2008년 9월 / 필리다 로이드 감독 /
메릴 스트립(도나 역), 피어스 브로스넌(샘 카마이클 역),
콜린 퍼스(해리 브라이트 역), 스텔란 스카스가드(빌 역)
줄리 월터스(로지 역), 도미닉 쿠퍼(스카이 역)
아만다 사이프리드(소피 역), 크리스틴 바란스키(타냐 역)
-> 정말 오래간만에 만난 멋지고, 마음에 쏙!! 드는 영화.^^
뮤지컬 영화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데 맘마미아는 정말 좋았다.
개봉 되고도 한참이 지난 다음에 동생이랑 둘이 봤는데 둘 다~ 완전 반했다.
근데 이 영화 보면서 남편이 생각나는 건 또 모야~~~~^^;;;
영화에 나오는 노래와 음악들~~ 듣기만 해도 무척 즐거워지고, 좋고...^^

벌써 11월도 막바지,,,
이번 달에는 45. <아내가 결혼했다> 한 편 보고는 감감이다.^^;;;

 



손예진 연기 넘~~ 귀여웠다. 김주혁의 속말도 재미나고 공감도 가고,
앞자리에서 보는 커플? 부부? 중 아저씨로 보이는 남자 분 좌불안석, 산만, 헛기침,,,
음음,,, 남자들이 보기에는 엄청 불편한 영화, 여자들이 보기에는 엄청 신나는 영화.^^

지금은 깁스 중이라 이번 달에는 더 이상 영화는 보러 가지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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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 2008-11-26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깁스하고 있으니까,,, 영화 보러 더~~ 가고 싶다.ㅡ,.ㅡ
깁스 하고라도 보러갈까~~~ ㅎ ㅎ ㅎ
<눈 먼 자들의 도시>도 보고 싶고, <미인도>도 보고 싶고...^^;;

L.SHIN 2008-11-27 0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참, [놈놈놈]을 못 봤네. 나중에 비디오라도..ㅡ.,ㅡ
[월.E] 너무 귀엽죠!! (>_<) 아~ 또 보고 싶다~♡
[맘마미아] 뮤직컬 했을 때는 관심 없었는데, 영화 보길 잘했다는.
유쾌하고 좋은 노래가 많아서 좋았던~^^

뽀송이 2008-11-27 14:01   좋아요 0 | URL
[맘마미아], [월.E] 좋았죠?
맘마미아는 보면서 몸이 절로 흔들어 지던걸요.^^ ㅎ ㅎ ㅎ
[놈놈놈]도 괜찮았어요. 죄다 넘들만 나와서 더 좋았어요.^^ ㅋ ㅋ ㅋ
날이 쌀랑해요. 따스한 차 한잔 하시고 편안한 오후 보내셔요.^^

행복희망꿈 2008-11-27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를 좋아하시는 뽀송이님~
저도 [맘마미아] 정말 좋았어요. 노래도 좋구요.
[아내가 결혼했다]는 영화에만 있을법한 내용이지만 즐거운 영화였어요.

뽀송이 2008-11-27 14:06   좋아요 0 | URL
ㅎ ㅎ 영화 좋아하는 뽀송이~^^
[맘마미아]의 인기는 식을 줄 몰라요.
아직도 극장에서 하고 있던데요.^^;;;
우리나라에서 아내가 결혼한다고 하면 아마도 맞아 죽거나, 정신병원에 끌려가거나,,, 하겠지요? 아직도 우리사회에 만연한 남성우월주의,,, 쯧쯧쯧,,,
남자는 되고 여자는 안된다는 생각이 얼마나 웃기는 일인지,,, ^^;;;
그저 영화로라도 보니까,,, 대리만족? ㅋ ㅋ ㅋ

무스탕 2008-11-27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주엔 시간이 안되고 다음주에 [눈 먼..] 보려구요.
그런데 울 동네 극장에선 [눈 먼..]을 안해요. 지하철 타고 가야해요 -_-+

뽀송이 2008-11-27 19:20   좋아요 0 | URL
전 오늘 이 발로 <미인도> 보고 왔어요.^^;;;
공짜표를 걍~ 날리면 공짜표가 섭하잖아요.^^
영화,,, 전 너무 좋더군요.
아쉬운 게 있다면,,, 김홍도의 사랑을 조금만 더 부드럽게 표현했다면 좋았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전 <눈 먼,,,>은 남편이랑 볼려구요.^^ 탕님도 잼나게 보셔요.^^
 
[이벤트] 알라디너의 솜씨자랑


달콤하고, 든든한 영양만점 ‘단호박죽’ 이에요.^^

주로 단호박은 쪄서 그냥 먹거나, 머스타드로 샐러드 만들어 먹거나,
단호박 잡곡밥 정도를 만들어 먹었었는데 이번엔 죽을 한 번 만들어 봤어요. 
생각보다 만들기도 쉽고, 기대 이상으로 너무 맛있는 거 있죠.^^;;

<단호박죽 만드는 방법>

재료 준비 - 단호박, 찹쌀가루(방앗간에서 빻아서 파는 것),
돈부 또는 팥 삶은 거 조금, 노란설탕, 소금 이렇게 준비하셔요.^^

이제 만들어 보아요!!

1. 단호박은 잘라서 씨를 빼고 깍둑깍둑 썰어서 호박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푹~ 삶습니다.
* * 단호박은 껍질이 단단해서 자르고 껍질 벗길 때 정말 주의 하셔야해요.^^



2. 삶은 호박을 에 내립니다. 호박 삶은 그 물에 바로 내립니다.

3. 찹쌀가루를 익반죽(뜨거운 물을 처음부터 많이 붓지 마시고, 아주 약간씩 넣으면서
잘 빚어질 정도로 반죽하셔야 합니다.)하여 한입 크기보다 작고 동그랗게 새알을 빚습니다.
-- 귀찮으시면 새알은 만들지 않으셔도 깔끔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 * 찹쌀가루를 빻아오시려면 찹쌀을 물에 불렸다가 방앗간에 가져가시면 곱게 갈아줍니다.

>> 저희 집에 항상 대기중인 찹쌀가루 입니다.^^

4. 호박 삶은 물과 체에 내린 호박에 물을 적당히 붓고, 끓으면~~!!! 빚어놓은 새알
찹쌀가루 그리고 삶아 놓은 팥을 넣어 나무주걱으로 살살~~ 저어가면서 새알과 찹쌀가루가 퍼지도록 뭉근히 끓입니다. (끓이는 도중 어디 가시면 눌어요!!^^;;)





5. 죽이 거의 다 끓으면 설탕소금으로 간하고, 마무리 합니다.^^
(호박죽은 단맛이 잘 어우러져야 맛있답니다.^^)

* * 단호박죽에 견과류나 곶감을 썰어 넣어서 해먹는 집들도 있더군요.^^
저는 부드럽고, 깔끔하게 먹고 싶어 잘 넣지 않는 편이지만,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호두, 잣, 해바라기씨 등 견과류도 좋을 것 같아요.



단호박죽은 늙은호박죽 보다 끓이기도 간편하고, 단맛도 좋아서 만들어 볼만 합니다.^.~
저희 집은 아침은 거르지 않고 꼭 먹는데요.
갑자기 쌀쌀해진 요즘 같은 날씨에 아주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단호박 가격이 좋습니다.

제 페퍼를 보시는 분들에게 보너스로 요리할 때 요긴한 몇 가지를 알려 드릴게요.^.~

1. 특히,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 부침개를 할 때 찹쌀가루와 감자를 갈아 넣으면 몸에도
좋고, 한 맛 더 납니다.^^ 떡볶이에도 찹쌀가루를 약간 넣으면 농도도 잘 맞아지고 맛도
부드러워져서 좋습니다. (이러니까 제가 완전 찹쌀가루 광고하는 것 같습니다.^^;;)

2. ‘튀김옷’을 반죽할 때 차가운 냉수로 살살 조금만 저어서 튀김옷을 만들면 일식집에서
먹는 튀김처럼 바삭바삭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절대! 가루 뭉친 걸 완벽히 풀려고 박박~ 저어대면 튀김은 완전 실패합니다. ㅎ ㅎ

3. 수제비 반죽할 때는 밀가루에 참기름과 소금을 약간 넣는 건 다들 아시죠? ^^

4. 참치김밥 만들 때 참치는 기름기를 꽉~ 짜서 버린 후 마요네즈, 소금, 후추로 질지 않게 버무려서 깻잎과 함께 김밥에 넣으면 정말 정말 맛있습니다.
(참치김밥 만드는 방법 보시려면 제 서재 ‘우리집 먹거리^^’로 오시면 됩니다.^^;;)

5. 볶음밥 하실 때 ‘굴소스’를 이용해 보세요.^^
색다르고 감칠 나는 맛을 즐길 수 있을 겁니다.

그러고 보니 밀가루 음식들이 많습니다.^^;;; 죄송합니다. ㅎ ㅎ

^______* 알라딘에서 요리, 소품 솜씨자랑을 한다기에 나도 뭐 해볼게 없을까?
생각하다가 예전에도 만들어 본 적 있고, 요즘 가족들이 맛있게 즐겨먹는 ‘단호박죽’
골라봤어요.^^
어떠세요? 만들기도 간단하니 지기님들도 한번쯤 꼭! 만들어 드셔보셔요.^.~

‘죽’ 요리 하실 때 참고 하기 좋은 요리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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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 2008-11-24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적립금도 좀 되고, 각각 5명씩 뽑는다길래~~
별거 아니지만 희망을 가지고~^^ 저도 참여해 봤어요.^^;;
알라딘 지기님들도 요리, 소품 솜씨자랑에 어여들~~~ 참여해 보시와요.^^


행복희망꿈 2008-11-24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같이 비가 오는날 먹으면 딱! 좋은 메뉴네요.
저도 새알이 들어간 단호박죽 좋아하는데요. ^*^
보너스로 알려주신 비법은 나중에 저도 요리할 때 기억해 두었다가 해봐야겠네요.
이번 이벤트 덕분에 알라디너들의 솜씨를 볼 수 있어서 좋네요.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아자아자~~~

뽀송이 2008-11-24 18:39   좋아요 0 | URL
비오는 날 따끈하고 달콤한 단호박죽 한 그릇 생각 나시죠?
오세요~~~ 대접해 드릴게요.^^
전 새알 빚기가 귀찮아서 그냥 간단히 끓여 먹고 싶은데 저희 집 세 남자는
새알을 너무 좋아해서 매번 고생해가며 만들어 넣습니다. 그것도 많이요.^^;;
요리 비법가지는 아니고요... 아시면 약간 도움이 되실 것 같아서요.^^;;
응원 감사드려요.^.~ 꿈님도 멋진 결과~ 홧팅~!!

마노아 2008-11-24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사진만으로도 군침을 삼키게 되어요. 얼마나 맛날까요! 눈이 호강해요^^

뽀송이 2008-11-24 18:43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 맛있어 보인다고 해주셔서 감솨해요.^^ ㅎ ㅎ
제가 죽을 무척 좋아해서 자주 끓여 먹습니다.
전복죽, 단호박죽, 녹두죽, 팥죽 그리고 가끔씩 잣죽 도요.^^
죽은 한 두 가지만 끓여 보시면 어떤 죽이든 자신이 붙으실 꺼예요.^^
죽... 이게 은근히 세심한 정성을 요하는 요리 입니다.^^;;

하늘바람 2008-11-25 0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맛있어보여요 와우.
이거이거 이 새벽에 단호박 사러 갈 수도 업고 흑흑

뽀송이 2008-11-25 14:02   좋아요 0 | URL
바람님~~~ 잘 지내시죠.^^
태은이가 예쁘게 많이 자랐군요.^^
단호박죽 영양도 풍부해서 태은이 끓여주면 좋을 것 같아요.^^
이미지사진 속의 바람님이랑 태은이 넘~ 따스해 보여요.^^

미설 2008-11-25 0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에서 한번 해 먹어 보아야지 하면서도 잘 안되는 아이템 중에 하나가 바로 죽 이에요, 새알심 많이 넣은 단호박죽 정말 맛있어 보여요^^

뽀송이 2008-11-25 14:05   좋아요 0 | URL
미설님~~~ 죽은 한 두번만 해보시면 단박에 자신감이 붙어요.^^
게다가 단호박죽은 그 중에서도 쉬워요.^^;;
전복죽 같은 건 몇 번 끓여보셔야지 깊은 맛을 낼 수 있는 반면에...
단호박죽은 쉬우면서도 달콤하고, 제법 맛있어요.^^
새알심 듬뿍~~ 넣으셔서 한번 만들어 보시와요.^^ 당연!! 잘 하실꺼에요.^.~

프레이야 2008-11-25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단호박죽 너무 먹고싶어요. 뽀송이님은 어찌 이리 음식도 잘 만드신데요.^^
부러워요.^^

뽀송이 2008-11-25 20:56   좋아요 0 | URL
^^ 혜경님~~~ 덥석!!
오랜만이예요.^^ 혜경님에게 먹이고 싶어요.^^
음식의 거의 대부분은 제가 먹으려고 합니다. ㅋ ㅋ ㅋ

바뀐 이미지사진 분위 있고 좋으네요. 님.^^

순오기 2008-11-25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하셨군요~~~ 잘하셨어요. 뽀송이님의 음식 솜씨면 한자락 하셔도 되지요.^^
저는 마감시간 임박이라~ ㅎㅎㅎ

뽀송이 2008-11-26 09:51   좋아요 0 | URL
^^ 저도 망설이다가 월욜날 올렸어요.^^;;
깁스하고 있어서 딱히 거창한 걸 할 수는 없고,,,
겨울이니까 단호박죽도 괜찮을 것 같아서 말입니다.^^ ㅎ ㅎ ㅎ
음식 솜씨 한자락~~~~ 순오기님이 칭찬해 주시니까 힘이 나는대요.^^

하양물감 2008-11-26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거야 원....오늘 본 페이퍼들은 다들 한솜씨 발휘하셨는데요?? ^^; 맛있겠다...

뽀송이 2008-11-26 09:54   좋아요 0 | URL
물감님~~~~ 잘 지내셨어요?
진즉에 들어오셔서 요~ 이벤트에 참여해 보시지 그러셨어요?
동생분이 만든 '수제북커버' 아이템 얻어서 도전해 보셨으면 대박 나셨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저야 뭐,,, 소품 만들 재주는 없고, 그저 먹는 게 남는거라고 일단 먹는 걸로 한번 해봤습니다.^^ ㅎ ㅎ ㅎ

노이에자이트 2008-11-28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알이 탱글탱글...우왕...먹고 싶어요.

뽀송이 2008-11-28 07:05   좋아요 0 | URL
새알 먹는 재미가 솔솔~~하죠.^^
날이 쌀쌀해지니 따뜻한 죽 한그릇이 아침 속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맛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셔요.

잎싹 2008-11-29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단호박 무척좋아하는데...
님의 솜씨보고 한번 해봐야겠네요.
스크랩기능이 있음 이것 스크랩할텐데..
그냥 퍼갈게욤. 괜찮죠??
 



저... 저번 주 금욜에 냉동실 청소 하다가 꽁꽁 언 생선이 발가락에 떨어져서...

그만!! 새끼발가락 끝이 골절 되었답니다. ㅡ..m
근데 이 발을 해 가지고 일요일에 남편이랑 작은 아들 녀석이랑 걷기대회를 다녀오는
어마어마한 일을 저질렀어요.ㅠ.ㅠ

의사샘이 “이 정도면 많이 아프셨을 텐데... 왜 이제야 왔어요?
많이 안 아프셨어요????” 라고 말하시면서 나를 빤히 보셨어요.
거기다 대고 걷기대회 다녀왔다는 말은 창피해서 못하겠더라고요.^^;;
글고~ ‘아 프 니 까...... 왔 지 요......’ 라고 말하려다 웃고 말았어요.

부랴부랴~~ 반 깁스를 하고 왔어요.
2주는 이러고 있어야 한답니다.ㅡㅡ;;
근데... 깁스하고 나면 신는 신발은 왜 또 이렇게 비싼 겁니까???
한 짝에 6000원!! 나 참!!


그나저나... 지기님들도 냉동실 청소할 때는 저를 보시고 교훈삼아 조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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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08-11-19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가끔하는 냉동실 청소이지만 조심해야 겠네요.
깁스해서 불편하시겠네요. 빨리 나아지면 좋겠네요.

이 신발 깁스 풀고나면 못쓰는데, 정말 비싸네요. 헉~

뽀송이 2008-11-19 23:30   좋아요 0 | URL
앗!! 꿈님~~ 아직 안주무셨어요?
따님들 재우면서 자주 함께 잠 드시더니 요즘은 안 그러신가요?

꿈님도 냉동실 청소하실 때 진짜 진짜 조심하셔요.ㅠ.ㅠ
많이 아파요. 별로 이쁘지도 않은 신발이 비싸기까지하고~~~^^;;;
꿈님~~ 저 자러가요. 꿈님도 잘자요.^.~

hnine 2008-11-20 0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그때 골절이 되었던거군요. 얼마나 아프셨겠어요.
이제라도 병원에 가셨으니 2주 고생하시면 낫겠네요.
저도 냉동실 청소할 때 조심하겠습니다.

뽀송이 2008-11-20 06:50   좋아요 0 | URL
제가 좀... 미련한가봐요.^^;;
병원을 워낙 싫어해서 이렇게 또 멍청한 일을 합니다.^^;;
아프긴 꽤 아프더군요. 그래서 병원에 가긴했다는 거 아닙니까...^^;; ㅋ ㅋ
깁스하고 있으니 로보트 무쇠 다리 같아요.ㅎ ㅎ ㅎ
나인님도 늘 조심하시고, 차가운 날씨에 감기도 조심하시고요.^^

미설 2008-11-20 0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불편하시겠어요. 저도 가끔 냉동실에서 뭐 잘 떨어뜨리는데 조심해야겠어요. 어떻게 그 발로 걷기 대회를;;;;

뽀송이 2008-11-20 09:10   좋아요 0 | URL
네... 많이 불편하네요.
생생할 때는 모르다가 어디 작은 곳 한 군데라도 다칠라치면 이게 엄청 불편하고, 멍하고 그렇더군요.ㅡㅜ
미설님도 냉동실 정리하실 때 조심!! 또 조심!! 하시와요.^^;;
그게요... 남편이 오랜만에 가고 싶어하는 것 같아서... 다친거 말도 안하고 걍~ 갔었답니다. ㅡ,.ㅡ

마노아 2008-11-20 0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이 발로 걷기대회 다녀오신 거예요? 어흑, 이건 발가락 고문이라구요ㅠ.ㅠ
어여 나으셔요. 골절이라니, 상상만 해도 아파요ㅠㅠ

뽀송이 2008-11-20 09:15   좋아요 0 | URL
으흑흑... 마노아님 전 바보인가봐요.ㅡㅜ
별거 아닐거라 생각하고 좀 넉넉한 운동화 질질~ 끌고 갔다는 거 아닙니까.ㅠ.ㅠ
삼포 걷기라고 해서 산책로 같은 편편한 길을 따라 걷는 건 줄 알았는데...
바닷가 가까이 산 속 오솔길을 따라 걷는 행사더라구요.ㅡ..ㅡ
완전... 중간에서 걍~ 돌아오려다가... 제가 또 별 싱거운데 오기가 발동하는 스타일이라... 완주까지 했다는...OTL
새끼발가락 그트머리 골절이라 조금만 조심하면 잘 아물 것 같아요.^^;;;


무스탕 2008-11-20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결국 깁스하셨군요. 불편해서 어쩌나.. 한 시간이라도 빨리 나으세요.
평소 저렇게 발 깁스하고 다니시는 분들 보면 겨울에 발가락 시려워서 어쩌나.. 생각하는데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

뽀송이 2008-11-21 14:47   좋아요 0 | URL
으하하하...ㅡ,.ㅡ
완전 요란한 냉동실 청소에 완전 대박 걷기 대회까지...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ㅋ ㅋ ㅋ
안그래도 이렇게 깁스하고 있으니까 발가락이 시려서 안에 들어있는 솜이랑 가제를 약간 잡아당겨서 덮어주고 있어요.^^;;;
근데 몇 일 하고 있으니까 깁스가 약간 움직이더니 저절로 발가락이 좀 덮이기도 합니다.^^;;;

뽀송이 2008-11-21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님^^ 나인님^^ 미설님^^ 마노아님^^ 무스탕님^^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ㅎ ㅎ ㅎ
얼른~~ 낫도록 노력할게요.^.~

프레이야 2008-11-25 1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고 아직 깁스 중이겠네요. 그러게 냉동실 청소는 왜 하고 그러세요..ㅎㅎ
저처럼 그냥 처박아두고..ㅎㅎ
조심하시고 잘 낫도록 하세용~~ 아셨죠.^^

뽀송이 2008-11-25 20:52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요... 겨울엔 냉동실 청소 잘 안하는데,,,
아주 난리 부르스를 떨었답니다.ㅡ,.ㅡ
열심히 낫고 있는 중이예요.^^;;;
걱정해 주셔서 고마워요~~ 님^^

미래의 마이클조던 2015-08-15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전 수술해서 8주동안 기브스하는데 신발 한쪽에 66000원에 샀습니다
 

지난 일요일 아침에 부산 해운대에서 개최하는 ‘삼포 걷기대회’에 참여했어요.^^

휴일인데 늦잠 안자고 일찍 일어나서 해운대 바닷가로 갔답니다.^^
아침 8시에 출발 한다고 했는데 모여서 인원 체크하고, 몸 풀기 체조도 하고,
8시 20분이 넘어 출발했어요.^^;;;
생각보다 참여하는 분들이 많아서 놀랐어요.^^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출발해서 미포 -> 문탠로드(달맞이길) -> 청사포 -> 구덕포

 지나 송정 해수욕장까지 가는 코스랍니다.^^
약 8키로를 해안에 근접한 산길을 따라 걸어가서 올 때는 기차를 타고 왔답니다.^^

사실, 이날 미리 간다고 참가비까지 냈었는데 전날 냉동실 청소하다가 새끼발가락에 얼린 생선이 탁!! 떨어지는 바람에 힘줄이 다쳐서 몹시 아팠답니다.ㅠ.ㅠ
그래도 오랜만에 남편과 작은 아들을 데리고 가는 나들이라 참고 갔다는 거 아닙니까.ㅡㅡ;;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나도 못 말리는 아내고 엄마입니다.^^;;;

지금 고1인 큰 아들 녀석과 어디든 함께 가고싶은데 휴일이면 독서실 가는 녀석은 항상 왕따랍니다.^^;;; 지금 하는 거 보면 지가 꼭! 고3 인 것 같아요.ㅡㅡ;;; 
덕분에 힘줄 놀란 데다 그날 천천히 걷는다고 했는데도 신발에 부대껴서 지금 엄청 고생하고 있어요.ㅡ..ㅜ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이 어쩔 줄 몰라 했답니다. ㅋ ㅋ ㅋ



>> 일요일 이른 아침에 부지런히 모인 사람들이 걷기를 하기 전에 신나게 몸 풀기 체조를 하고

있어요.^^ 근데 저희 집 작은 아들은 쑥스러워서 구경만 하고 있답니다.^^ ㅎ ㅎ ㅎ

 







>> 걸어가고 있는 두 남자.^^ 바다가 보이는 산길을 따라 걷고 있어요.^^

거의 다 와가는 곳에서 바다를 바라다 봤어요.^^

 


>> 해운대 해수욕장과 무척 닮은 송정 해수욕장~~ 멀리 보이는 저 곳이 송정공원입니다.^^




>> 송정해수욕장의 모습과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정답게 걷고 있는 남편과 작은 아들.^^

 



>> 심심하면 가위 바위 보를 하는 두 남자.~~^^ 도대체 그건 왜 하니??

이날 송정 해수욕장의 잔잔한 파도와 따스한 햇살이 참 좋았어요.^^ 



>> 웃는 모습이 무척 사랑스러운 제 눈엔 넘~~ 잘생기고, 귀여운 우리 집 막내아들.^^;;;

사진이 역광이라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아서 조금 아쉬워요.ㅡ..ㅡ









>> 송정역과 해운대역의 모습. 송정역에서 기차 기다리면서 작은 아들 찰~칵!!





>> ‘삼포걷기대회’ 완주 플랜카드와 참가 기념품들~~^^



>> 미포, 청사포, 구덕포의 유래.^^



>> 송정역(근대문화유산), 송정해수욕장, 송정공원 소개글.^^
‘송정공원’은 가보고 싶었는데 발이 아파서 다음 기회로 패스~~~^^;;; 


부산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참여해도 좋을 나들이랍니다.^^

어린 자녀들 데리고 가족이 함께 온 참여자들이 많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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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8-11-18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이런 걷기대회도 있었네요. 요 전날 해운대 바닷가에서 놀았는데 전혀 몰랐어요.
다음엔 우리도 참석하고 싶네요. 재밌을 듯....
근데 달맞이길을 문탠로드라고 부르는건 처음봤어요. 좀 별로예요. ㅎㅎ

뽀송이 2008-11-18 11:21   좋아요 0 | URL
^^ 바람돌이님 반가워요.^^
님도 부산에 사신다고 들었어요.^^
해운대에서 하는 행사가 여럿 있더군요.^^
한달에 한번씩 하는 '문탠로드 따라 걷기와 작은 음악회'도 좋던데요.^^
달맞이길을 따라 걸으면서 달빛도 마시고?^^ 기체조도 하고, 해월정옆 야외무대에 도착하면 작은음악회도 한답니다.^^
이 행사에 한 번 참가해 보셔요.^^ 좋아요.^^

'문탠로드'보다는 '달맞이길'이 훨~~~~씬 듣기좋은데 왜 이렇게 부르는지 모르겠어요.ㅡㅜ

무스탕 2008-11-18 13:51   좋아요 0 | URL
그럼 썬탠로드는 해맞이길이고 거기선 선탠하는건가요? =3=3=3

참 좋은 시간 보내셨네요. 울집 남정네들은 도대체 꼼짝을 하기 싫어하니.. -_-;
(물론 저도 만만치 않게 꿈쩍하기 귀찮아 합니다만.. ^^;)

뽀송이 2008-11-18 16:32   좋아요 0 | URL
ㅋ ㅋ 무스탕님 저도 그렇게 말했다는 거 아닙니까.^^
'문탠로드가 달맞이길이면~ 썬탠로드는 해맞이길이겠네'라고요~~ ㅎ ㅎ

우리집 남자들도 그런 편인데 멀리는 가기싫어하고, 반나절 나들이는 마지못해 따라나서기도 합니다.^^;;;
그나저나 이제 더 추워지면 완전 이불 밖으로도 잘 안나오려고 할까봐 벌써부터 머리 아퍼요.^^;;

바람돌이 2008-11-19 00:24   좋아요 0 | URL
아 이거 한달에 한번 하는건가요? 뽀송이님 글보고 홈피찾아가봤더니 예약끝났다고만 나와 있어서 일년에 한 번 하는 행사인줄 알았어요.
다음달에 너무 춥지만 않으면 찾아봐야겠네요. 뭐 추우면 꽃피는 봄을 기약해야겠지만... ^^

뽀송이 2008-11-19 09:09   좋아요 0 | URL
아... 바람돌이님~~~
이 행사 '삼포 걷기대회'는 한달에 한번씩 하는 게 아닌 것 같고요.^^
'문탠로드 따라걷기'는 한 달에 한 번 보름달이 뜨는 주 토요일 저녁에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달맞이를 한 다음에 해월정 옆에 있는 야외무대에서 작은 음악회도 함께 하는 행사니까 '문탠로드 따라걷기'에 참석해도 좋을 것 같아요.^^
근데 요즘은 좀 추워서 어떨지 모르겠어요.^^;;;
암튼... 해운대구청 홈페이지에 가보시면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마노아 2008-11-18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모두 도움이 되는 행사였네요. 저도 달맞이길에 한 표예요!

뽀송이 2008-11-18 16:36   좋아요 0 | URL
네~ 이 날 햇살이 너무 따스하고, 좋아서 더 좋은 시간 이었어요.^^
제가 발만 안 아파서도 한 층 더 신났겠지만요.^^;;; ㅎ ㅎ
'달맞이길'이라고 버젖이 이름이 있는데도...
행사 문구는 왜? '문탠로드 따라 걷기' 뭐 이렇게 하는지 모르겠어요.ㅡㅡ;;;
이런 걸 보면 정말 마음에 안들어요.

책방꽃방 2008-11-19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뜻깊은 시간 만드셨군요! 아이들이 크면 같이 무얼 하기가 어려운듯해요! 저도 지난 주말엔 신랑이랑만 등산을 했꺼든요! 그런데 간만에 그렇게 둘이 산에 오르니 좋긴한데 체력이 딸려서 힘들엇어요^^

뽀송이 2008-11-19 23:21   좋아요 0 | URL
^^ 어맛!! 꽃방님~~ 방가방가~~^^
아이들이 크면 모두 함께 하기 무척 힘든 것 같아요.^^;;
아이들이 초등학생일 때 많이 데리고 다녀야 할 것 같아요.
두 분이서만 등산 다녀오시고 좋으셨겠어요.^^
산을 무리하게 오르려고 하시지 말고, 그저 두 분이서 손 잡으시고 도란도란 이야기 많이 나누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