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에서 주문한 책들이 왔어요.^^;;;

사은품이 여러 가지 딸려 왔어요.^^




1. 장하준 <나쁜 사마리아인들>
2. 서명숙  놀멍 쉬멍 걸으멍 - <제주 걷기 여행>
- 순오기님의 칭찬에 탐나서 덥석~ 구매한 책.^^



3. 심윤정 <나의 아름다운 정원>
4. 주제 사라마구 <눈먼 자들의 도시>
- 워낙에 유명한 책인데 여태 못 읽고 있어서 반값 세일하기에 구매. 
5. 이금이 <유진과 유진>
- 빌려줬는데 안 돌아와서 이번 부산 이금이 선생님 강연회 때 사인 받으려고
다시 구매 한 책.^^;;;;



6. 조지 오웰 <1984>
7.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8. 르 클레지오 <조서> - 2008년도 노벨문학상 수상작이라 골라본 책.
9.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



그리고 내게 온 책.^^
이용포 <뚜깐뎐> 읽어 본 사람들이 아주 재미있다고 다들~ 칭찬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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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 2008-10-21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이미지가 왜 이렇게 크게 올려지나...ㅡㅡ;;;
하도 오래간만이라 적응이 안되는군여. >.<

마노아 2008-10-21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은 사이즈로 설정하면 작게 나와요. 뽀송이님 오랜만이에요. 어제 순오기님 페이퍼 사진에서 살포시 보긴 했지만요. 이제 바쁜 나날들이 좀 잦아들었나요? 반가워요^^

뽀송이 2008-10-21 22:48   좋아요 0 | URL
앗!! 마노아님~~~~ 정말 반가워요.^^;;
제가 요즘 통... 지기님들 서재에 댓글도 못 달아 드리고 송구했어요.^^;;;
좀 많이 바빴습니다.^^;;
지금도 그리 여유롭지는 않지만 서재에 먼지가 너무 쌓여서 청소도 할겸 들오왔어요.^^;;;
순오기님 부산에 오셔서 즐거운 만남 가졌어요.^^
사진을 올리셔서 제 얼굴 보셨나봐요.^^;;;
님 서재에 놀러 갈게요.^.~

뽀송이 2008-10-21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쳤어요.^^;;; 알라딘에 소홀했던 표가 팍팍! 납니다.^^;;;;

프레이야 2008-10-22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조서' 받았어요.
그날 그 책은 정말 딱 귀여운 책이에요. 사춘기소녀 같이 애리애리한 뽀송이님^^
다음에 더 좋은 걸로 드리고 싶어요.^^ 몸은 좀 나아졌어요? 너무 약해보여
안쓰러웠어요.

뽀송이 2008-10-22 12:39   좋아요 0 | URL
앗!!!! 혜경님^^
안그래도 책이 넘~ 이뻐서 제일 눈에 띄는 곳에 두고 계속 그날을 생각하고 있는 중입니다.^^ 어쩜 그리 이쁘신거예요.^^ 꽉 쥐고 안 놓고 싶었잖아요.^^
제가 그날은 완전 정신없고, 녹초가 된지라... 님을 제대로 못 느껴서 많이 아쉬웠다고요.ㅡㅜ 우리 언제 또 한번 봐요.^.~

애리애리하고 약해보이는 뽀송이??????~~~^^;;;;
많은 분들 덕분에 몸 상태는 양호합니당.^.~

잎싹 2008-10-22 0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놀러왔어요.^^
몸은 좀 괜찮으신지요? ㅎㅎ
저도 알라딘 서재 좀 열심히 가꾸어야하는데....
이젠 자주 놀러 올게요. 힛~


뽀송이 2008-10-22 12:43   좋아요 0 | URL
ㅎ ㅎ 잎싹님^^
님도 감기 좀 괜찮아 지셨나요?
보니까... 밥도 좀 많이 드시고, 살 좀 찌우시면 더 좋겠던데요.^^
너무 약해요.ㅠ.ㅠ
저도 요즘 알라딘에 소홀해서... 자주 들러야하는데 말입니다.^^;;;
우리 열심히 알라딘 가꾸고 자주 소통해요.^^ ㅎ ㅎ ㅎ

행복희망꿈 2008-10-22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곳에 오니 다 만날수 있네요.
저도 알라딘서재에 너무 신경을 못썼어요.
앞으로는 열심히 해야겠네요.

뽀송이 2008-10-22 20:33   좋아요 0 | URL
꿈님^^ 방가방가~^^
그게 그렇군요.^^ 우리 이제 알라딘도 좀 신경 쓰자구요.^^;;;
저도 꿈님 서재 자주 놀러갈께요.^^ ㅎ ㅎ

순오기 2008-10-28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뽀송이님, 우리 제주 걷기 여행 같이 하면 좋은데~~~
제주올레 갈사람 여기 붙어라~~~~ 때되면 모집해볼까요?ㅎㅎㅎ
같은 책이 많아서 기뻐요~~~ ^^

뽀송이 2008-10-28 15:55   좋아요 0 | URL
진짜 그러고 싶어요.^^
님이라면 걷는 여행도 그 어떤 곳이라도 즐겁게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책 <제주 걷기 여행>도 님 페퍼에 홀려 구매했어요.^^ ㅋ ㅋ ㅋ
정말 아마 순오기님과 저... 같은 책이 많지 싶어요.^^ 그래서 더 좋아요.^^
 

지기님들~ 잘 지내시나요? ^^

짧은 추석 연휴 지내고, 감기몸살로 사흘 고생하고, 18일 날 고1 큰아이 모의고사랑 중2
작은 아들 영어듣기평가 치고, 19일은 친정아버지 제사라 아침부터 친정가서 음식 하고 제사 지내고, 그리고 20일 토요일엔 시어머니 백내장수술 하셨어요.^^;;
제사 모시고 한밤중에 와서 뒷날 토요일 아침부터 병원에서 시달렸더니 무척 피곤하더군요.ㅠ.ㅠ 이럴 때는 며느리가 저 하나뿐인 게 조금은 부담스럽고 기운 빠지기도 해요.ㅡㅜ

그런데 어머니 수술 끝나고 한숨 돌리나했더니...
어제 오전에 시아버님 병원에 입원하셨어요.ㅡㅡ;;
연세가 워낙 많으셔서 이미 무릎 뼈가 조금 벌어진데다가 화장실 다녀오시다가 약간
삐끗하시는 바람에 지금 반기부스 하고 계신데 수술을 해야 할 듯합니다.
어머님은 제가 너무 힘들까봐 어젯밤에나 전화를 하신 거 있죠.ㅡㅜ
오늘 아침에 반찬 좀 만들고 아버님 좋아하시는 호두과자랑 어머니 좋아하시는 천도복숭아
챙겨서 다녀왔어요.^^;;


아버님이 아주 늦게 결혼하셔서 귀하게 달랑~ 아들 하나 보셨답니다.
어머님이 아버님 보다 나이가 좀 많이?? 작으십니다.^^;;
어쨌든 자식이라고는 아들만 달랑 하나, 며느리도 달랑 하나.^^;;
(자식이 아들 하나니까 며느리도 하나죠.^^;;)
이제 저희 아버님 연세가 91세 이다보니... 사흘이 멀다 하고 병원이다, 약국이다 바쁩니다.
거기다가 시댁 근처 종합병원은 아예 아버님 단골 병원이랍니다.ㅡㅜ
그래서 병원이 집처럼 편합니다.ㅋ ㅋ ㅋ
사실, 저희 아버님이 조금만?? 아프셔도 다음날을 못 기다리고 응급실을 가는 분이시라...
음... ‘그래도 살면 얼마나 사시겠어.’... 하면서 쫓아다니다가도 한 번씩 저도 힘들고 벗어나고 싶기도 하답니다.ㅡㅡ;;

요즘은 통~ 책 읽을 시간도 없고, 영화 한 편 볼 시간도 없고,
들이닥친 가을을 바라볼 여유도 없군요.
에휴... 그래도 제가 워낙에 낙천적인 성격이라 우울증 뭐... 그런 것 하고는 아직 친하지는 않답니다.^^;; 그나마 다행입니다.
힘은 들지만 그래도 제가 해드릴 수 있는 만큼은 웃으면서 하려고요.^^;;
님들~ 자주 찾아가 뵙지 못해서 죄송해요.^^;;
혹시??? 저 잊으신 건 아니시죠??? (이래놓고 소심한 뽀송이 안절부절 합니다.^^;;)

전... 약간 이런 ㅡㅜ상태지만 지기님들에게는 웃는 얼굴 놓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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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 2008-09-23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쁜 일들이 조금 진정이 되면 지기님들 서재에 자주 놀러갈께요.^^
다들~ 멋진 가을 보내셔요.(^^)(__)

무스탕 2008-09-23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뽀송이님 건강도 잘 살피세요~

뽀송이 2008-09-24 16:46   좋아요 0 | URL
ㅎ ㅎ 무스탕님^^ 잘 계시죠?
오전에 병원 다녀왔어요.^^;;
넵!! 저도 몸살 안 나게 잘 할게요.^^

마노아 2008-09-23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뽀송이님 바쁘고 정신 없는 나날들이었군요. 어머니 아버지께서 병원 출입이 잦으시군요. 지칠법 한데도 캔디같이 지내시는 뽀송이님게 격려의 박수를!!! 며느님 정성 덕분에 아버님이 장수하시나봐요. 뽀송이님도 건강 꼭 챙기셔요!

뽀송이 2008-09-24 16:48   좋아요 0 | URL
그게 아무래도 연세가 있으시니까요.^^;;
캔디요?^^ 호호^^ 어쩌겠어요.
남편은 바쁘고, 두 분께 저 뿐이니... 마음 편하게 몸살 날 여유도 없어요.^^;;
저도 건강 잘 챙길께요.^^

순오기 2008-09-23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외며느리라 짐이 무겁군요~~ 그래도 씩씩하고 좋은 맘으로 수발하고 보필하는 님은 복받으실 거예요. 아니 벌써 복을 받고 있지요~~ 알라디너의 뜨거운 사랑을!!
뽀송이님은 힘내시고~~ 시어른들은 속히 쾌유하시길 빌어요.

뽀송이 2008-09-24 16:51   좋아요 0 | URL
으~앙...@@;;
순오기님~ 그게요... 저 진짜 조금 힘들어요.ㅠ.ㅠ
어디 공기 좋은 곳에 딱 일주일만 혼자 가 있었으면 좋겠어요.ㅡㅡ;;
으으... 자식된 도리로 그저 묵묵히 해 드리려고 합니다.
힘 낼게요~~ 아자아자!!! ㅎ ㅎ ㅎ


hnine 2008-09-24 0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절~대 안 잊고 기다리고 있을테니 바쁜 일 잘 마무리 하시고 놀러오셔요.
연로하신 시부모님 모시는 외며느리 역할이 어디 쉬운 일인가요. 장하십니다.

뽀송이 2008-09-24 16:53   좋아요 0 | URL
병원 다녀와서 피곤하긴 하지만... 궁금해서 잠시 들렀어요.^^;;
잊지 않고 들러주시고 너무너무 고마우신 거 있죠.^^
외며느리가 이렇게나 부담스러운 자리인줄 이제사 알아가고 있습니다.^^;;
기운 낼게요.^^

행복희망꿈 2008-09-24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드시겠네요.
뽀송이님이 아프실까봐 걱정되네요.
일 잘 보시고 다시 뵐께요.

뽀송이 2008-09-24 16:54   좋아요 0 | URL
꿈님^^ 그래도 저~ 아직 살아 있어요.^^;;
전... 맘 편히 아플 수도 없는 처지랍니다.
늘 걱정해 주셔서 고마워요.^^ 바쁜 일 마무리되면 자주 놀러 갈게요.^^

2008-10-06 20: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0-07 11: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0-08 14: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알라딘 지기님들~~~ 다들 잘 계신가요?
제가 요즘 바쁜 일상 때문에 알라딘에 자주 못 들어오고 있어요.^^;;
그래서 제 서재에 지기님들의 발길도 뜸하시고...
이제 곧 추석이라 더 바빠지기 전에 추석 인사드리러 달려왔어요.^^
유치한 아줌마의 형편없는 그림이지만 제 정성을 담았습니다.^^;; 
둥근 보름달^^ 보시면서 소원도 비시고 정겨운 추석 많이많이 행복하셔요.^^

이제 추석 지날 때까지 바쁠 것 같아 미리 인사드립니다.(^^)(__)

 



덧붙이기 >> 고작 그림 한장 그리는데 책상은 복잡도 합니다.^^;;

전 아직도 이렇게 유치한 그림 그리는 거 좋아합니다.^^
아들 녀석들이 이런 절~ 보고는 순정만화 좋아하던 사춘기에서 성장이 멈췄대요.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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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8-09-10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뽀송이님도 즐거운 한가위보내세요,

뽀송이 2008-09-10 14:37   좋아요 0 | URL
^^ 울보님~ 반가워요.^^
제가 요즘 많이 뜸했지요? 잘 지내시죠?
가끔 애덜 책 사러 들어왔다가 지기님들 서재 휗~하니 들러보고 나가기 바빠서 인사도 제대로 못 드렸어요.^^;;
울보님도 류랑 옆지기님이랑 정겨운 추석 되시와요.^.~

전호인 2008-09-10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넘 디테일한 그림입니다. 너무 잘 그리셨네염. 저는 달보다는 뒤에 있는 아립따운 여성분을 가지고 갈랍니다. ㅎㅎ, 뽀송이님도 만월처럼 풍성함이 가득한 한가위 되시길 바랍니다.

뽀송이 2008-09-10 14:40   좋아요 0 | URL
앗!! 전호인님^^
제가 아직 이러고 살아요.^^;; 그림 잘 그렸다고 칭찬하신 거 맞으시죠.^^
음음... 가져가시던 거 내려놓으시고 달을 가져가세욧!! ㅋ ㅋ ㅋ
님도^^ 웃음 가득하고 정겨운 한가위 되셔요.^.~


마노아 2008-09-10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 예뻐요! 달님은 또 어찌나 예쁜지요^^ 뽀송이님 그림 가끔 보여주셔요. 넘 즐거워요~

뽀송이 2008-09-10 15:12   좋아요 0 | URL
ㅎ ㅎ 마노아님^^ 반가워요.
유치한 그림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그저 둥근 보름달처럼 우리들 삶도 복스럽고 정 가득했으면 좋겠어요.^^
마노아님^^ 추석 즐거이~ 보내셔요.^^

순오기 2008-09-11 0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서재인들을 위해 저렇게 예쁜 한복을 입고 복을 빌어주는 뽀송이님 알라뷰~ ^^
그림도 잘 그리고 음식도 잘 만들고 마음씨는 비단결이고~~~ 멋진 당신!!
풍성하고 복된 명절 건강하게 지내셔요~ 너무 무리하지 말고요.

뽀송이 2008-09-12 10:21   좋아요 0 | URL
늘 저를 예쁘게 봐주시는 순오기님~ 알라뷰~ ^.~
많이 바쁘시죠?
님도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가족분들과 정겨운 추석 보내시와요.^^
추석 지내고 뵈요.^^

하양물감 2008-09-11 1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이구~~~~~~~엄청난 달님이네요^^ 뽀송이님도 즐거운 명절 되기를 바랍니다..소원도 성취하시구요~~~~~~~~~~~

뽀송이 2008-09-12 10:23   좋아요 0 | URL
올 추석엔 달을 구름 사이로 봐야한다고 하던데...^^;;
제 달이라도 얼른 가져가셔요.^^ ㅋ ㅋ
물감님도 풍성하고 정다운 추석 되시길 바랄게요.^.~

치유 2008-09-17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뽀송이님..추석 끝났어요..야호~하고..알라딘으로 뽀르르 달려왔지요..ㅎㅎ
송편 많이 드셨지요?/

뽀송이 2008-09-17 20:57   좋아요 0 | URL
앗!!! 배꽃님~~~~^^
저도 오늘에서야 겨우 들어왔어요.^^
추석 잘 보내셨어요? 달도 보시고 송편도 맛나게 드셨어요?
요즘은 괜히 혼자 바빠서 예전처럼 알라딘에 자주 놀러 못 오고 있어요.^^;;
님 서재에 놀러갈게요~~~~~^.~
 



옛날의 그 집 

                                            - 박경리

비자루병에 걸린 대추나무 수십 그루가
어느 날 일시에 죽어 자빠진 그 집
십오 년을 살았다

 
빈 창고같이 휑뎅그렁한 큰 집에
밤이 오면 소쩍새와 쑥쑥새와 울었고
연못의 맹꽁이는 목이 터져라 소리 지르던
이른 봄
그 집에서 나는 혼자 살았다

다행이 뜰은 넓어서
배추 심고 고추 심고 상추 심고 파 심고
고양이들과 함께 살았다

정붙이고 살았다

 
달빛이 스며드는 차가운 밤에는
이 세상의 끝의 끝으로 온 것 같이
무섭기도 했지만
책상 하나 원고지, 펜 하나가
나를 지탱해주었고
사마천을 생각하며 살았다

그 세월, 옛날의 그 집
그랬지 그랬었지
대문 밖에서는

짐승들이 으르렁거렸다
늑대도 있었고 여우도 있었고
까치독사도 있었지
모진 세월 가고
아아 편안하다 늙어서 이리 편안한 것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 2008년 5월에 타계한 <토지>의 소설가 박경리 선생의 마지막 시입니다.

 

 

 

 

----- 박경리 선생의 유고시집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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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아들 녀석들 참고서와 문제집 사느라 바쁩니다.^^;;

큰 아들 녀석이 약간 취약한 부분 영어 독해를 보충하기 위해 구매한
이미 많은 학생들이 보고 있는 <Xistory 수능문제은행 외국어 독해>와 더불어 문법을 위해서

함께 구입한 <Xistory 수능문제은행 외국어 어법*어휘>입니다.




그리고 언어 영역 고전산문 분야를 부담스러워하는 녀석이 얼마 전 <운영전>을 배우면서
아예 힘들어하기에 열심히 고른 책 ‘꿈틀’에서 나온 <고전산문의 모든 것> 이라는 책입니다.^^

이미 구매해서 잘 보고 있는 <현대시의 모든 것>과 <고전시가의 모든 것> 이 책들의 알찬 내용에 반해서 ‘고전산문’도 구매하게 되었어요.^^

 


저희가 공부할 때보다 멋지고 알찬 보충교재들이 많아서 요즘 아이들이 부럽기까지 하더군요.^^;; 참고서 3만 이상 사니까 수능 오답베스트와 인터넷 수강권을 주던데 아직 고1이라서 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제게 온 예쁜 책들입니다.^^

 



신형건님의 동시집 <엉덩이가 들썩들썩> 동시집이 너무 예쁘잖아요.^^
이금이 작가님의 <영구랑 흑구랑> 개정판이라 더 반가운 책입니다.^^
그리고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 너무 잘 만들어졌어요.^^ 마음에 쏙~ 듭니다.

멋진 그림이 더 많은? 반양장본 <동물 농장>과 청소년과 어른이 보기 좋은 양장본 <동물 농장>이 있습니다. 제게 온 건 청소년용 입니다.^^

 

요즘은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어요.ㅡㅡ;;
살며시 곁에 온 가을을 느껴보기도 전에 정신없이 추석을 지내고나면...

어느새 사라져 버릴 것 같은 조바심에 별 계획도 없으면서 마음만 어수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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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8-09-02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많이 사시네요. 뽀송이님은 아이들 매니저^*^
아 그렇군요. 가을을 느낄 여유도 없이 부산스레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님 말씀처럼 사라져버리기 전에 가을 만끽해야 겠습니다.

뽀송이 2008-09-03 09:03   좋아요 0 | URL
이게 다~ 애덜 공부책이라...^^;;
그저 이것 저것 알아보고 돈 많이 안드는 범위에서 해줄 수 있는 만큼만 합니다.
님은 보여지는 그 당당한 모습 자체가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시잖아요.^^
우리 이 멋진 계절 가을을 잘 보내봐요.^.~

행복희망꿈 2008-09-03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뽀송이님이 사시는 책들만 보고 있어도 가을이 바쁘게 느껴지는데요.
아이들과 늘 책읽기에 열심히이신 님이 부럽네요.

뽀송이 2008-09-03 09:06   좋아요 0 | URL
ㅎ ㅎ 애덜 책 사느라 정말 바빠요.^^;;
이제 제법 가을티가 나죠? 꿈님도 이제 큰따님 개학하고 조금은 여유로워 지셨나요? 전 요즘 책 많이 못 읽어요.^^;; 이것 저것 신경 쓸 일이 많아요.ㅡㅡ;;
꿈님~ 멋진 가을 보내시와요.^^

잎싹 2008-09-03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드님 공부시키시는 모습...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우리 딸들도 다시 ebs로 공부시작했어요.
뽀송이님 닮아가려고...
인생선배로서 공부방법 많이 도와주세요.
중3아이 ebs로 영어공부방법 특별히 한 수 부탁드려요.

2008-09-03 16: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bookJourney 2008-09-03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열심히 공부하는 아들들에, 뒷받침 잘해주시는 뽀송이님~ 멋져요~
저도 뽀송이님 따라 열심히 해볼래요~. 그나저나 울 아들녀석은 공부하랬더니 사전 꺼내놓고 구경하고 있네요. ^^;

뽀송이 2008-09-04 10:49   좋아요 0 | URL
아니예요.^^;;
그저 필요한 책이나 알아봐주는 것 밖에 없어요.^^;;
물가에 데려다만 줄 수 있을뿐 억지로 물을 먹게 할 수 없잖아요.^^;;
용슬님은 저보다 훨씬~ 잘하실꺼에요.^^

하양물감 2008-09-06 1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드디어 살아났습니다^^
아유 새학기라 그런지 문제집 고르기도 힘들었겠어요...

뽀송이 2008-09-08 09:57   좋아요 0 | URL
^^ 물감님~ 살아나신 거 축하드려요.^^ ㅎ ㅎ
그면 컴 장만하신거예요? 그러게요.^^ 요즘은 애덜 책 사느라 정신 없어요.^^;;

희망찬샘 2008-12-09 0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쿠폰 사용이 또 책 한 권을 부르네요. 이 책 사러 갑니다. 신랑 헌책 판 돈 써 주러 다니는 중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