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여유로운 오늘 오전 즐겨보는 TV프로에서.^^
친정 엄마들과 딸들이 출연해서 토크를 하는 프로입니다.^^
<딸아! 이 말만은 제발...>
1. 엄마는 몰라도 돼!
2. 이럴 거면 왜 나를 낳았어.
3. 누가 엄마한테 하랬어.
4. 나도 엄마한테 할 만큼 했어.
5. 엄마만 믿을게.
에고... 많은 공감이 갑니다.
한창 하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 많았을 때!
주로 엄마에게 해대던 말들인 것 같아요.ㅡㅜ
지금 생각하면 ‘그때 왜 그랬을까? 좀 더 잘할 걸...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엄마! 이 말만은 제발...>
1. 남의 집 딸들은 잘 하던데...
2. 그러기에 내가 뭐랬니? 잘 하라고 그랬지.
3. 이게 사람 사는 집이니? 돼지우리니?
4. 넌 누구를 닮아 이 모양이니?
5. 내가 널 낳고 미역국을 왜 먹었는지 모르겠다.
후훗... 요것도 공감이 갑니다.^^
친정 엄마는 영원한 친구이자 적?인 것 같아요.
‘남의 집 딸들은 잘 하던데...’
이 말은 한번 쯤 다 들었을 것 같은 말이잖아요.^^;;
얼굴도 제대로 한번 본 적 없는 엄마 친구 딸, 아들들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라이벌로
등장해서 어른이 되는 내내 괴롭히잖아요.^^;;
도대체 그 잘났다는 친구 딸, 아들에 대해 얼마나 잘 아냐고요??
방송에서도 말했듯이...
엄마들은 친구의 자식들을 볼 때 좋은 점만, 자신의 아이들에게는 부족한데 그 아이들에게는 있는 그런 면만 보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더군요.^^;;
‘감은 감대로 맛있고, 배는 배대로 맛있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저도 크는 동안 그렇게나 듣기 싫었던 이 말을 지금 제 아이들에게도 가끔 하고 있다는 게 부끄럽더군요. 그래도 이 말만은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던 중이라 조금 위로가 되지만 말입니다.^^;;
저에겐 중학교에 다니는 두 아들이 있는데요.
알게 모르게 둘을 자꾸 비교하게 됩니다.
저의 편견에 갇힌 말로 아이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도록 계속 노력해야 겠어요.^^;;
엄마가 딸들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 (전체 51% 대답)
딸들이 엄마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 (전체 50.3% 대답)
“우리 엄마 밖에 없어!”
“우리 딸 밖에 없어!” 라고 합니다.^^
추석이 가까워 옵니다.
이번 추석에는 엄마에게 “우리 엄마 밖에 없어~~” 라고 속삭여 주는 딸들이 됩시다.^.~
그런데 우리 딸, 아들들에게 “우리 엄마 밖에 없어~~” 이 말은 아마도 듣기 힘들지 싶습
니다.^^;; 호호 그래도 힘 내자구요.^^ 언젠가 듣을 수 있는 날이 있겠지요?? 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