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복이 입체 초음파를 하고 왔습니다.
입체 초음파를 먼저 했던 사람들의 경험담에 의해 기대를 아주 많이 했답니다.
입체 초음파에서 본 얼굴과 낳은 얼굴 똑같다더라.
엄마 닮았는지 아빠 닮았는지 알 수 있다더라.
등등
그러나 복이는 부끄러운지 얼굴을 손으로 가려서 정면을 볼 수 없었고요.
옆모습을 보았는데 잘 모르겠더라고요.
눈은 감고 있었고 물론 눈코 입의 모양은 아주 정확하게 보였지만 눈이 큰지 작은지 그런건 ^^
눈은 감고 있었어요.
어찌되었던 고슴도치엄마아빠인데 복이가 눈이 작든 크든 안 예쁠까요. 건강한게 중요하죠
그런데
흑 복이가 작다네요.
늘 아기 크기가 적당해요. 란 말을 들었는데 이번에는 일주일 정도 작답니다.
원래 지금 주수라면 1.2kg정도 되어야 하는데 지금 921g이랍니다.
흑 복이야 왜 안 큰 거니?
잘 안먹어서 그런가?
기체조한다고 돌아다녀서 그런가?
뜨게질을 해서 그런가?
의사선생님은 그정도는 괜찮으니 걱정말라고 하셔요.
이제부터 잘먹고 하면 된다고.
하지만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오늘도 뜨게방에 안가서 병원에서 돌아온 뒤 내내 잤네요.
병원만 다녀왔을 뿐인데 왜 그리 피곤한지.
몸에 힘도 없고 기운도 없고.
옆지기는 자꾸 먹고픈게 없냐고 묻습니다.
뭘 먹어야 아기가 크지 않겠냐고.
안먹는 건 아니지만 사실 조금만 먹어도 금세 배가 불러서 입맛도 떨어지고 먹고픈 것도 모르겠어요.
내일 오랫만에 동화창작 스터디 모임에 나가려고 하는데 피곤하면 안되느데
복이 괜찮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