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전에는 감기 한번 안 걸리던 튼튼한 몸! 그토록 건강한 몸을 자랑했건만 임신을 하고나니 왜 이렇게 잔병치레가 잦은 걸일까?

고통이 심해도 함부로 약을 쓸 수 없어 더욱 더 난감해진다. 몸에 무리가 가지 않게 잔병을 치료할 방법은 없을까?

자연 민간요법으로 임신 중 잔병을 물리치는 비법이 어디 있다던데…

감기

환절기 감기는 잘 낫지 않고 증상도 심해 고생하기 쉽다. 오래두면 합병증 때문에 고생스러워지므로 초기에 잡는 것이 좋다.

ㅁ콩나물 생강즙

일반적인 감기에는 '콩나물생강즙'이 효과가 있다. 즙을 내 하루 3번, 1주일정도 꾸준히 복용하면 왠만한 감기는 떨어진다.
생강 4g, 연근 8g, 콩나물 4g, 끓인 소금물 3컵을 준비한다. 물 3컵에 소금 1큰술을 넣고 팔팔 끓인 후 씻어 주서에 갈아 놓은 연근과 생강, 콩나물을 넣어 마신다.

ㅁ은행과 도라지뿌리즙

임신 중에 조심해야 할 것이 기침 감기인데 기침을 심하게 하면 배에 힘이 가서 산모에게 좋지 않다. 이럴 때에는 은행과 도라지뿌리즙이 좋다.
재료는 은행 10알, 도라지뿌리 8g, 설탕 2큰술, 물 3컵!
달구어진 프라이팬에 은행을 넣어 파랗게 될 때까지 볶다가 겉껍질을 벗긴다. 깨끗이 손질한 도라지 뿌리 8g와 볶은 은행에 물 3컵을 붓고 설탕을 넣어 물이 1컵이 될 때까지 끓인 후 마신다. 아침, 저녁 하루 2번만 마시며 10일 정도 꾸준히 복용한다.

ㅁ구운 파와 모과즙

목은 가장 민감한 부분으로 목을 통해 감기에 감염되기 쉽다. 목 감기로 고생할 때는 구운 파와 모과즙을 달여 먹는다.
우선 대파 3개, 모과 4g을 준비한다. 파는 푸른 잎을 잘라내고 흰 뿌리만 사용하는 데 알맞은 길이로 잘라 프라이팬에 살짝 굽는다. 모과는 믹서로 갈아 즙을 낸 후 구운 파와 섞어 거즈나 타월로 싸서 목을 감아주도록 한다. 식으면 다시 데워서 사용한다.

두통

혈액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임신 중 발생률이 높은 것이 두통이다. 심하면 머리를 움직일 수도 없게 되는 데 이럴 땐 특히 무즙과 벌꿀로 간편하게 효과를 볼 수 있다.

ㅁ무즙

편두통일 때 무를 갈아 그 즙만 내어 아픈 쪽 콧구멍에 조금씩 붓는다. 이 때 오래 묵지 않은 콩비지를 따뜻하게 데운 후 헝겊 주머니에 넣고 아픈 쪽 머리에 댄다.

ㅁ벌꿀

머리 전체에 통증을 느낄 때 벌꿀 한 스푼을 그냥 먹는다. 30분 정도 후면 통증이 사라진다.

치통

임신 중에 충치로 심한 통증이 오면 치료받기도 꺼려지거니와 여간 참기 힘든 게 아니다. 이 때에는 우엉과 무즙, 감나무잎 삶은 물을 이용해 통증을 가라앉힐 수 있다.

ㅁ우엉즙

우엉 40g를 믹서에 갈아 즙을 낸 다음 소금을 조금 넣고 걸쭉해질 때까지 달인다. 이것을 식혀서 충치 위에 발라주면 통증이 가라앉는다. 여기에 무즙을 섞어 이용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ㅁ감나무잎 삶은 물

감나무잎을 삶은 물에 소금을 타 그 물로 양치질을 하면 통증도 가시고 충치의 진행도 막을 수 있어 효과적이다.

설사

임신 후기로 갈수록 자궁이 커지고 배가 점점 불러와 소화 기능이 떨어진다. 그러나 입맛은 임신 초기보다 좋아져 과식하기 쉬운 데 과식으로 인한 설사는 매실로 다스려보자.

ㅁ매실차

매실의 과육을 믹서에 갈아 거즈로 꼭 짜낸다. 그 즙을 도자기나 유리로 된 냄비에 넣고 약한 불에서 걸쭉해질 때까지 2시간 정도 푹 끓인다. 한 번 먹을 때마다 1/2 큰술 정도를 따뜻한 물에 풀어 설탕을 넣어 마신다.

ㅁ꿀녹차

녹차 1큰술을 넣고 끓인 다음 꿀 4큰술을 넣고 마신다.
꿀은 살균력이 강해 세균성 설사나 장염에 좋다. 거기에 녹차의 탄닌 성분을 첨가하면 탄닌 성분도 포함되어 변을 굳게 해주는 작용을 한다. 하루에 1회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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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8-24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운파와 모과즙이라 흠.

가넷 2006-08-24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준비 하시고 계신가보네요..^^ 우리 누님은 이제 예정일이 3일 정도 밖에 안남았는데 아직 기미도 안보이네요. 원래 출산할때가 오면 부른 배가 아랫쪽으로 내려간다던데... 그런 모습도 안보이고...-_-a;

하늘바람 2006-08-24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그래요?잘 준비하지는 못해요 그냥 있는 거죠 뭐. 사실 정보를 찾아본 뒤 하지는 실천에 옮기지는 못한답니다.
누님 순산하시길 빌어요 야로님

씩씩하니 2006-08-24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 잘 드시고 계신거죠??? 정말 조심하세요....
전,,,관리를 잘못해서,,,참으로 안좋은 일이 있었드랬어요..
그래서,,,임신하신 분들 뵈면,,,제발 제발 몸 좀 소중히 다루세요,,그래요..
하늘바람님.두,,,제발이요...맛난거,이쁜거,좋은생각만 하구,,아셨죠???

실비 2006-08-25 0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면 정말 고생이여요. 저 어제 몸살로 하루종일 누워있었답니다.
아프시면 안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