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맘을 준 친구는 그리 많지 않다.

나는 일단 사람을 만나면 오해부터 하고본다

저 사람은 나랑 같은 마음일거야.

그렇게 만난 사람 중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있었다.

그 사람 덕분에지금 내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부하는데서 만났는데

그 사람이 보고 파서 나는 언제나 달려갔으니

지금 잘 이해가 안 될 정도다.

마음이 통하고 편하고

서로 위하고, 그렇다고 생각했다.

난 좀 욕심이 과해서

그 사람을 소유하고 싶었나 보다

난 바빴고 그 친구는 내 가 바쁜 사이 많은 다른 아이들과 친해졌고 난 원든 원치 않든 함께 어울려야 했다

착각이란 나같은 사람에게는 일상이다.

첨 그친구가 함께하는 한 이가 있었다. 그 친구는 잠시 방송작가 일도 했었는데

난 셋이 엄청 친하다고 생각했었다.

나이는 내가 한살 어렸지만 그렇다고 난  다르다 생각치 않았고 우린 마음을 주고 받는다 생각했다.

그리고 내가 사는 집이 방송국과 가까워 방송작가 친구에게 전화거니

OO와 같이 오라고 했다.

우리집은 방송국과 20분 차이. OO의 집은 한시간 반

그때 지나간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나는 떼내지 못해 합석한 사람 이란 걸.

그것도 모르고 나를 그렇게 만든 OO를 위해 나는 있는 돈을 다 털어 그의 외모와 닮은 캐릭터 상품을 사다주고 , 그가 기뻐하는 모습이 너무 기뻐서 그와 닮은 캐릭터 상품을 사기 위해 점심을 굶기도 했다.

나는 하기 싫지만 그가 하고 픈 일이라면 기꺼이 같이 했고

내가 하고 싶지만 그가 원해서 기꺼이 양보했다.

다음해 또 한명의 뉴 페이스

물론 나는 바빠서 못사귄 틈을 타 친해진 것이고 둘이 앉아서 수다를  떨던 카페에는 다시 셋이 된다.

난 역시 믿는다.

셋이 너무 친하다고

아니 셋이 친하던 둘이 친하던과 상관 없이 OO와 나는 친하다고

그러나 문제는 그 둘에게 남자 친구가 생기고 나서 부터였다.

어느 순간 내가 나타나면 안 좋아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OO의 남친이 나를 마음에 두고 있다나

차마 내게 말 못하는 OO의 심정을 다른 이를 통해 들었다

"언니만 없으면 모든게 편하고 즐거워요."

그말이 잊을 수가 없다.

그 뒤 난 갈 곳을 잃었다.

당시 그 상황이 내게 전부였다.

결국 OO와 남친은 헤어진다.

그 뒤 술자리서 나는 울며 말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나고? 내가 언니를 얼마나 좋아하는데

술기운이었지만 난 잊지 못한다.

"그래 그래서 너랑 안 놀라고 해도 그럴 수 없는 거야."

세상에 맞아본 비수 중에 내가 맞은 가장 아픈 비수였다. 가장 첫번째 아픈 비수.

여태 내가 털어놓았던 속상함과 믿음들이 한 순간에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나는 그 뒤 마음을 접었다.

연락을 하고 지내고 간간 만나기도 하지만 서로 결혼도 했지만 시간도 십년이 지났지만

치유될 수 없다. 이젠 사람을 믿을 수 없다.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를 주었을 거란 걸 안다.

모든 건 나의 오해와 착각에서 시작되었다,

내곁에 있는 이가 나는 사람을 볼 줄 모른다 했다.

그냥 내맘이겠건 하고 믿다보면 아니라서

어느 날 우편함에 꽃힌 편지가 그 지난 일을 상기시킨다.

아 참 옹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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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6-05-16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옹졸한거 아니예요.
뜻하지 않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받기도하고... 그래서 관계는 어려운거라고 봐요.
.... 상처받기 두려워 혼자 갇혀 있는 것보다 마음을 열고 상처를 받는 것이 훨씬 낫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저는요. (물론 쉽지 않지만)
하늘바람님께 하늘처럼 좋은 친구가 나타나리라 믿어요. ^^

하늘바람 2006-05-16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치카치카 뿡뿡!!님 아이디 길군요^^

Mephistopheles 2006-05-16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이 많다...라고 생각되는 걸요..??

하늘바람 2006-05-16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메피님 , 근데 지금 뜬금없이 지금 비빔국수 먹고 파서 두리번 거리고 있어요. ^^

프레이야 2006-05-16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이런 문제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상처 받았을 님의 마음에 호오~~~

2006-05-16 14: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06-05-16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 정말 감사해요. 속삭여주신님 님도 여리시군요. 네 상처받지 말자고요

2006-05-16 15: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06-05-16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여 주신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