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대 입구 도서관에 갔다가 우연히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산이 보였다
아니
불과 얼마전만 해도 산은 갈색이었고 아직 겨울이다 싶었다
그런데 무슨 요술이라도 부린듯 온통 연두색옷을 입었다
아니 언제 저렇게?
신기하다
정말 신기하다
산도 연두빛
거리의 가로수도 연두빛
내 마음만 아직 겨울이었나 보다
내일은 사람이 많을 테니 월요일 아침 산으로 산책을 가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