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모처럼 수원 월드컵 경기장으로 출동했습니다.
춥겠다 싶어 내볶겨입고 겨울 등산 티에 겨울잠바, 컵라면에 계피차 잔뜩 오징어 싸갖고 갔지요.
사다에서 한 30분이면 가기에
룰루 랄라
축구기념관에서 박지성 신발 유니폼도 구경하고요.
에버랜드에서 아기 호랑이를 데리고 왔더군요.
제가 누굽니까 얼른 가서 아기 호랑이 발 덥썩
아기 호랑이 발이 정말 크고 따뜻하고, 폭신폭신했어요. 사진찍고 싶었지만 못찍었네요.
그리고 골차기 이벤트를 했는데 멋지게 찼지만 골을 못넣어서 나누주는 수건을 타지 못해서 안타까웠어요.
하지만 얼마나 추운지 얇은 옷을 입은
행사도우미들과 경호원들 등등 너무 불쌍했답니다.

위의 왼쪽 검은색 축구화는 박지성선수가 챔피언스리그 AC밀란전에서 골 넣을때 신은 축구화고요...
오른쪽 흰색 줄무늬 축구화는 2002년 월드컵 포루투칼전에서 골 넣을때 신은 축구화라고 하네요.
축구경기에서 박주영, 백지훈, 이운재, 김승룡, 조원희, 이민성, 글구 김병지
등등
경기는 1:1

박주영이 골 넣는 장면이에요.
휴, 하지만
얼마나 추었는지
중간에 오고 싶은 맘 굴뚝같았습니다. 오죽 하면 화장실이 따뜻해 여러번 피난갔지요.
대체 이렇게 추운데 영국은 어떻게 축구 시즌이 겨울인걸까요?
경기 재미나게 보았지만 다짐했어요.
축구 따뜻할때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