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주문한 마미포코 기저귀가 오자 아이들은 눈을 동그랗게 떴어요
커다란 상자가 집에 왔거든요
그냥 거실에 놔두고 방에 들어오는데 앨리스 태은양이 낑낑 대며 가져오네여
그러고는 내용물을 꺼내고는 들어가는 거예요.
아이고 거길 왜 들어가
박스 속에 들어간 누나를 보는 반디
반디야 누나 나오라고 해
그런데 이 녀석 들어가고 싶어하네요
아니 저 좁은데 위험하지 않나
결국 들어갔지요
ㅎㅎ
아주 한참 놀았고요
숨기 놀이까지 하더라고요
게다가 반디가 박스를 빨아서 누나에게 혼나기도 했어요
박스 하나오니 아주 신났네요
아 이쁜 집하나 있음 좋겠구나 싶어요
똘똘이집이 있는데 그건 마구 쓰러지거든요
좋은 텐트 하나 구해볼까
그런 엄마 맘과 달리 아이들은 그저 신나서 히히 까르르
고맙다 얘들아.
사랑해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3/0901/pimg_787771133892380.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