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더운 여름에 웬
동희를 낳은 계절이 9월 초
그땐 좀 더울락 말락했다
그래서 꽁꽁 싸매라던 산후조리 기간 난 맨발로 있었다.
손발이 차던 난 태은이를 낳은 뒤 손발이 뜨거워져서
특히 발은 이불 밖으로 내 놓고 잔다
답답해서 이불을 못 덥고 있겠더라는
그런데
참 이상하다
분명 덥고 땀도 나고 그래서 이불도 못 덥겠는데
발이 시리다
뼈속이 시린 느낌이다.
양말은 답답하다
이불도 답답하다
그런데 발이 시리고 저리다.
산후에 얻은 병인가
이 여름 참 민방한 말
발 시렵다는 말을 자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