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해야 한다고 새벽에 일어나서는 일안하고 알라딘에 머무르고 있다.
마감을 미루고도 끝낼 수 없을 것같은 스트레스가 몇일째 계속 되어서
무슨 대단한 소설가도 아니면서 마감타령을 하다니.
아무것도 없는 내가 뭔 배짱으로 시간을 어기고 있는건지
내가 편집자라면 난 아웃이겠당 ㅠㅠ.
사실 요즘 넘 피곤하다.
혓바닥은 다 벗겨져있고(세계지도를 그려진 느낌)
혓바늘은 늘~
검사 결과도 초초히 기다리는 중인데다
날씨가 날씨인 만큼
절대 어린이집에 집으로 곧장 오는 일은 없는 태은양,
놀이터에서 엄마들과 떠는 수다도 나는 피곤하기만 하다.
딱히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도 없고 간혹 그네 몇번 약하게 밀어주는 게 다인데도
왜케 피곤하고 힘든지
자꾸 목이 말라 이 새벽에 물만 벌컥이면서도 알라딘 마실다니는 나는
알라딘 할땐 하나도 안 졸린데 원고 작업하려고 자료 책만 보면 졸음이
요즘 내가 하는 게 세계사인지라 현재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문명
그 재미난 곳을 여행 중인데
어찌나 어렵고 조사할게 많은지
이런 핑계라도 대어야지.
아 큰일났구나.
속도 모르는 태은양
오늘 낼 친구들 또 초대한다고 난리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