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은아 

아침에 너를 혼내고 엄마는 마음이 내내 안좋구나. 

혼내다 혼내다 머리를 쿵 쥐어박기까지 하고 

엄마가 미안하다하니 괜찮다하는 

우리집이 여느집과 달라서 아침에 조용히 해야하는데 떠드는 네게 엄마는 조용히 하라고 할 수 밖에 없고 계속 혼을 냈으니 

아침에 웃고 떠드는 게 뭐가 죄라고. 

하지만 그건 우리집에서 절대 안되는 일이잖니. 

태은아 

엄마 마음이 찢어지는구나 

미안하고 미안하다. 

차라리 엄마 아빠 딸로 태어나지 말지. 

태은아.  

엄마를 용서해 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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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13 11: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11-06-13 11:28   좋아요 0 | URL
네 님 힘내야죠. 감사해요

양철나무꾼 2011-06-13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ㅠ.ㅠ

태은이는 엄마를 벌써 용서했을거예요.
엄마도 훌훌 털어버리세요.

날은 흐리고 안개가 꼈지만,
우울해 하고 손 놓고 앉아 있기에는 구름 사이로 비치는 한 줄기 햇살이 귀하고 넉넉해요~^^


하늘바람 2011-06-13 11:28   좋아요 0 | URL
네 저도 일어서려고요.
감사합니다 님

블루데이지 2011-06-14 0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들의 숙명인가 봅니다...예쁜 미소 태은이는 다~괜찮다고 할거예요!!

하양물감 2011-06-14 2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이렇게 마음 아파하는 엄마의 마음을 분명 알아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