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이상하게 책을 봐도 덮고 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그래서 리뷰도 잘 안써진다
그래서 나중에는 무엇을 보았는지 읽었는지도 가물가물하다.
그렇다고 그 책이 안좋은 것도 아니다
그책을 읽으며 참 좋구나를 연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며칠 지나면 무엇을 읽었지 내가 보긴 봤나 싶다
아직 리뷰는 잘 안써져서 일단
본책이라도 기억나는 대로 정리해 보려한다
그냥 그런 이야기일것이다 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뻔한 이야기인데 이 이야기가 실화에 가깝다는 것을 보고 참 예쁘다라는 생각을 했다.
울보님이 선물해 주신 이책은 태은이 선물이라기 보다 내 선물이다
그림도 아름답고 읽고 나면 마음이 흐믓해진다.
이책은 태은이가 좋아하는 책이지만 나도 참 좋다
태은이는 그냥 단지 친구이야기라서 좋아하는 듯하지만 나는 자꾸 내 이야기같고 그래서 눈물도 조금 글썽이게 된다. 수많은 양자리. 어느날 텔레비전에서 양자리는 외로운데 하는 말이 가슴을 후벼 팠다. 외로움. 그래서 친구가 올까는 내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의 내 마음과 바람같다.
(양자리가 이 세상에 얼마나 많겠어.)
마술 연필은 태은이 사주고 싶은 책인데 게을러서 아직 안 사주고 나만 서점에서 보았다
역시 흥미 진진. 하지만 이제는 조금 지루해지는 앤서니 브라운의 이야기 스타일같은 생각.
그래도 태은이가 보면 열광할듯하다
이왕이면 영어로도 사서 보여주어야 겠단 계획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