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일기를 보시고는
넘 궁금해 하시는 분이 많으신 것같아요.
이 빨간 모자는 우리가 아는 빨간 모자가 아니랍니다.
우리가 아는 빨간 모자와 공통점을 갖고 있어서 불리게 된 것이지요.
원제목은 빨간모자 울음을 터뜨리다입니다.
그래서 나중에 진짜 제목을 붙일 때 함께 의견도 나눠 볼까 해요.
책에 대한 힌트를 하나 드리면 성장 동화 (성장 소설)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주인공은 여자아이고요.
여자 아이의 성장에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상상이 되시는 분들도 있고 다른 상상을 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요?
많은 상상과 기대는 흥미와 책 읽는 재미를 배로 할 것 같아요.
편집자는 작가가 아니지만 책을 만들고 그리고 만든 뒤에도
책 속 주인공은 마치 자식과 같아서 제 안에서 살아 숨쉬지요.
저는 요즘 빨간 모자(가칭) 표지 일러스트레이터를 찾는 일로 무척 고민 중입니다.
디자인팀과 의견도 많이 달라요
디자인팀은 책속의 배경이 표지에 담기를 바라고 배경이미지 위주로 가기를 바랍니다.
저는 주인공의 어떤 대표 심리 하나를 포착하여 인물 이미지 위주로 가기를 바라지요.
그리고 그 인물 이미지는 가능한 주인공의 가장 아픈 시점 혹은 아픔을 극복한 시점이었으면 해요.
그 하나의 이미지에서 많은 것을 상상하고 그 모습에서 독자는 내 마음의 상처를 볼 수도 있고 내 마음의 쉼을 볼 수도 있을테니까요.
의견 조율의 문제도 있고 딱 맞는 작가를 찾기도 참 어렵네요.
서너분의 작가와 이야기를 해 보고 거절과 다시 찾아보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잘 되기를 응원해 주실거지요?
여기 오셔도 이 내용을 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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