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일이 많아 바쁜 날이었지만 사실 모든 일정을 미루고 아침에 나홀로 조조 영화를 보러갔다.
가까운 곳에 걸어가면 롯데 시네마가 있고 누가 조조영화 표를 주었다. 놓치기 아까운 영화의 유혹이여.
원래 하녀나 시를 보고 팠지만 이 영화도 보고 싶어 선택. 아침 시간 재미나게 보았다.
그러고나서 집에 와 밥을 해 먹고 다시 공덕동에 있는 출판사 미팅.
아담하고 깨끗하고 조용한 출판사
내가 참 시끄러운 사람이었구나 생각하며 급 반성,
집에 오는 시간 어느새 6시가 넘어 태은이 어린집에서 데려오고 급히 집으로 갔다.
아이 한글 깨치기 선생님이 오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한글 선생님이 가시고 저녁 준비.
샘플 원고 써서 넘길일이 있었고 청소도 할 예정이었고 빨래도 개켜야 하고 할 일은 넘쳐야 하는데 졸음이 쏟아졌다.
이제 체력이 나이들어가는지 낮에 돌아다니면 밤엔 아무것도 못하겠다.
에너지 여사 순오기님이 부럽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