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게모르게 새침해지는 날이 있다. 

그런날 은 모든 것이 시무룩하기도 하고 모든 소리가 칼날 처럼 들리기도 하다. 

그런데 그런 기분을 가진 두 사람이 만나면 

오늘은 유난히 짜증이 밀려온다. 

엄마 역활을 더 열심히 하려는 나와  

그것보다는 나 자신을 위해 집과 회사가 멀어져야 할 것같다는 직장 동료.  

목감기걸리지 말라고 가재수건을 아직도 목에 매어준다하니  

아이에게 비싸고 예쁜 스카프를 사주라는 동료는 

13000원짜리 아기비누를 사고 아기전용 린스를 사는데  

난 뜨다만 아이 스웨터만 만지막 거리다 점심시간이 끝났다. 

경험해 보지 않으면 아무도 그 상황을 모르고 짐작할 수 없겠지 

나는 최선을 다해 사는데 누군가 내 삶이 답답해 보일 수도 있겠구나 하며 이해하다가 

짜증이 밀려온다,  

 게다가 원고 크로스 과정에서 원고 정리 안되어 있다는 이야기에 그럼 일러스트 위주로 보나요 하니 알아서 보세요라는 답변이~

에휴

일이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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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랑 2010-04-06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제수건 한표!! 저두 가제 수건 둘러줘요..
예쁜 스카프.. 아이들이 불편해 해요.. 뭐 집에 남은 부들부들한 천이 있음 좋지만..

살짝..흥! 한번 날려주세요!!

울보 2010-04-06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 가제 손수건이 가장 부드러워요 그리고 이쁜 스카프는너무 커요,,
하늘바람님 신경쓰지 마세요,,

소나무집 2010-04-07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찌 보면 좀 답답하게 사는 여인 중 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다 상황이 다르니까
나는 내 마음 땡기는 대로 당신들은 당신들 마음 땡기는 대로 사는 거지요 뭐.

같은하늘 2010-04-08 0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에겐 면으로 된 가제수건이 최고예요.^^
세상엔 이런저런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니 신경쓰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