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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체리나무집 : 요정 친구들과 함께 노는 (입체 팝업북)
매기 배트슨 지음, 신정숙 옮김, 루이스 컴포트 그림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7년 9월
구판절판
한참 역할놀이에 빠진 아이는 인형에 대고 언니 쉬하고 올게, 혹은 어린이집 갔다올게 라는 말을 한다.
아 이럴때 재미난 역할놀이 책이 있으면 좋겠구나 생각했다.
내가 어릴적에는 종이인형을 그려서 가지고 놀았지만 요즘은 너무나 좋은 책과 장난감이 많은 시절이다. 그래서 고민하던 차 딱인 책을 만났다.
정말 아기자기하다. 책을 펴서 돌려 묶으면 멋진 집이 완성된다.
어릴 때 음료수 박스를 가지고 비슷한 종이 인형 집을 만들어 놓은 기억이 있어 아이보다 엄마인 내가 더 신이 났다.
나는 그때 쇼파와 침대 옷장 등을 만들어 붙였었는데 이 체리나무 집에는 그런 것들이 다 구비되어 있다.
이것이 침대. 앙증맞은 침대에 누가 누울까? 종이인형 같으 요정들을 뜯어서 침대에 눕힐 수도 있고 옷장을 열수도 있다. 아쉽게 옷을 갈아입히지는 못한다.
무지개가 나오는 부분은 무지개 미끄럼틀이 되고 작은 종이 요정을 통과시키면 밑에서 만날 수 있다.
여기는 식탁.
아랫증에 있는 식탁은 정말 옹기종기 하다.
비밀 레시피도 숨겨져 있다. 식탁 근처에 있는데 아이들은 금방 찼는다.
우리 아이 태은이가 가장 좋아하는 두 요정. 체리요정과 도토리 요정인데 나는 부르기 쉽게 빨강 요정 초록 요정이라고 했다.
개울을 지나는 다리도 있다. 정말 섬세한 책이다
미싱을 돌리는 엄마 모습도 보인다
나의 바람이다
아름다운 꽃밭도 있다. 아이들에게 집에대한 사랑과 로망을 꿈꾸게 해 준다
빨래가 널려있는 이 부분안 아이가 직접 빨래를 널 수 있다. 옷걸이에 걸린 옷들이 있기 때문.
태은이는 너무나 가정적인지 이 부분을 가장 좋아라 한다
책을 받은 첫날 아이는 밤 12시까지 잠을 자지 않고 갖고 놀았다.
요즘도 책을 펴 놓고 다양한 이야기를 하며 종알 거린다. 엄마인 나는 딱 한번 30분 정도 함께 놀아주었을 뿐이다.
아이는 집을 펴 놓고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펴며 역활 놀이에 빠진다.
정말 잘 고른 아이템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