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에서 농사아닌 농사를 짓는 마음은 신기하고 재미나다는 것이다.
토마토 한알씩 따서 아이 입에 쏙 넣어 주는 재미.
빨갛게 익은 딸기를 아이 입에 쏙 넣어 주는 재미는 왜 농부가 되고픈 맘까지 갖게 한다.
호박도 심었는데 매번 꽃만 피고 비오면 꽃이 뚝 떨어져서 아쉬웠는데 호박 하나가 조금 커지고 있다.
빨리 커라. 호박아.

옆에 살짝 보이는 노란꽃은 참외꽃.
참외 하나는 먹겠지.
ㅎㅎㅎ
그런데 신기한 건 쑥갓.
쑥갓을 언제나 잎만 보았지 꽃을 본 것처음이다.
소국같이 예쁜 쑥갓.

활짝 피면 정말 이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