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부터 태은이가 열이 나기 시작했다.
39도를 넘기고 어리광을 부리며 갤갤된다.
거의 아프지 않던 아이.
올 겨울 감기 한번 안 앓던 아이였는데
몸과 마음의 상처가 큰가
갑자기 떨어진 상실감이 큰가.
긴장이 풀렸나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어제까지 앓고도 오늘 열이 높아서 어린이집에 못갔다.
아이를 두고 나와야 하는 마음
실제 겪어보니 정말 속상하고 참담하다
여자는 참 ~
남자도 이런 마음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