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부터 태은이가 열이 나기 시작했다. 

39도를 넘기고 어리광을 부리며 갤갤된다. 

거의 아프지 않던 아이. 

올 겨울 감기 한번 안 앓던 아이였는데 

몸과 마음의 상처가 큰가 

갑자기 떨어진 상실감이 큰가. 

긴장이 풀렸나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어제까지 앓고도 오늘 열이 높아서 어린이집에 못갔다. 

아이를 두고 나와야 하는 마음 

실제 겪어보니 정말 속상하고 참담하다 

여자는 참 ~ 

남자도 이런 마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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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설 2009-02-09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어린이 집에 못 보냈으면 누가 봐주시나요?
일하는 엄마들의 가장 큰 애로가 이런 것이라고 하던데... 엄마들은 그래서 더 힘들지요. 태은이 얼른 낫길요..

진주 2009-02-09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가 얼른 나았으면 좋겠네요...
고만할 땐 잔병치레 잦던데..초등학교 입학하니까 몇 년을 쌩쌩하니 잘 자라더라구요.
애 아프면 엄마 속이 다 타죠. 남자들은 보편적으로 엄마만큼은 아닌 것 같아요. 애가 고열로 사투를 해도 옆에서 잠만 쿨쿨 잘 자던걸요.ㅎ~
하늘바람님, 맘은 아프시겠지만 그래도 씩씩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도록 노력해보세요^^ 엄마와 아기는 보이지 않는 끈이 연결되어 있어서 엄마가 밖에 나가서 맘 편하고 긍정적으로 씩씩하게 잘 견디면 아기한테도 그 기운이 전해져요~~~이거 진짜거든요~^^ 힘내세요.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