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때문에 미치겠다.

아~

이상하게 일이 안된다.

글이 안써지고

시간만 흘러간다.

아주 죽겠다.

이사가기 전에 해야할 일 투성이 집정리도 당근 해야하는데 이사가면 멀어지니 문화센터에 미싱 수강끊어놓은것도 해야하고 잠시 중단했던 시아버님 조끼도떠야한다.

이사가면 이 동네로 다시 와서 한다는게 쉽지 않을게 뻔하다.

그래서 요 며칠 잠시 문화센터에 가는데 남에게는 너무 쉬울 초급반에서 하는 것들이

방석, 파우치 그런것들

왜 그리 난 어렵고 삐뚤뺘뚤한가

틈틈히 하는 뜨게질

밤부터 글쓴다고 앉아 있다가 인터넷 쇼핑구경만 했다.

입고 픈 옷들 입히고 싶은 옷들

왜 그리 많은지.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나니 날이 밖았고 아침이다.

아~

여전히 일도 못했고

몸은 잠을 못자서 처진다.

조금 있으면 태은이는 깨어날 게 뻔한데

그럼 난 자지도 못하고 태은이에게 책도 읽어주고 놀아주어야 하느데

차라리 잠을 잘 것을

텔레비전 속보와 뉴스를 보면 무섭고 가슴이 답답해진다.

하루에도 몇번식 이 내 정신없는 와중에

유모차 끌고 나가볼까 하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혼자 몸이 아니라 그런지 무섭다.

할 것많고 뭐 하나 제대로 못하고 있는 요즘의 나날.

이렇게 하루하루가 가기만 한다.

 

 우울함을 떨구려 태은이 사진을 찬조출연시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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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8-06-04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 웃는 얼굴 보고 기분전환좀 하세요 ^^

씩씩하니 2008-06-04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은이 청캉캉 치마가,,정말 초절정 귀여움인걸요?
님..태은보면서..힘 내세요..
그리고..님 모든걸,혹시 완벽하게 님이 해내셔야한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셔요?
님은..어린 태은이를 키우는 엄마이구 아내이구..또 글도 쓰셔야하는..바쁜 분이시잖아요..
뜨게질 조금 늦게, 또 이사 준비 좀 대충~, 배우려돈 미싱 좀 못배우고 그런다고..누가 혼낼꺼도 아니구..그냥,마음 편하게..그렇게 생각하심 안되어요?
늘 모든걸 척척 잘해내는 님이 부러운데..님이 힘들어하시니..마음이 안좋은걸요....
힘내시구요~~ 늘 해피 또 해피...웃고 또 웃고,,그렇게 살아요.네?

소나무집 2008-06-04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은 정말 하는 일이 많은 것 같아요.
그 많은 일들을 다 언제 하는지 궁금해요.
저는 책 한 권 읽는 것도 일주일 이상 걸릴 때도 많은데
태은이 자라는 모습 보면서 힘내세요.
화이팅!

하늘바람 2008-06-05 0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감사합니다.
하니님
캉캉치마 귀엽지요?
음 저 완벽주의아니랍니다.
너무 아니어서 그렇게 되려고 노력중이지요.
사실 지금 넘 엉망진창이에요.
하지만 님 덕분에 웃고 살게요.
소나무집님 그 많은 일 다 못하고 살아서 우거지상된거랍니다 ^^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