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은이는 이제 16개월에 들어섰네요
그런데 아직도 밤에는 엄마가 옆에 없으면 꼭 깨고요.
엄마 팔을 베고서야 잠이 들고요.
게다가 밤 12시가 다 되어야 잠이 듭니다
그 이유가 더 놀고 싶어해서요 자자고 하면 울기부터 해요.
머리 빗으로 머리 빗고 화장품 다 만지작거리면서 놀다가 지쳐서야 잠이들지요.
그러다 보니 저도 지쳐서 태은이 자는 밤엔 일해야 하는데 거의 일을 못하고요.
게다가 자다 깨서 아빠가 달래주면 더 크게 울고
아빠보면 엄마부터 찾아요
아빠를 싫어하는 건 아닌것 같은데 잘 놀다가도 그러고요
책을 보니 엄마와의 애착이 잘 형성되어 그런 것같은데
태은이가 아빠를 피하면 옆지기 많이 섭섭한가봐요
점점 때쟁이가 되어 가는 태은이.
걱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