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동화 공부하는 친구 말이 내가 요즘 쓰는 글이 예전하고 다르단다.

예전에도 그리 잘쓰지 못했으니 동화로는 등단을 못했겠지만 그래도 가능성이 보였단다.

그런데 지금은 솔직히 말하건데 형편없단다.

삶이 고달프냐

아~

그래서 그런지 일이 진행이 전혀 안되고 마감이 다가오고 있다.

혹시 몰라 조금 잡아본 것을 친구에게 보여주었더니 처음부터 다시 하는게 어떻내는 조언

헉 난 그럴 수 없다라고

"네가 뭘 모르나본데 내가 쓰는 이책은 동화가 아니라 그리 스토리가 오나벽할 필요까지는 없어. 한글맞춤법 가르쳐 주는 책이라고. 어수선한 문장은 쓰면서 다시 여러번 손보니 고쳐질테고~"

이렇게 속으로 외치는 나를 만났다.

뭐하니?

정말 나 뭐하는 걸까

왜 그러는 걸까

같이 공부하는 동기 중 동생이 자기에게 과연 재능이 있나 의심스러워서 못쓰고 있다고 했는데 나도 그걸 의심해봐야겟다.

참 새삼

정말 미치겠다.

글이 쓰기 싫고 손에 안잡히고 무슨 대단한 작가도 아니면서 마감에 시달리다니,.

어이없다.

아~

아~

어떻게 나를 바로 잡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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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08-03-13 0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힘 내셔야죠.
봄이 오고 있는데 말입니다.^^

Mephistopheles 2008-03-13 0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미..어째요..그래도 좀 더 분발해보아요..^^

뽀송이 2008-03-13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신을 진심으로 아끼는 사람의 말이라면 귀담아 들으셔도 좋을 듯 합니다.
사기충전!! 용기백배!! 하셔서 님의 카리스마 팍팍!! 풍기는 시원한 글 완성하시길 바랍니다.^^ 쓸데없는 걱정은 접으시고, 글쓰는 일을 사랑하신다면 자신을 믿고 갈고 닦으시기를... 님을 믿습니다.^.~

비로그인 2008-03-13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내세요.
글은 쓸수록 느는것 같아요.
너무 조바심내지 마시고 편안히 써보시고, 잘 안되면 쉬었다 쓰시고,
그럼 되지 않겠어요?

하늘바람 2008-03-14 0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무슨 회오리 바람이 절 휘감아 도는 느낌이에요. 책읽는 나무님 저도 봄 무지 좋아라 하는데 태어나기도 봄에 태어났고 봄은 제 계절인데 이러다 집안에만 틀어박히겠어요
메피님 내 분발해야죠
뽀송이님 네 귀담아 들어서 괴로운 것이지요. 흑흑.
승연님 아마도 많이 안써서 늘기는 커녕 퇴보했봐요.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