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오는 걸 집에서 바라 보는 건 기분이 좋다,
하지만 아침에 나간 옆지기 걱정
그리고 내 걱정
오늘 태은이 돌사진 찍는 날이라서 나가봐야 하는데
눈이 펑펑 와서 걱정이다.
미끄러지면 어떻게 하지?
아기띠를 하고 가도 걱정 유모차를 끌고 가도 걱정
차라리 낼 눈이 오지. 이궁
사실 난 눈이 오길 기다렸다
아이와 눈을 맞는 그것도 처음 눈을 맞는 사진을 찍고 싶어서
하지만 감기걸릴까봐 사진은 엄두도 못내게 생겼다
다음주 토욜까지 롤스크린을 완성하려면
오늘 사진 찍어야 하는데
걱정이다.
백일때는 현수막을 걸어놓았지만 이번에는 롤스크린을 벽에 걸고 상을 차릴 생각인데
음 ~
큰일 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