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은이가 엄마 뱃속의 복이일때부터 봐왔는데 벌써 이렇게 커서 돌이 다되어 가는구나.
저기 엄마 서재의 대문에 걸려있는 너의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아줌마는 하루가 행복해진단다.
누가 너처럼 저렇게 예쁘고 해맑게 웃을 수 있겠니...
태어나기 전부터 너의 엄마뿐만 아니라 이곳의 많은 아저씨 아줌마들을 행복하게 해준 너란다.
조금씩 아픈건 할 수없는 일이니까, 많이 아프지만 말고 무럭무럭 크렴.
늘 자기의 마음을 잘 표현할 수있는 그런 아이가 되려무나.
기쁠때 웃고 슬플때는 울줄도 알고..
나의 기쁨이나 슬픔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기쁨이나 슬픔도 같이 해줄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크렴.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니 복이는 아마도 정말로 마음이 따뜻한 사람으로 커갈 수 있을거야.
우리집 언니들의 사랑을 전하며...
언젠가 언니야들과 같이 뛰어놀 수 있는 날이 올지도 모르잖아? ^^

태은아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