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이가 잘 못하는 과목에 대해서는 필요 이상으로 자신감이 없는게 아닌지
우려가 되었다. 나는 그동안 스크랩 해 놓았던 기업가인 제이 타슨스 회장의 이야기를
해 주었다.

미국의 유명 중견 기업인 B&J의 최고 경영자인 제이 타슨스(56세) 는 알리고 싶지 않은
비밀이 있는데 그건 바로 글씨를 읽지 못한다는 거였다.

타슨스 회장은 지난 10년 전 자신이 단돈 200달러로 시작한 조그만 공구 제조업체가
연 5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는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언제나 글시를 몰라 당당히
나설 수가 없었다.
타슨스 회장은 지난 9일 미국 상공 회의소가 유망 중견기업에 수여하는 '99년도 블루칩
엔터프라이즈’ 상을 받을 정도로 훌륭한 경영 수완을 인정 받았다.

그러나 글을 읽을 줄 몰라서 언제나 바쁘다는 핑계로 중요한 계약서류를 부하에게
검토 시키고 자신이 꼭 살펴보아야 하는 서류는 밤에 집으로 가져와서 부인의 도움을
받아가며 회사를 운영했다.
그는 대신 세세한 사항도 잊지 않는 기억력과 기계 공구 업에 필수적인 계산 능력을
활용해서 주변 사람들은 그가 글씨를 모른다는 사실을 아무도 몰랐다.
그러나 항상 마음의 짐을 지고 살던 타슨스 회장은 지난 해 최고 경영자 모임에서
자신의 비밀을 털어 놓았다.

최고경영교육을 받은 다른 최고 경영자들이 자신을 비웃을 거라는 염려와는 달리
오히려 격려의 말이 쏟아져 나왔다. 이에 용기를 얻은 그는 회사 임원들에게 글씨도 모르는
모르는 사실을 밝히는 한편 가정교사를 고용해 글 배우기에 돌입했다.
임원들의 반대에도 불고하고 그는 종업원들에게도 그 사실을 알렸다.

타슨스 회장이 글씨도 모르게 된 이유는 그가 네바다 주의 한 광산촌에 있는 초등학교에
다닐 때 선생님이 그가 글을 잘 읽지 못 한다고 계속 핀잔을 주었기 때문에 자신감을 잃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늘 교실 뒤 쪽에 앉아 조용히 있기만 하는 학생이 되었고 그의 성적표는 늘 C,D,F
학점만 나왔다. 댜행히 그는 고등학교 시절에 기계 수리를 배우는 기술 수업에서
재능을 발휘해 A 학점을 받고 공구 제조 분야로 진출할 수 있었다.

만일 그때 그가 선생님의 핀잔 따위를 무시하고 자신감을 가졌다면 어떠했을까?
그랬다면 그의 인생은 조금 더 달라졌을 것이다.

나는 건훈이가 자신이 잘 못하는 과목에 대해서도 용기있게 대처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편지를 썼다. "평상시에 품고 있는 생각과 늘 하고 있는 말은 매우 중요하단다. 그대로
실현될 수 있기 때문이지. 그러니 늘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지내렴, 언제나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그 다음의 일이야. 라고......

아이들은 칭찬 속에 발전이 있고, 아이가 잘 못하는 부분이 있어도 긍정저인 말을 해 줄때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http://elite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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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설 2007-03-14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을 쓴 분이 쓴 글입가본닙다... 얼마전에 읽었는데 건훈이 어머님이 참 앞선 사람이다 싶었어요. 님도 슬슬 정말 엄마 대열에 합류하시는 모습이 보입니다. ^^ 하늘바람님 화이팅~

 


하늘바람 2007-03-14 2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설님 많이 알려주셔요 엄마대열에 잘 합류하게요

홍수맘 2007-03-15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를 다시한번 돌아보게 하네요. 잘 배우고 갑니다.

비자림 2007-03-16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그 사이에 어여쁜 아가 낳으셨네요. 뒤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
정신 없으시죠? 이름도 예쁘네요. 좋은 음악 많이 들려 주시고 많이 말 걸어 주시고 그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