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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
제랄딘 맥코린 지음, 이현주 옮김, 파비안 네그린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06년 11월
평점 :
절판
누가 봐도 다 아는 종교적인 색채가 강한 이 책은 내겐 그런 의미보다는 곧 아기를 맞이할 엄마로서 아기를 맞이하는 마음이 깃들여져 보게되었다.
어려운 시기
많은 걸 해주지 못하는 것같아 동동 거리는 내마음
그런 마음이 이 그림책에도 펴현되어 있었다
시작부터 어려웠어
까마득한 저 옛날
세상이 만들어질 때부터 우리를
안아서 길러 준 이에게
태어날 방도,
아늑한 침대도
나는 마련해 주지 못했지.
왜일까 이구절에 눈물이 맺힐 것 같았다.
아이를 대하는 마음은 그 아기가 위대한 신이 아니더라도 매한가지라 본다.
어떤 재미난 이야기로 너에게 웃음을 줄까?
이미 세상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너인데......
나는 아이에게 언제나 웃음을 주고 다정하게 안아주고 사랑을 담뿍 주고프지만
혹 그렇지 못한 날이 있을까봐
혹 그래도 내 사랑으로는 많이 부족할 까봐
혹 그래도 아이는 외로울까봐
노심초사 조마조마하다. 그 마음이 깃들어있는듯하다.
너같이 작은 아기 앞에서
내 마음은 이렇게 떨리는구나.
이제 한달이 채 못되어 아기를 만나면 나는 날마다 그렇게 떨리는 마음으로 심장을 두근두근 거리겠지.
내가 화가 나서
너에게 마구 화를 낸다면
꾸중 들을 사람은 누굴까?
아마도 나일 거야.
아 어쩌면 지금 내맘과 같을까?
사랑하는 것 말고
무엇을 내가 너에게
줄 수 있겟니, 아들아.
눈동자 색깔도
이름조차도
나는 너에게 물려줄 수 없구나.
전반적으로 사랑이 넘쳐 흐르고 그 충만함이 넘쳐흐르는 이책을 나는 특정 종교를 떠나서 아이를 가진 모든 부모들이 보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