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서 받은 임산부 만삭 사진 촬영권이 4~5개나 된다. 마음은 다 찍어보고 싶었으니 그렇게는 안될 것같고 한두군데만 해야겠다 싶다.

몸이 무거워져서 빨리 걷지도 못하는 바람에 뒤뚱대며 다니는 것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아기 보험들면서 받은 것만 먼저 찍을까 했는데 예약한 산후조리원에서 아기 50일사진까지 같이 찍어서 앨범을 만들어 주길래 그곳부터 촬영을 하기로 했다.

멀쩡한 몸이었을 때도 스튜디오에서 탑을 입고 사진을 찍는다는 건 엄두가 안나는 일이었는데 만삭의 몸으로 배를 내밀고 찍자니 여간 민망한 일이 아니었다.

게다가 나는 정말 깜짝놀랐다

내 배개 그렇게 동그랗게 많이 나온지 몰랐었다.

사진을 보니 정말 헉 할 정도였다.

나중에 복이가 자기가 주워온 아이가 아니란 건 확신하겠지만 좀 많이 놀라겠다 싶다.

어떤 만삭사진도 그렇게 나오지는 않아보였는데 너무 나와서 그리 예쁘지 않은 듯하다.

사진을 받아올수 있을 거란 기대는 무참히 무너지고 나중에 아기 50일 사진 찍은 뒤에나 앨범을 받아본단다. 아쉽다.

그래서 두어군데 더 찍기로 마음먹었다.

다른데는 사진을 주는 곳도 있고 또 백이나 돌사진을 비교해 볼 수도 있을테니,

한 50여장 촬영했는데 촬영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지만 나는 그새 배가 고파지고 몸도 피곤해졌다.

운동양이 너무 적은게야. 이렇게 금세 지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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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임이네 2006-12-13 0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요즘은 임신한 모습을 많이 찍나봐요 ..
보고싶은걸요 ,,

침흘린책 2006-12-13 0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궁금하네요...저는 아이 가졌을때 변한 내 모습에 깜짝 깜짝 놀라기도 하고...원래 사진 찍는걸 좋아하지 않아 그 시기에 사진은 한두장이 전부죠...지금 생각하면 좀 더 찍어 둘껄 그랬다 싶어요...."엄마가 너 여기다 넣어 다니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 이렇게 말해주는것도 재밌을거 같은데 말이죠...힘내세요~

해리포터7 2006-12-13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그런것도 하는군요..와~ 하늘바람님 미모로 봐서 역시 멋지실것 같아요.그때가 가장 아름다운시절이라 생각해요.님~

소나무집 2006-12-13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건 연예인들이나 하는 줄 알았네요. 복이가 자라면 신기해할 것 같은데요.

아영엄마 2006-12-13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이 가졌을 때- 배부른 모습- 찍은 사진이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다음에 복이가 보면 엄마의 그런 모습 신기해 할 것 같네요. ^^

또또유스또 2006-12-13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여줘요~~~
전 진통이 오는데 옆지기가 사진 찍는다고 그래서 인상을 쓰며 몇장 찍었던 ..ㅋㅋㅋ
님 사진을 올려 주세요~~

행복희망꿈 2006-12-13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복이가 태어나고 보시면 좋은 추억이 되겠네요. 이쁘게 사진 잘 나오길 바랍니다.

하늘바람 2006-12-13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아주 충격입니다
꽃임이네님 요즘은 여기저기서 촬영권을 많이 주어서요 안하기도 어려워요
침흘린책님 반가워요. ㅎㅎㅎ 아주 충격받을 까봐 걱정이죠
해리포터님 제가 어디 미모가 잇다고 저 사진 보고 아주 속상했답니다
아영어맘님 어머 정말요? 전 핸드폰으로도 찍었었는데
또또님 보여드리고파도 지금 사진이 없네요. 다음주 다른곳에서 찍을 예정인데 혹시 모르죠 그러나 너무 충격이라
행복 희망꿈님 복이도 추억이지만 저희 부부에게도 추억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