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용품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참 재미나다.
옷들은 왜 그리 다 귀엽고 예쁜지,
요즘은 여자 아기들만 보면 무슨 옷을 입었는지 보게 된다.
모자들도 너무 귀엽다. 신발은 넘 앙증맞다.
나는 니트류는 가능하면 떠줄까 생각이지만 막상 닥치면 맘같지 않더라는 걸 알게 된 요즘 앞으로 아기를 어떻게 입히고 챙길까 새삼 궁금하다. 잘할 수 있을지 걱정태산.
오늘 이마트에 있는 아가방에서 탕온계와 아기면봉을 사왔는데 아불싸 손싸개와 손톱가위사는 걸 잊었다.
왜이리 건망증이 심한건지
그래도 이래저래 담주면 주문한 것도 오고 해서 거의 준비가 되어 가는 듯하다.
아기 베게와 이불을 안샀는데 친구들이 이불은 필요없다하고 베게는 좁쌀베게를 만들려고 계속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이 시점에서 만들기는 포기해야하나부다. 옆지기도 이제 고만 만들란다. 사실 막상 보면 만들어 놓은 것도 별로 없는 듯하다.
아마도 베게만 사지 싶다.
베게살때 다시 없는 거 체크 해야 할판. 왜 이렇게 꼭 빠뜨리고 마는지
항상 덜렁대는 엄마를 두어서 복이가 머리 꽤나 아프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