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용품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참 재미나다.

옷들은 왜 그리 다 귀엽고 예쁜지,

요즘은 여자 아기들만 보면 무슨 옷을 입었는지 보게 된다.

모자들도 너무 귀엽다. 신발은 넘 앙증맞다.

나는 니트류는 가능하면 떠줄까 생각이지만 막상 닥치면 맘같지 않더라는 걸 알게 된 요즘 앞으로 아기를 어떻게 입히고 챙길까 새삼 궁금하다. 잘할 수 있을지 걱정태산.

오늘 이마트에 있는 아가방에서 탕온계와 아기면봉을 사왔는데 아불싸 손싸개와 손톱가위사는 걸 잊었다.

왜이리 건망증이 심한건지

그래도 이래저래 담주면 주문한 것도 오고 해서 거의 준비가 되어 가는 듯하다.

아기 베게와 이불을 안샀는데 친구들이 이불은 필요없다하고 베게는 좁쌀베게를 만들려고 계속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이 시점에서 만들기는 포기해야하나부다. 옆지기도 이제 고만 만들란다. 사실 막상 보면 만들어 놓은 것도 별로 없는 듯하다.

아마도 베게만 사지 싶다.

베게살때 다시 없는 거 체크 해야 할판. 왜 이렇게 꼭 빠뜨리고 마는지

항상 덜렁대는 엄마를 두어서 복이가 머리 꽤나 아프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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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6-12-09 0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베냇저고리도 패션시대던데.....아유....그 어여쁜 것들에게 싸인 아기는 오죽 어여쁠까!!!! ^^

비로그인 2006-12-09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손싸개는 여러개 선물받았지만 귀찮아서 한번도 안 해준채 아이가 커버렸어요.

또또유스또 2006-12-09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덜렁대는 엄마때문에 행복한 복이가 될거에요...
너무 완벽하면 재미 없잖아요 ㅎㅎㅎ
님...좁쌀베게 걍 사세요.... 이젠 좀 쉬시구요...

똘이맘, 또또맘 2006-12-09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도 너무 꼼꼼하신 거여요... 저는 첫 아이때도 주변의 도움으로 그럭저럭 버텼는데, 둘쨌땐 아예 첫아이때 반도 준비를 안한게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