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꾼도시처녀들 3 - 완결
미깡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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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연재 만화는 완결판에서 힘이 쭉쭉 빠지는 기분이 드는데 ‘술꾼도시처녀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그녀들의 이야기기가 계속 무궁무진할 것 같은데 끝나버려 아쉽다. 세 언니들의 주사는 귀엽고, 주사엔 이유가 있어 보인다. ‘술꾼도시총각들‘부록 이야기도 시즌으로 나오면 재밌을 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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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필드 2023-03-03 13: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요책 드라마로도 나온거 봤는데여
책은 어떤가요?

책읽는나무 2023-03-03 17:11   좋아요 1 | URL
드라마를 많이들 보셨군요?
전 몇 편 에피소드만 봤어요.^^
만화책은 1 권부터 쭉 연결해서 읽어서인지? 전 재밌드라구요.
제가 약간 이런 스타일의 만화를 좋아해서 그런 것도 같구요^^
드라마와에서의 소재가 조금 다르긴 하던데, 그래도 캐릭터들은 개성있어요. 만화에 나오는 캐릭터들이 조금 더 순하고 귀여운 것 같아요.
지금 품절이라 못 구하던데, 도서관에서 빌려 읽어 보세요. 저도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어요^^

자목련 2023-03-10 08: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거, 만화가 원작이었나요?

책읽는나무 2023-03-10 08:55   좋아요 0 | URL
네. 그런 걸로 알고 있어요.
온라인에서 연재 만화로 실렸다가, 드라마로 채택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만화를 읽다가, 드라마를 살짝 보니까 만화는 만화이고, 드라마는 드라마더군요?
전 만화가 더 재밌었어요^^
 
은혜씨의 포옹
정은혜 지음 / 이야기장수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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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 드라마에서 인상 깊었던 은혜씨는 4천 명의 사람들 얼굴 그림을 그린 정은혜 작가였다. 사람들의 얼굴 표정은 다양하지만, 그림 속 포옹 장면은 한결같다. 문득 나도 따뜻한 포옹을 받고 싶어지는 그림들이다. 작가님의 앞날에 더 큰 사랑의 포옹이 계속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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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3-03-02 22: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은혜씨 어머님이 또 유명한 만화가잖아요. 장차현실작가요. 은혜씨 어릴때 이야기를 책으로 읽었었는데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은혜씨 나오는거 보고 굉장히 반갑더라구요. 마치 오래전 친구를 만난듯한 느낌요. 사랑이 많은 분이라 그런 사랑을 계속 나누고 포옹하며 사실거 같아요.

책읽는나무 2023-03-02 23:10   좋아요 2 | URL
또리네 집을 내셨다고 들었는데 전 읽어보진 못했어요. 근데 제목은 들어본 것 같아요.
은혜씨 연기를 보면서 어머님의 모습도 보여 감동이었어요.
정말 잘 키우셨구나! 존경스러웠고, 은혜씨의 당당함도 보기 좋았구요.
그림마다의 포옹을 보면서 나도 포옹을 많이 하며 살아야겠단 생각도 했네요^^;;
연습 많이 해서 바람돌이님 담번에 뵈면 포옹을 한 번 해드리겠습니다ㅋㅋㅋ

바람돌이 2023-03-02 23:13   좋아요 2 | URL
연습 안하셔도 됩니다. 제가 잘합니다. ㅎㅎ

책읽는나무 2023-03-02 23:19   좋아요 2 | URL
포옹 기대하겠습니다ㅋㅋ 🫂🫂

긴 휴식시간이 끝나고 모처럼의 출근 날이어서 조금 정신 없고, 피곤한 하루셨겠어요.
모쪼록 건강 유지 잘 하셔서 앞으로 계속 활기차고 재미난 삶이 이어지셨음 합니다.^^

그레이스 2023-03-03 00: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은혜씨 넘 감동이예요
드라마 메시지도 좋았구요~~

책읽는나무 2023-03-03 07:24   좋아요 1 | URL
드라마를 보는 내내 행복했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울기도 많이 울었지만요ㅋㅋ
은혜씨 하면 한지민이 언니를 배웅해 주고 돌아와 버스 안에서 은혜씨가 그리고 간 그림들을 보면서 오열했던 장면이 계속 생각나네요. 그 때 진짜 많이 울었던~😭😭
참 좋은 드라마였어요^^
 

금요일에 볼일이 있어 서울에 잠시 다녀왔었다.
자가용으로 움직이다 보니 다 같이 움직이자!
일사분란하게 새벽에 눈 뜨자마자 씻고,
착착착착착(다섯 명) 자리에 앉았다.
올라가는 길에 차창 밖으로 본의 아니게 일출 광경을 무심하게
쳐다보다가, 뒷좌석을 넘어다 보니 애들은 곯아 떨어져 있었다.

장거리다 보니 중간 중간 휴게소에 들러 끼니를 때우고,
주전부리를 먹다 보니 내 얼굴이랑 다리가 빵빵 부풀어 오르는 느낌이 든다. 이래서 장거리 여행에 나이 드신 부모님들이 왜 부담스러워 하시는지 알 듯도 했다.
그나마 압박 스타킹이라도 신었으니 조금 안심이다.

긴 시간 남편이 운전해 준 덕분에 도착한 서울은 처음엔 놀라움이다. 차도 많고, 빌딩도 많고, 사람들도 많고, 한강은 이쁘지만 미세먼지 뿌얘서 저만치 앞이 잘 보이지 않고...모든 것이 낯설고 생경하다. 서울 사람들은 이곳에서 어떻게 살아갈까? 재미나게 살고 있을까? 아니면, 그냥 그렇게 살고 있을까?
어느 곳을 여행하다 그 곳에 처음 도착하게 되면 늘 이 생각이 먼저 든다. 이 곳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는 걸까?

서울은 지방 소도시에 사는 우리들에겐 우리나라 중심도시란 인식이 박혀있긴 하지만, 살짝 먼 나라처럼 느껴질 때가 종종 있다. 모든 것들이 서울에 집중되어 있기에, 의료시설 혜택을 받고 싶을 때는 다들 서울로 올라가 치료나 수술을 받고 온다. 그래서 서울 쪽 병원에 다니러 갔다.라고 하면 큰 병? 인가 보다.라고 짐작만 한다. 실제로 친정 엄마도 서울에서 큰 수술을 하셨던지라, 서울 톨게이트 입구에 들어서면 늘 엄마 병원을 오르내렸던 그 무거운 기억에 짓눌려 썩 들뜨는 기분이 들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서울은 공연이나 전시회를 보러 가는 곳이기도 하다. 모든 큰 공연과 큰 전시회는 서울에서 열린다. 아이들에게 서울은 좋아하는 아이돌 콘서트를 구경하러 놀러가는 곳이다. 아이들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면, 팬카페에 회비를 걷어 고속버스를 대절하여 하루만에 콘서트를 다녀오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개인으로 KTX를 타고 올라가 콘서트를 보고 오는 것도 같다.
그래서 서울은 내게 있어 치료하러 가는 곳, 공연보러 가는 곳으로 인식된다.

그러다 이번엔 볼일도 보면서 둥이들이 여기도 가보고 싶다, 저기도 가보고 싶다고 성화를 부려 바쁜 일정에도 지하철을 타고 두 세 군데 돌아보고 왔는데, 그동안 뭔가 너무 많이 바뀐 환경에 조금 놀랍고 어리둥절하여, 그야말로 나 홀로 촌놈 표시를 팍팍 내고 왔었다. 둥이들이랑 길을 걷다, 마침 이대 앞을 지나는 길이었는데 젊은 언니들이 넘 이뻐서 멍~
둥이들이랑 이대 들어가보자! 셋이서 쫓아들어갔었다.
들어갔더니 마침 졸업식 날이었나 보다.
이쁜 졸업생들이 더 많았다. 다 예뻐!
미모지상주의인 나로선, 그야말로 헤~ 하면서 힐끔힐끔 훔쳐봤다.
젊음은 이렇게 보나, 저렇게 보나, 모든 게 다 이쁘다.
나도 저럴 때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부러웠다.
사회 초년생이 될 그들,
앞으로 펼쳐질 그녀들의 생이 반짝반짝 빛났음 싶다.
그녀들이 사는 세상은 부디 좀 더 나은 세상이길!
딸을 키워서인지? 그녀들이 예사롭지 않게 보였다.

둥이들이랑 왜 다들 저렇게 예쁜 것이야?
젊어서 이쁜 건가? 수다 떨며 우리집 남자들을 만나, 지하철을 타고, 광화문 교보문고로 갔다. 막내가 해운대 교보문고를 다녀오더니 서울 교보문고에 꼭 가보고 싶대서 광화문을 갔었다.
그런데 교보가 광화문에만 있었던 게 아니란 걸, 다락방님과 댓글을 나누다 뒤늦게 알았다.
나는 거기에만 있는 줄 알고 애들을 데리고 갔더니 아니, 이 녀석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문구류 쪽으로 냅다 달려가는 것이다. 교보에 책을 보러 간 게 아니고, 문구류 보러 간 것이었다. 이럴 거면 왜 왔을까? 허탈해 하며 왼쪽으로 고개를 돌린 순간, 헐~~ 남편과 둘이서 어마어마 하다이!!!!
중소도시 작은 서점만 보다가 대도시 대형 서점을 바라보니 현기증 살짝 날 것 같았다. 그리고 책을 보는 많은 사람들!!!
그동안 집에만 틀어박혀 너무 사람 구경을 안 한 탓인가?
사람들이 가는 곳마다 많았다. 그리고 책을 읽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았단 말인가?
그런데 교보에도 중년 여성들이 눈에 띄었었는데 또 예뻤다.
아니, 왜 다들 예쁘지? 저들 중에 알라디너들도 혹시 있나?
상상하니 재밌었다.
암튼 휘휘 둘러보며, 기념으로 책을 사려는데 막상 뭘 골라야 할지 몰라 계속 둘러보다 결국 습관처럼 이승우 작가의 소설책을 집었다. 그리고 마침 <흰옷을 입은 여인> 보뱅의 책이 눈에 띄었다. 잠자냥님 리뷰를 읽은지 며칠 안되었기에 더더 눈에 들어왔었다. 그렇게 서울 교보 들른 기념으로 두 권만 사고, 북마크는 왕창 사고....ㅜㅜ

다음 날은 코엑스에 잠깐 들렀다가 집으로 일찍 내려왔다.
삼성동 코엑스에 들른 김에 결혼 전, 잠깐 다녔었던 회사 사무실을 찾아보느라 걸어갔는데....음! 외국에 온 줄 알았다.
너무 많이 바뀌어 있어 깜짝 놀랐다. 특히나 저 건너편은 한전 본사 건물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 사옥은 온데간데 없고, 다른 사옥을 짓느라 한창이었다. 저 곳이 저럴진대, 내가 다녔던 작은 건물이 여적 남아있을 턱은 없겠지만, 어디가 어딘지?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곳이 되어 있는 모습은 뭔가 허탈함으로 사람을 멍~하게 만들었다. 약간의 광장 공포증도 몰려오는 느낌이 들어 얼른 아이 손을 잡고, 집으로 내려왔다.

고요하고 적막한 우리 동네.
이 고요함을 느껴야 이제 우리 집에 왔다는 안도감이 밀려 오곤 했었는데, 이번엔 좀 기분이 싱숭생숭하여 며칠 째, 이 기분이 이어져 온다. 그래도 어제보다 오늘이 조금 더 낫긴 하다만...

어젠 울집 막내, 남편 차에서 내릴 때, 안경을 놓고 내렸다.
안경을 안 쓰니까, 눈이 자꾸 뱅글뱅글 도는 것 같단다.
어제 아침 자고 일어나더니 갑자기 아빠한테 안경 찾으러 가겠다고 했다. 금요일 저녁에 아빠가 가져 올텐데?라고 말을 해도 녀석은 안된단다.
그래서 또 녀석이랑 고속버스를 타고 안경 가지러 거제도에 갔다.
고속터미널에 내리니 차멀미가 살짝 나 기분이 좋지 않았다.
해서 딸이랑 시내를 한 바퀴 돌았다.
거제 고현은 시장 쪽만 사람들이 붐볐고, 반대 쪽은 한산했다.
며칠 전만해도 사람들 북적이는 서울에 있다가, 조용한 거제에 있으니 괴리감이 들었다. 그래서 또 이곳 사람들은 뭘 하고 살까? 그 생각을 하며 걷다가, 걷다가 작은 다리 위에서 물 위를 떠 다니는 오리 구경을 하니 멀미도 얼추 달아났다.
막내랑 물 구경을 하니 이 곳에 진정 여행을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호등 맞은 편에 작은 카페가 보여 허브차를 시켜 둘이서 마주보고 마시며, 들고 간 김혜진의 소설을 조금 읽었다.

남편은 곧 퇴근하여 ˝니 일부러 아빠 차에 안경 놓고 내렸제? 고단수다. 고단수야! 아빠한테 놀러오고 싶어가 난리네. 난리야˝
반가우면 반갑다고 하면 될 것을,
꼭 저렇게 말을 빙빙 돌리는 걸 보면 역시 변하지 않는 나의 반려인답다.
고현 시장 안에 남편이 자주 들른다는 횟집에 찾아가 모듬회랑 물회를 먹고 다시 고속버스를 타고 늦은 밤 집에 도착했다.
며칠 새, 이 곳 저 곳, 왔다 갔다 하니 정신은 좀 없었다만...
뭐랄까? 사람 사는 모습이 참 다양해 보이긴 하지만, 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까, 여행 후유증이 많이 사그라 들었다는 말인 것이다.
밥도 하기 싫고, 반찬도 하기 싫었는데...
다시 또 시작해야 할 것 같다.
내 삶은 내가 또 꾸려나가야 할테니..
그동안의 게으름 걷어내자고 주문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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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3-02-28 18: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대 앞에서 저 보셨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저냥 사는 서울 사람 올림

책읽는나무 2023-02-28 19:33   좋아요 1 | URL
앗!!!!
그 분이?????
지나쳐 가길래, 고개를 돌려 뒷모습 한없이 쳐다봤었는데 고양이 털이 보였어요. 잠자냥 님인가? 의심은 했었습니다만....역시!!
아는 척 할 걸 그랬네요ㅋㅋㅋㅋ

다락방 2023-02-28 21:24   좋아요 1 | URL
절 보신 거 아닐까요? (예쁘다니까..)

책읽는나무 2023-02-28 22:11   좋아요 1 | URL
다락방님은 교보에서 본, 이쁜 그 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광화문 쪽이 아니고, 잠실 쪽을 다녀가셨다고 해서...아녔구나!!! 생각했습니다.ㅋㅋ
하지만 이대로 금방 이동하셨다면? 혹시 어쩌면?ㅋㅋㅋ

건수하 2023-02-28 18: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서울 다녀가셨군요! 서울 많이 바뀌었지요? 저도 시내는 잘 안 나가서 가끔 깜짝 놀라곤 한답니다. 교보는 강남에도 있고 다른 곳에도 있지만 문구류는 광화문이 제일 다양하고 많은 것 같아요 :)

책읽는나무 2023-02-28 19:31   좋아요 1 | URL
엄청 바뀌어서 깜놀했어요.
코엑스 쪽이 넘 바뀌어서 어디가 어딘지??ㅜㅜ
계속 위만 올려보다가 고개 빠지는 줄~ㅋㅋㅋ
예전에 붕붕툐툐님이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다니다 보면 한국말 통하는 외국을 다니는 것 같다고 하셨는데 그 말이 맞구나! 생각했었습니다^^
교보는 강남에도 있나요? 와~ 교보는 사업이 엄청 넓어졌군요?
그래도 문구류는 광화문 쪽이라니 그나마 다행?이었네요ㅋㅋㅋ
저는 서가쪽 둘러보다 시간 다 가서 문구류 쪽은 구경도 못했었어요.ㅜㅜ
거의 5,6 년 주기로 서울 가면 꼭 광화문 교보를 들렀던 것 같아요. 거긴 갈 때마다 서가 배치가 달라져 있어 맨날 놀라고 오네요.ㅋㅋㅋ 서울은 놀람 그 자체에요^^

stella.K 2023-02-28 18: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좀 죄송한데 갑자기 서영춘이란 희극인 (아시죠?)가 부른
서울 구경인가? 그 노래가 생각났어요. ㅋㅋㅋ
저는 첨 책나무님 알았을 때 서울 분인 줄 알았어요.
근데 결혼전에 서울에 계셨군요.
저도 좀 놀란 건 서울이나 외국의 여타 도시나 별 차이가 없겠구나를
비교적 최근에 알았어요.
예를들면, <라라랜드> 극장에서 봤을 때 초반에
남녀주인공이 무슨 공원에서 노래 부른 장면이 무슨 우리나라 남산 같은데서
찍은 거 아닌가 했어요.
그때 좋았다기 보다는 그냥 세계화되어가는구나 그런 느낌을 받았죠.
암튼 장거리 여행 힘드셨겠습니다.
그래서 장거리는 KTX들 많이 타고 다니더라구요.
여독은 좀 풀리셨는지...?^^

책읽는나무 2023-02-28 19:25   좋아요 2 | URL
진짜 그 서울 구경 그 노래 가사말이 딱 들어맞는 상황이었습니다ㅋㅋㅋ
결혼 전 잠깐 살았어서 서울 살았다는 말을 꺼내기도 뭣하네요^^;;
라라랜드...ㅋㅋㅋ
그러네요? 그렇겠네요?
거긴 밤 중 어느 야경 펼쳐지는 언덕 위에서 부른다면 비슷하겠어요.
울 동네에도 저기 지대가 높은 동네가 있어요. 거기 근처는 등산로 입구가 있거든요. 거기서도 신도시 쪽 바라보면 야경도 보여 거기서 춤 춰도 되겠어요ㅋㅋㅋ
해변가는 죄다 부산 해운대같아 보이고...저도 좀 그렇더군요^^
장거리 다녀와서 또 어제 거제까지 다녀오니까, 심란했던 맘은 좀 사그라들었네요. 여독도 얼추 풀렸구요. KTX를 안 탄다면 장거리는 이제 힘들어지지 싶어요.
감사합니다^^

오후즈음 2023-02-28 19: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여행은 역시 남이 해준 밥 먹으며 다니는게 젤 좋죠. 서울에서 경기도로 밀려나 살고 있는데 가끔 서울 나가는게 엄청 힘들더라고요. 즐거운 여행 돼셨기를 ~^^

책읽는나무 2023-02-28 19:45   좋아요 1 | URL
서울은 너무 복잡하고, 사람들도 많아 한적한 우리 동네에 살다가 그 곳에 가면 어질어질 했어요.
그래도 이것 저것 아기자기한 것들 구경하고, 예쁜 사람들 구경하니까 재밌었어요.
며칠 밥 안 하다가 밥 하려니 이게 참 고역이네요^^;;;;

은오 2023-02-28 20: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대까지 들어갔다오신거 왤케 웃겨욬ㅋㅋㅋㅋㅋㅋ 한남인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무님이랑 따님들이라 귀여우십니다 ㅋㅋㅋㅋ
저도 광화문 교보 몇 번 갔던 기억이 나네요!! 교보는 광화문 교보만 가본 것 같아요. 오프라인 서점은 자주 안 가지만 광화문 교보는 아무래도 제일 큰 서점이다보니 근처 가면 들리고 싶더라고요 ㅎㅎ 저는 아직 여행 후유증이 ㅠㅠ 이게 또 안가다가 가면 자꾸 생각나더라고요. 자주 가면 그닥 감흥도 없는데 ㅋㅋㅋ 😂

책읽는나무 2023-02-28 21:49   좋아요 1 | URL
이대 앞에서 왤케 예뻐? 들어가 보자!
와~ 진짜 예쁜 사람 천지였어요.
둥이들 특히 막내가 하트 뿅뿅해갖고, 촌놈 표시 팍팍 내고 왔네요ㅋㅋㅋ
교보 가서 은오님의 그 예쁜 독서대 두 눈으로 확인했어요. 그것도 이뻤어요^^
서울은 예쁜 것들 천지였어요ㅋㅋㅋ
근데 서울 살아도 교보 서점도 다 돌아보는 건 아니군요?
저는 유명하다면 모두 다 도장깨기 하는 줄 알았어요ㅋㅋ
바다 다녀오셨는데 아직 후유증이 안가셨군요? 저도 며칠 그랬다가, 어제 거제도를 당일로 한 번 더 다녀왔더니 조금 낫네요! 여행은 진짜 자주 다녀야지~ 너무 오랜만에 다녀오면 계속 후유증이 남아서 일상 생활에 적응하는 건 정말 고역이죠! 절레절레...ㅜㅜ

페넬로페 2023-02-28 20: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나무님, 가족분들과 서울 다녀 가셨군요?
병원행은 아니신거죠?
온라인서점 활성화되기 전에는 종로 교보 자주 갔었는데 요즘은 거의 가지 않아요.
알라딘을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요^^ㅠㅠ

거제 바다 보고 싶어요!

책읽는나무 2023-02-28 21:55   좋아요 3 | URL
다행히 병원행도 아녔고, 그렇다고 아이돌 콘서트도 아녔어요.
식구들 중 볼일이 있었네요^^
저는 언제부턴가? 서점 나들이 하는 게 넘 재밌더군요.
직접 눈으로 보는 책들이 좋더라구요.
대신 오프라인에선 알라딘 마일리지 때문에 많이 사긴 좀 꺼려지긴 합니다.
그래서인지? 요즘엔 서점에 가면 문구류나 굿즈를 사게 되는 것 같네요?ㅋㅋㅋ
이번엔 이동의 한계로 거제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작은 물밖에 못 찍었네요. 저도 제대로 된 거제 바다 못 보고 온 게 좀 아쉬웠습니다.
딸이 바다 보고 싶댔는데 버스 타고 이동하기가 시간이 안되겠더라구요.
이럴 때 운전 못 하는 게 참!!!ㅜㅜ

거리의화가 2023-02-28 21: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대...ㅎㅎㅎ 저 한 번도 이대 가본 적 없는데 나무님이 가보셨네요^^; 그냥 이대 근처만 가봤지 실제 들어가본 적은 없습니다^^;;; 그러고 보니 서점 나들이 한지도 좀 됐네요ㅠㅠ
수도권은 금새 바뀝니다. 저희 동네도 한두달 지났을 뿐인데 새 건물이 보이고 가게가 바뀌는 건 금방이더군요. 예전에도 그랬지만 이제는 사람 많은데 가면 어지러움증이 입니다. 저도 광장공포증 좀 있는듯하네요ㅜㅜ 거제가 이제 제게 더 맞을 듯합니다.
모든 게 서울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말씀이 지방 소멸에 대한 인식을 다시금 하게 됩니다. 너무 서울 중심이에요. 전반적으로 좀 변화가 필요한데 말이죠.
모쪼록 좋은 여행이셨길^^*

책읽는나무 2023-02-28 22:08   좋아요 1 | URL
이대 안가보셨어요?
아....그럼 지방 사람들만 신기해서 구경하러 가는군요?ㅋㅋㅋㅋ
한강 유람선도 지방에서 올라간 사람들이 가장 먼저 타러 간다던데...ㅋㅋㅋ
예전엔 서울 가면 무조건 63빌딩이랑 경복궁 가야되는 줄 알고, 몇 번을 갔었는 줄 몰라요^^;;;
중학교 때 수학여행을 저흰 63빌딩 갔었어요. 다들 경주 간다는데, 우린 경주가 넘 가까워 아예 안 가거든요ㅋㅋㅋ
저는 들판 넓은 곳이나, 산이 높은 곳을 바라보면 익숙해서인지? 아무렇지 않은데요. 망망대해 바다를 보거나, 높은 건물을 보거나, 넓은 광장을 바라보면 갑자기 어지럼증이 생겨 고개를 못들어 살짝 고개를 숙이고 있어야 할 지경이 되었네요ㅜ
<다락방 미친 여자들> 책에 집안에 갇혀 있는 여자들이 밖으로 나가면 광장 공포증에 시달린다는 문장을 보았는데 내가 그래서 그런가? 싶더군요. 거제의 한적함과 우리 동네의 한적함과 호젓함이 좀 심심하긴 한데, 제겐 이런 생활이 딱 제격인 것 같아요. 좀 더 시골로 들어가도 살 수 있을 것도 같구요? 안되려나? 심심해서 뛰쳐 나올 것 같지만, 책이랑 빵이랑 커피만 있다면? 뭐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만ㅋㅋㅋ
대도시와 중소도시의 생활이나 환경을 비교해 보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ㅋㅋㅋ

2023-03-01 02: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23-03-01 22:31   좋아요 1 | URL
아, 전 거제에 살고 있진 않아요.
전 부산 옆 동네인 양산에 살고 있어요.
거제는 남편 근무지구요.
숙소가 거기 있어 한 번씩 거제 놀러가곤 해서 거제 사진을 올리다 보니, 거제 살고 있다고 착각하셨나 봅니다^^
거제는 제가 몇 번 가보니까, 해산물이나 미역, 멸치등 품질이 다르더군요.
그 곳에서 먹는 미역국도 조개 종류나 품질이 달라서 깜놀했었어요.
거제 양식은 사랑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ㅋㅋ
근데 외숙모님이 거제 갑부집 딸이라면? 어느 정도일까요? 상상이 안가네요?ㅋㅋㅋ
그 곳은 조선소가 두 곳이라, 물가도 비싸고, 교육열도 높은 곳으로 알고 있어요. 땅값도 얼마나 비싸던지..ㅜㅜ

서울 물가가 세계 정상급인가요?
카페를 갔었는데 빵이나 커피값이 좀 비싸긴 했어요. 몇 개 안시켰는데 식사비보다 더 나와서 깜놀했네요. 요즘은 카페는 어딜가나, 식사비보다 더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우리 동네도 대형 카페는 커피랑 빵값이 얼마나 비싼지!!ㅜㅜ
광화문 교보는 문구류가 최고라니~~애들한테 구경 잘 시켰네요ㅋㅋㅋ
근데 스콧님은 0.0001퍼센트라니? 상상이 안됩니다^^

이대 갔을 때, ECC 건물 한 번 들어갔었어요. 저는 건물이 특이해서 한참 구경했었어요. 효율적으로 잘 지었더군요. 지상과 지하 공간을 잘 활용했더라구요. 지하 공간이 살짝 어둡긴 했지만, 웅장한 면도 있었어요. 애들이 기념품샵을 못지나가서 옆에 자그마한 교보도 있던데 거긴 휙 지나치고 기념품샵에서 이것 저것 예쁜 물건? 몇 개 사고, 스벅에서 커피 하나 사서 홀에 앉아 마시면서 건물 내부 올려다보고 감탄했었네요. 시간이 많았으면 다른 곳도 둘러보고 싶었는데 다리도 아프고, 시간도 없어 딱 ECC만 구경하고 왔어요. 모모 공간이 따로 있었군요? 제대로 조사도 안하고 갔던지라, 제대로 구경 못하고 온 게 아쉽네요.ㅜㅜ
담번엔 고대 스벅 라떼를 마셔야겠군요!✍️

애들 어릴 때, 경복궁은 몇 번 갔었는데 덕수궁은 한 번도 안데리고 갔네요.
남편과 결혼 전, 데이트하러 갔었다가 그 날 배우들 사극 찍는 것 멀리서 바라본 기억은 납니다. 그 때 임호 배우였던 것 같기도 하고?
사람들 붐비지 않는 곳에 살아서인지?
사람들이 너무 많고, 줄 서서 기다리고 하는 모든 게 너무 긴장되고, 지쳐서 집에 돌아와서도 한동안 후유증이 남더라구요.
전 아무래도 조용한 우리 동네가 딱 체질에 맞는 것 같아요^^
그걸 이번에 또 깨달았습니다ㅋㅋㅋ

서니데이 2023-02-28 22: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읽는나무님, 서울다녀오셨군요.
저도 최근 몇 년 코로나19 이후로는 가지 않아서, 가끔 생각나면 가보고 싶네요.
코엑스라거나, 광화문의 교보문고라거나, 아는 곳이라서 페이퍼 읽으면서 반가웠어요.
잘읽었습니다. 따뜻한 밤 되세요.^^

책읽는나무 2023-03-01 22:05   좋아요 1 | URL
저는 신기한 곳이라서 그런가요?
서울에 살면 매번 여기 저기 구경다니느라 바쁠 것 같은데, 다들 제가 생각했던 것처럼 구경을 다니지 않는군요?
서니님도 코로나 이후로 안가보셨나요?
가만 생각해 보면 자기가 살고 있는 가까운 곳은 걸음하지 않는 것 같기도 합니다. 다들 아주 먼 곳은 부러 찾아가 구경도 하곤 하지만요.
내 주변엔 뭐가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저도 우리 동네 구석구석은 잘 안가면서 서울은 막 달려가서 구경하고 왔네요.
코엑스도 많이 바뀌었고, 오랜만에 간 교보도 많이 바뀌었더군요.
서울 한 번씩 가면 꼭 두 곳을 가보곤 했는데 갈 때마다 바뀌어 있어요.
이제 2 월도 지나고, 3 월이네요!
서니님도 건강 잘 챙기시고, 따뜻한 봄 얼른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바람돌이 2023-02-28 23: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한 10년전에 이대를 갔었죠. 한때 학교에서 대학탐방 붐이 불어가지고 학교 애들 데리고요. 연세대도 서울대도 다 옛날하고 딱히 다른거 없는거 같던데, 진짜 이대 가서 눈이 확 떠지더라구요. 아니 학생들이 왜 그렇게 예쁘냐구요. 저 그 때 처음으로 진짜 딱 한번 아 20대로 돌아가서 이런 학교에서 살랑살랑 멋부리고 예쁘게 차려입고 학교다니고싶다 그런 생각 했었어요. ㅎㅎ

그래도 서울이 별로 살기에 좋은 곳은 아니라는 생각이 갈 때마다 들더라구요. 이건 제가 안 살아봐서 그런것도 있겠죠? 저는 그래서 나무님이랑 둘째 둥이랑 안경찾아 삼만리까지는 아니고 삼백리쯤 여행이야기가 더 좋네요. ^^

책읽는나무 2023-03-01 21:58   좋아요 1 | URL
바람돌이님도 이대에서 살랑살랑 그런 맘이 들었군요?ㅋㅋㅋ
저도 여대생들 솜털 보송보송한 모습 보니까, 제 맘이 다 설레어 한참 쳐다봤습니다. 애들 이쁘더라구요^^
중앙에 ecc건물도 독특해서 깜놀했네요. 이렇게 설계를 할 수도 있구나! 놀라움이었습니다. 신기해서 안에도 들어갔다가, 애들이랑 기념품샵에서 한참 머물렀어요. 학교를 상징하는 캐릭터로 여러 문구류를 만들어 판매하는 모습도 독특하고 좋아보였습니다. 예뻐서 몇 개 사왔어요ㅋㅋㅋ
코로나여서 그런지? 조금 어둡고 썰렁했지만, 공간을 잘 활용하면 이대도 좀 더 발전할 것 같아 보였구요. 이번에 이대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어요.
여대를 다녔더라면? 저도 저렇게 화장 곱게 하고, 예쁘게 입고 멋부리는 20 대 초반을 보냈을까요? 전 너무 선머슴 난 애같이 하고 다녀서...ㅋㅋㅋ

서울은 여기 저기 건물도 구경하고, 사람들도 구경하는 등 구경거리가 많아 재미는 있는데, 그 복잡함에 쉬이 지치더군요. 아침 7가 안되었는데도 차 소리에 놀라서 깨어, 아...나는 살아라해도 못 살겠구나! 싶었어요. 저도 그냥 조용한 곳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조금 심심하긴해도 마음의 안정을 느낄 수 있어 아직까지는 우리 동네가 더 좋긴 합니다^^

꼬마요정 2023-02-28 23: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울 가셔서 예쁜 알라디너님들 다 만나신 건 아닌가 싶어요 ㅎㅎㅎ 저도 가끔 서울 가면 참 예쁜 분들 많던데 혹시 모두??

남편이랑 저랑 대도시 좋아해서 서울 자주 놀러갔는데요, 이대 앞에 베이글 집이 유명하더라구요. 퀸즈 베이글이었나? 그래서 갔는데 사장님이 남편을 너무 좋아하는거에요 ㅋㅋㅋ 사장님 남자였는데 ㅋㅋㅋㅋ 진짜 남편한테서 눈을 못 떼고 말도 엄청 하고 ㅋㅋㅋ 여자들만 보다가 남자 보니까 좋았나봐요 ㅋㅋㅋ

한전 사옥 있던 데는 계속 공사 중인가봐요. 몇 년 전에 갔을 때도 펜스 쳐 놓고 뭐 하던데 말이죠. 교보문고 진짜 크죠? 서울 사람들이 부러운 몇 안 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부러워요 정말 ㅠㅠ

거제도 바다 예쁘네요. 커피 하트도 예뻐요. ㅎㅎㅎ

책읽는나무 2023-03-01 20:40   좋아요 0 | URL
알라디너님들 옆을 지나쳤을 수도 있었겠죠?ㅋㅋㅋ
서울도 그렇고, 부산도 그렇고 예쁜 사람들 많더군요. 부산엔 혹시 요정님을 지나쳤으려나요?ㅋㅋㅋ

이대 앞에 베이글 집이 유명했나요?
아..미리 검색을 해보고 갈 걸 그랬군요. 저흰 혹해서 이대 안에 ecc건물 안에 들어가 구경하고, 그 앞을 걸어나오는데 꽤 예쁜 가게들이 눈에 띄더군요.
베이글 사장님이 남편 분을 눈을 못 뗄 정도였다면? 남편 분의 매력이 상당하시지 않을까? 짐작해 봅니다. 주짓수로 단련된 피지컬이 돋보였을 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사진으로 봤을 때도 남편 분 헤어스타일도 인상적였고, 성격도 괜찮으실 것 같아 요정님과 잘 어울리는 한 쌍으로 보였습니다. 제겐 푸쉬업을 하시는 요정님도 눈을 뗄 수 없는 존재이시긴 하지만요^^

한전 사옥 자리는 공사 중이었습니다. 현대 자동차 본사를 짓는 것 같았어요. 몇 년 전부터 짓고 있었군요? 옛날엔 다니던 사무실 창문으로 맞은 편 쪽으로 한전이 병풍처럼 버티고 있었는데, 사무실 자리도 한전도 없어지니 기분이 이상했었어요. 나중에 새 건물 들어섰을 때 또 보러 가야겠어요. 가끔씩 가서 보고 확인해야 충격이 덜 할 것도 같구요ㅋㅋㅋ
교보문고는 부러운 장소 중 한 곳 맞아요. 큰 전시회도 쪼로록 달려가 볼 수 있다는 것도 저는 늘 부럽구요. 제겐 부산도 때론 부럽습니다^^
내 주변에 없는 새로운 모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죄다 부럽죠.
그런 면에선 거제 바다도 무척 부럽죠^^

희선 2023-03-01 01: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식구가 다 함께 서울 나들이 했군요 빠지지 않고 책방에도 가시다니... 아주 큰 곳이니 책방이라 하면 어울리지 않을 것 같기도 하네요 서울은 다른 곳보다 더 빨리 바뀔 것 같습니다 사람도 많고 차도 많군요 서울 사람은 복잡한 게 일상이겠습니다 서울에서 지방에 가면 아주 한적한 느낌이 들겠네요

책읽는나무 님 삼월입니다 좋은 삼월이기를 바랍니다


희선

책읽는나무 2023-03-01 20:25   좋아요 1 | URL
요즘은 어딜 나서면 딱히 갈 곳이 그리 많질 않아서일까요?
서점으로 향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 어릴 땐 근처 유적지나 박물관으로 많이 다녔었는데 이제 아이들은 컸다고 지겨워 하거나, 관심이 덜해졌네요.
차라리 전시회나 공연이나 서점을 가보고 싶어해서 그럼 서점을 가자!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각각의 다른 고장의 서점도 특색있고 구경하기 좋은 것 같아요.
광화문 교보는 그 규모에 압도당해 아이들도 좋아했네요. 딸들은 주로 문구류 구경하느라 정신 없었지만요ㅋㅋ
시누이네를 만나러 간다고 버스를 타기도 했었는데 퇴근 시간에 맞물려 콩나물 시루같은 버스를 타곤 이게 뭔가? 싶었네요. 정말 복잡했어요.
복잡한 곳에 있다가 한적한 우리 동네에 오니까 사람이 좀 멍~ 하달까요?
이젠 며칠 지났다고 좀 적응이 되어갑니다.
조용하고 한적한 게 좋네요^^
희선님도 삼 월 행복하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자목련 2023-03-01 09: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울나들이, 피곤하면서도 즐거운 시간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서울엔, 2년에 한 번 정도 가는데 갈 때마다 마주하는 분주함에 정신이 어지럽더라고요. ㅎ
이대의 젊음과 교보서점의 풍경은 부럽습니다. 책방에서 한 권만 사오시다니, 대단하십니다.
오늘까지는, 그냥 집밥 패스를 권합니다!!

책읽는나무 2023-03-01 20:17   좋아요 1 | URL
장거리는 정말 힘들고 지치는 시간이기도 했지만, 가족들과 오랜만이라 특별하기도 했었네요^^
한적한 우리동네에 익숙해 있다가, 서울은 정말 복잡하고, 거대해서 정신이 하나 없더군요. 자목련님은 2 년에 한 번씩 올라가시는군요? 그럼 그 변화의 이질감이 좀 덜 느껴지시려나요?
전 거의 5~6 년만에 올라가다보니, 급속도로 바뀌어있는 것 같아요.
복잡한 건 싫지만, 새롭고 구경할 곳이 많은 건 서울의 큰 장점입니다.
교보 문고를 들어섰을 때 늘 그런 생각을 하곤 하거든요. 우리 동네에도 이런 서점이 있고, 이런 활기찬 모습이 있다면 참 좋겠다! 생각도 하구요.
우리 동네는 조용해서 활기가 없어 보인달까요?
책방에선 이승우 소설 한 권과 보뱅의 책 한 권 두 권을 샀습니다^^
오프라인 서점에선 책을 두 세 권 정도만 사게 되더라구요. 알라딘에서 책을 더 사야 하니까요.ㅋㅋㅋ
집밥 패스권을 계속 사용 중인데, 오늘까지 계속 쓰시라고 해주시니 마냥 신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그레이스 2023-03-03 08: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기장 이터널 저니 가보고 좋았어요.
기념으로 책 사려고 했다가, 가족들이 말리는 바람에....^^

책읽는나무 2023-03-03 12:11   좋아요 1 | URL
이터널 저니 가셨었군요?
저도 그 곳 다녀왔었어요.
정말 넓고 좋았어요.
밖의 바다 풍경도 예뻤구요^^
전 거기서도 책 두 세 권 사가지고 왔었네요.
옆에서 말리는 걸 못 들은 척 했어요ㅋㅋㅋ
그 곳 참 좋죠?^^

단발머리 2023-03-08 09: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행복한 서울 탐방기 저 이제야 봤어요. 좋은 점도 많지만 애로사항도 많죠. 전 태어나서 쭉 서울에 살아서 부산이든 강릉이든 그 어디든 여행지에요.
광화문 교보는 저의 최애 장소인데 요즘 자주 못 나갔어요. 저 없을 때 다녀가셨군요. 하하하하하하하!!!

책읽는나무 2023-03-08 22:21   좋아요 0 | URL
아침에 차 소리에 놀라면서 잠이 깨어 커텐을 걷었더니 주말 아침인데도 차가 도로에 쫙~~~ 그 때 그 기억이 오래 남네요.
역시 서울은 서울이구나!! 싶었어요.
한적한 곳에 익숙해서인지? 사람들도 많고, 복잡함에 적응이 안되어 어벙벙하다가 내려왔었어요.
지방 사는 사람들에겐 서울이 여행지라 서울 구경가자! 그러곤 올라갔다 오지만, 가서 보면 와~서울에선 어떻게 살까? 싶어요. 그러다가도 구경거리나 각종 정보 전달면에선 서울이 중심이다 보니 그건 또 부럽구요! 죄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서울 사람들은 또 지방 한적한 곳에 오면 적막해서 무슨 재미로 사나? 그런 마음이 생길 것도 같구요^^
서울 가면 항상 광화문 교보문고를 꼭 들렀던 것 같아요. 제겐 그 곳이 서울의 중심인 것처럼 느껴지고, 그 곳이 서울 사람들이 부러운 이유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우리 집엔 교보문고 디퓨저로 아쉬움을 달래고 있구요.ㅋㅋㅋ
그 날 갔을 때, 이쁜 중년 여성들 많았어요. 서울 알라디너님들 교보 행차하실 때, 그런 모습이시겠구나? 그런 생각 했었습니다. 교보 가실 때, 이쁘게 하고 가세요! 저 같은 사람이 힐끔힐끔 쳐다 볼지도 모르니까요^^
 
여성, 인종, 계급 Philos Feminism 2
앤절라 Y. 데이비스 지음, 황성원 옮김, 정희진 해제 / arte(아르테)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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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차별, 인종차별, 계급차별의 반대는 ‘평등‘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관념을 깨뜨리는 책이었다. 읽고 다시 해제를 읽어보았다. ‘모든 보편성은 차이를 드러내야만 해체된다‘, ‘역사적 맥락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위해 공부가 필수‘라는 정희진 선생의 문장들이 다시 눈에 들어온다. 책을 읽는다면, 몰랐던 흑인 여성들의 이중, 삼중의 고통에 더이상 둔감하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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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3-02-28 15: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오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축하합니다. 빠샤!!

책읽는나무 2023-02-28 15:56   좋아요 1 | URL
축하받을 일이 아닌 듯 하지만(막날에 꼴찌로~^^) 그래도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또 새롭게 놀라움에 눈 뜬 시간이었습니다.
늘 선정하시는 책들은 저를 일깨워 주는 시간이네요! 그래서 헤어나올 수가 없네요^^

거리의화가 2023-02-28 15: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완독 축하드려요*^^*

책읽는나무 2023-02-28 15:57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이번 달도 꼴찌에요.
꼴찌는 늘 제가 붙들고 있으니 다들 걱정마셔요^^

바람돌이 2023-02-28 15: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완독 축하드립니다. 역시 100자평의 달인. ^^
보든 보편성은 차이를 드러내야만 해체된다. 저 말 두고 두고 곱씹으면서 책읽고 생각할 때마다 무한반복 생각해야 할 듯요.

책읽는나무 2023-02-28 16:01   좋아요 1 | URL
바람돌이님 덕분에 희진샘 해제를 계속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읽다 보니, ‘평등‘이 아닌 ‘차이‘를 인정하고 재의미화하여 공감하고 연대해야 하는 것인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네요.
이 책은 읽으면서 바람돌이님과 다른 분들의 리뷰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미미 2023-02-28 16: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핵심을 찌르는 백자평입니다👍완독 수고하셨습니다 나무님💕
다음달도 함께 달려요!!ㅎㅎㅎ

책읽는나무 2023-02-28 19:36   좋아요 1 | URL
핵심이요?ㅋㅋㅋ
리뷰를 하나 정도는 써 보려고 몇 번 벼르고 있었는데, 2 월은 뭔가 어수선하고, 컨디션도 좋았다 나빴다 반복!
그래서 쉬엄쉬엄 읽고 나니까, 하나도 기억 안나는 거에요.ㅜㅜ
어떻게 백자평 하나 겨우 썼습니다.ㅜㅜ
그래도 칭찬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ㅋㅋㅋ
다음 달은 좀 더 꼼꼼하게 읽어보겠습니다^^

가필드 2023-03-01 15: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완독 하셨군요 고생많으셨습니다👍🏻

책읽는나무 2023-03-01 20:06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이 책도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지난 달, 가족 단합대회겸 영화를 보러 갔었다.
우린 너무 단합이 되질 않아!!!!!
영화 보자, 영화!
슬램 덩크 보자!
(바람돌이님 슬램덩크 예찬 페이퍼를 읽는 순간, 뿅~
이상하게 바람돌이님 말씀 가라사대, 가 되어버리는 나!
바람돌이님 바보가 되어 네. 맞습니다! 그러곤 바로 실천에 옮긴 적 몇 번인지 모르겠으니...바람돌이님은 나의 행동 실천을 보고 깜놀하신 적 있으셨다.)
그래서 나는 봐야만 했다.
슬램 덩크!!!!

근데 식구들이 협조를 안 해ㅜㅜ
애들 셋은 슬램 덩크가 뭔지 모르니 그닥 안 땡긴다고 그러고,
남편은 슬램 덩크 만화 책 읽느라고, 만화방 죽돌이 하고 있었던 사람이었던지라, 당연히 보자고 할 줄 알았는데 남편도 안 땡긴단다.

갑자기 부글부글 끓어 올랐다.
연애시절 아, 글쎄! 만나기로 약속해 놓곤 안 보여?!
어디냐고 삐삐(아, 응사 시절 아날로그로 날아가나요?)
음성 녹음 남겼더니, ㅇㅇ만화방으로 오란 음성만 남겨 놓았다.
하?!!!! 열 받아 지하 만화방으로 당장 달려갔는데,
기세등등하게 들어 선 만화방은 생각보다 분위기가 고요하고, 엄숙해서 머리 끝까지 끓어오른 화가 조금씩 가라앉았다.
뭐하냐고? 얼른 일어서라고 이 악물고 웃으면서 꼬집었더니,
아파하면서도 만화책을 손에서 못 놓고 있었다.
이제 조금만 더 읽으면 된다고!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사정사정 하였다. 알았다! 빨리 읽어라! 이 악물고 주먹을 쥐고 곁에 앉았다.
암튼 다 읽고 일어섰었는지?
내 눈치 보느라 조금 남겨놓고 일어섰었는지는 기억이 나진 않지만, 그 때의 만화방의 분위기는 묘하게 엄숙했었던 기억은 또렷하게 남아 있다. 빽빽한 만화책들, 탁자엔 사발면도 있었던 것 같았다. 국민학교 때 옆집 친구 따라 갔었던 동네 만화방과는 차원이 달라 혼자 어리둥절했었던 기억이 있다.

만화방을 걸어나와 물었었다.
무슨 책이길래, 나를 만나자고 불러내 놓고 기다리게 했느냐고 물었더니, 제목이 슬램 덩크라고 했었다.
무슨 내용이냐니까? 농구 만화라고 했다.
혹시 ‘마지막 승부‘?????
아니 일본 만화라고 했다.
주인공은 누구냐고 물었더니 강백호라고 했다.
일본 만환데 왜 이름이 강백혼데?
.....................
아 몰라몰라~
남편은 그 때나, 지금이나 내가 질문 몇 개만 더 하면?
대답하기 귀찮거나, 곤란해지면 맨날 몰라몰라~ 앙탈이다.
대화 회피인 게다.

암튼, 내겐 썩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지 않은 슬램 덩크였지만, 언제 한 번 꼭 읽어봐야지! 벼르고 있었는데 마침, 극장에서 영화를 상영한다는 소식은 반가웠다.
하지만, 옛날 만화라 얼마만큼 박진감 있게 표현할 수 있을테고, 20 년이나 지난 내용인지라 아이들에게 과연 그 진부한 스토리가 먹힐 것인가? 조금 걱정이었지만, 그래도 가족이 같이 본다면, 남편과 아이들은 공통의 대화거리가 생기지 않을까? 예상했었다.

억지로 꼬드겨 보러 갔었는데, 생각보다 농구하는 스포츠 씬들은 애니메이션 치곤 박진감있게 표현을 잘 한 것 같았다. 스토리가 조금은 진부한 게 흠이긴 했지만, 결국엔 성공하는 엔딩 스토리가 모두를 안도하게 만들어 버리니 가족들이 함께 보기에 괜찮은 영화지 싶다.
퍼스트 슬램 덩크라고 하여 앞으로 네 편은 더 나오겠다고 남편은 말했다. 그리고 강백호는 좀 이상하네? 내가 말했더니, 남편은 강백호가 좀 이상하게 표현되었다고 항거했다. 바람돌이님과 비슷한 반응이었다.
퍼스트는 강백호가 주인공이 아닌, 송태섭이 주인공으로 엮어가는 스토리라, 만화책을 읽지 않은 나로선 송태섭이 훗날 강백호로 개명을 하나? 그러고 봤었다. 나중에 고릴라같은 강백호가 등장하여 헐!!!!!!

영화를 본 후, 딸들은 단박에 팬이 되어버렸고, 만화책도 읽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다.
남편과 아들과 나는 강백호의 팬이지만,
큰 딸은 서태웅 팬이 되었고, 막내 딸은 정대만 팬이 되었다.
심지어 며칠 전 쌍둥이들은 미용실에 가서 단발머리로 자르고, 머릿결 정리한다고 매직을 하고 왔는데 정대만 머리를 만들어 온 것이다. (정대만 삭발당하기 전의 단발머리^^)
˝니네들은 진정한 덕후네! 왜 둘 다 정대만 머리를 하고 왔노?˝
했더니...조금 심각한 얼굴이 되어 서로 썩소만 날렸고...

암튼 그렇게나 만화책 사달래서 협상을 했다.
각자 만 오천 원씩 모아 삼만 원을 책 대여료로 받아냈다.
아들은 곧 이 집을 떠나 기숙사로 갈테니 읽지 못할 것이므로 기권한다. 야비한 놈, 계산적인 놈...
남편에게도 삼만 원 내라고 했더니, 자기는 옛날에 다 읽어서 아는 내용이라 안 읽을테니 기권한단다. 그 때나 지금이나 얄미운 놈, 인정머리 없는 놈....그 아비나, 아들이나!😡
어디 한 번 읽기만 해봐라!
씩씩거리며, 아깝지만 몰래 모아 킵해 뒀던 내 적립금 삼만 원을 썼다.
서태웅과 정대만, 채치수, 강백호의 뒷 이야기가 넘 궁금해 참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나마 좀 저렴한 신장재판을 예약 주문했는데,
응? 오늘 세 권만 왔다. 나머지는 3 월 초쯤 온단다.
전 권이 같이 안 오면 박스도 같이 오지 않는단 말인가?
난 책을 싼 박스도 중요한데...박스는 처음부터 없었나?
암튼 엽서도 굿즈로 주문하고,
텀블러도 하나 필요해서 주문했다.
요즘 굿즈 보기를 돌 보듯 하자! 했더니, 음~ 어느 정도 정신 차리고 주문하는 사람이 되었다.

그나저나 책 각 권 비닐 포장이 되어 있는 거다.
딸들이 흥분해서 ˝비닐 뜯어도 돼요?˝
묻길래, 진정한 덕후는 비닐을 뜯지 않는다더라!!!
딸들이 엥?😒😬
바람돌이님이 분명 그 날, 페이퍼에 적어 놓았었다.
비닐은 뜯지 않고, 책을 모셔 두는 게 진정한 덕후라더라~라고!
딸들에겐 먹힐리 없는 무늬만 덕후!
비닐 막 뜯고, 가위바위보 해서 1 권 누가 먼저 읽나? 순번 정했다.
큰 딸이 1 번이다. 막내 딸이 3 번이지만 내가 딸에게 2 번을 양보했다. 나는 늘 멋진 엄마구먼? 혼자 셀프칭찬 한다만,
난 그게 아니라, <여성,인종,계급> 책 빨리 읽기 바빠서...
슬램 덩크 조금만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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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2023-02-22 22: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전권 같이 안 오고 몇권만 오는 경우 신기해요 그러기도 하는군요🤔

책읽는나무 2023-02-22 22:44   좋아요 2 | URL
예약 판매 중이긴 하던데요. 인기가 많은가 봅니다.?
인기가 많아, 전 권 다 만들기가 벅찼던 걸까요?ㅋㅋ
암튼 자세한 이유는 모르겠으나, 먼저 만든 책을 배송한대서 기다렸더니 일단 세 권 먼저 받은 게 어디냐?싶어 애들은 신 나서 읽고 있네요^^

chika 2023-02-22 23: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불꽃남자 정대만! ㅎ
영화보고싶어집니다요

책읽는나무 2023-02-22 23:45   좋아요 1 | URL
정대만은 불꽃남자 정대만인가요?ㅋㅋㅋ
영화는 생각보다 재밌었어요.
만화의 한계가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그렇진 않더군요^^

잠자냥 2023-02-22 23: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 고릴라는 채치수일 텐데요?! 강백호도 고릴라 닮긴 했습니다만. ㅋㅋㅋㅋ 전 영화는 안 땡기더라고요. 만화는 소싯적에 친구들이 하도 재밌다고 해서 좀 보긴 했는데…. 강백호 왜 좋은지 잘…. 노이해 ㅋㅋㅋㅋㅋ 정대만이 그나마 제일 괜찮았던 기억.

책읽는나무 2023-02-23 00:32   좋아요 1 | URL
채치수는 정말 놀랐구요. 강백호도 더 놀랐네요ㅋㅋㅋ 근데 만화책엔 영화 캐릭터보다는 좀 나아보이긴 하던데요?
서태웅 팬인 딸은 1 번으로 1 권 다 읽고, 서태웅 더 멋있다고 난리네요?
정대만은 일본, 한국 통틀어 인기 1 순위라더군요? 역시 잠자냥님도 정대만!!!^^;;; 울 만복이랑 통했군요ㅋㅋ

저는 일단 강백호 이름이 늘 귀에 익어 있어 원픽했는데, 만화책을 완독하고 나면 강백호가 어떨지? 판단하려구요.^^
저는 어릴 때는 만화책이 안 읽혔었는데 그 이유를 깨달았네요. 아까 책을 들춰봤는데, 그림과 글이 빽빽하니 숨이 막힐 듯 하더라구요. 만화라도 좀 듬성듬성 여백이 많은 그런 책을 선호하는 것 같네요. 그림도 이왕이면 칼라여야 하는데...슬램 덩크 완독할 수 있을까? 조금 고민입니다ㅋㅋㅋ

잠자냥 2023-02-23 07:23   좋아요 2 | URL
정대만이 그렇게 인기가! ㅎ 하긴 성격이 가장 좋았던 기억이.

만복아! 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02-23 07:47   좋아요 3 | URL
저도 만화책 어릴 적에 재미있게 봤는데 영화는 안땡기더라고요. 만화책 다시 보기도 안땡기고요. SNS 도 슬램덩크로 난리던데 저는 노관심.. 그렇지만, 미래는 예측불허! 조카들이 그거 인기라고 보고 싶어하길래, 책나무 님 처럼 신장재편판 일단 3편까지(그 뒤는 예약이더라고요) 사서 보내줬더니 꺅꺅 거리고 좋아합니다. 인생이란 무엇인가.. ㅋㅋㅋㅋㅋ

그리고 저는 강백호를 제일 좋아했습니다. 극명하게 드러나는 우리의 취향 차이 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2-23 14:25   좋아요 0 | URL
저는 만화책도 안 봤었는데, 영화는 궁금해서 보고 싶어 스토리라도 알고 싶어 가족들 끌고 갔었는데, 가족끼리 정말 많이 와서 보더군요.
조카랑 보러 갔어도 조카가 좋아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물론 조카는 엄마, 아빠랑 봐도 좋았겠지만요^^
다락방님 조카 타미는 수준이 높은 것 같아요. 잘 키우셔야겠어요ㅋㅋㅋ

강백호 팬이 한 명 더 있었군요?^^
바람돌이님도 강백호 팬이라고 하시던데....
정대만과 강백호!
저는 일단 만화책을 다 읽어보고 둘 중의 한 명을 선택해보겠습니다^^

희선 2023-02-23 03: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다른 농구 만화에서 이 <슬램덩크>를 보고 농구에 관심을 가지고 하게 됐다는 이야기 나오기도 했어요 <소라의 날개>에 나온 거군요 식구들과 영화 보러 가시고 함께 만화책도 보시는군요 책이 다 오지 않다니... 영화 보고 책 사는 사람이 많은가 봅니다


희선

책읽는나무 2023-02-23 14:19   좋아요 1 | URL
<소라의 날개> 비슷한 만화인가 보죠?
슬램덩크의 인기는 대단했었지만, 지금도 열광하는 걸 보면 참 신기합니다.
영화와 책이 뒤늦게 팔리는 걸 보면 시간이 흘러도 명작은 계속 이어지나 봅니다.
영화를 보니까, 왼 손은 오른 손을 거들 뿐! 그런 대사가 있던데, 전 그게 슬램덩크에서 나온 말인가? 그런 생각을 했었네요?
예약판매를 하는 걸 보면 책이 많이 팔리나 봅니다.^^

희선 2023-02-26 02:01   좋아요 1 | URL
예전에 쓴 걸 바로 떠올렸다면 좋았을 텐데, 잊어버렸네요 나중에 생각났습니다 <소라의 날개>는 책은 안 보고 만화영화만 봤어요 우연히 알고... 끝까지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만화책 찾아보니 아직 끝나지 않았네요

https://blog.aladin.co.kr/798715133/11785492


희선

책읽는나무 2023-02-27 13:51   좋아요 0 | URL
제 북플앱은 다른 사람들이 링크를 걸어주시면 잘 열리지 않네요ㅜㅜ
뭐가 깔리지 않아서 그런 것 같은데 뭐가 뭔지 잘 몰라서, 희선님 올려주신 링크를 열어볼 수가 없네요.^^;;;
<소라의 날개>는 처음 들어 보는 제목이에요.
만화영화도 있었군요?
나중에 한 번 찾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억의집 2023-02-23 08: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울 딸이 엄마 슬램덩크 안 보냐고 묻길래 저는 스포츠만화는 예나지금이나 안 당겨 별로 감흥이 없다고 했어요. ㅎㅎ 저 때 슬램 인기 대단했는데.. 조금 읽다가 말었어요. 만화 좋아하는 딸은 보고 싶기는 한데 상영하는 곳이 없어 아쉽다고는 해요. 딸말에 의하면 북미쪽은 확실히 디즈니 애니가 꽉 잡고 있대요~
따님들과 만화로 단합되는 분위기~ 좋네요

책읽는나무 2023-02-23 14:14   좋아요 0 | URL
저도 스포츠는 실제로도 그렇고, 책도 그렇고 그닥 관심이 없어서요^^
슬램덩크 이제 끝났나요?
근데 전 영화를 보고 나니까 만화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 권 다 읽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한 번 읽어보려구요.
딸들은 완전 빠져 허우적거립니다.
기억님 따님도 영화 봤음 좋아했을 것 같아요^^
따님이 아쉬웠겠어요.
요즘은 애니가 대세군요?
북미도 디즈니 애니가 잡고 있다니?^^

그레이스 2023-02-23 09: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비닐 안뜯는거 아닌가요?^^

책읽는나무 2023-02-23 14:10   좋아요 1 | URL
그래야겠죠?
그 때, 바람돌이님 따님들이 진정한 덕후란 비닐을 뜯지 않고, 가만 모셔두고, 내용은 웹에서 결제하고 읽는다더군요.
처음엔 비닐을 안 뜯고 가만 놔둔대서 혼자 빵 터졌었거든요. 그럼 책을 어떻게 읽느냐고 물었더니...ㅋㅋㅋ
우리집도 그래볼까? 싶어 애들한테 비닐은 뜯는 거 아니라고 했더니, 뭥미? 나를 이상한 사람 취급하더군요ㅋㅋㅋ

감은빛 2023-02-23 12: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남편께서 보통 강심장이 아니시군요. 데이트 해야 할 시간에 만화방으로 오라고 삐삐 음성 남기고 버티다니! 게다가 책읽는 나무님께서 몸소 찾아오셨는데도 바로 일어서지 않았다니!

우리 딸들도 영화 보기 전에는 슬램덩크란 만화 자체를 몰랐으니 전혀 관심 없다가 저랑 같이 영화보고 와서는 관심을 가지더라구요. 세대를 뛰어넘어 같은 관심을 가질 수 닜는 건 좋은 일입니다.

책읽는나무 2023-02-23 14:07   좋아요 1 | URL
그러게요? 간 큰 남자였어요.
뭐 지금도 살짝 간이 커지기도 하는 것 같은데, 눈치 좀 챙기라고 늘 주의를 주고 있습니다.
슬램 덩크 만화만 생각하면 자동적으로 그 때 만화방으로 잡으러 갔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아마 제 때 안 일어나서 팔뚝이 시퍼렇게 멍이 들었을 거에요.
제가 꼬집거나 주먹으로 계속 때렸거든요ㅋㅋㅋ
손버릇이 안 좋아서 큰일입니다ㅜㅜ

슬램덩크는 남자 보다 여자애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네요?
저는 학창 시절 만화를 안봤어서 그닥 안 좋아했었는데, 딸들도 그럴 거라고 여겼더니 오호~ 아니었어요.
어젯밤 늦게까지 슬램덩크 만화에 빠져 잠을 안 자더군요. 만화책에 주인공들이 더 멋있게 그려졌다나요?
암튼 같이 대화를 할 수 있어 좋긴한데, 완전 빠져 있네요^^;;;
감은빛 님네 따님들도 그러려나요?
아직 어려서 훅 빠지진 않겠군요^^
고딩 대딩 애들은 훅 빠지는 것 같아요.

감은빛 2023-02-24 10:25   좋아요 1 | URL
이제 고3 올라가는 큰 아이는 유행에 민감한 편인데,
슬램덩크와 농구가 급 유행을 타니까 딱 그만큼 관심을 가지는 것 같아요.
사실 전부터 농구를 배워보고 싶다는 얘기를 두어번 했었는데,
서로 바빠서 제대로 가르쳐 줄 기회를 만들지 못 했네요.
잠시라도 농구를 가르쳤었다면 더 좋아했을텐데요.

이제 중학교 입학하는 작은 아이는 만화와 애니를 다 좋아하거든요.
요 녀석은 슬램덩크라서 관심을 가진 것이 아니라
만화 원작 애니라서 관심을 가지더라구요.

그런데 둘 다 훅 빠졌다는 수준은 아닌 것 같아요. ^^

바람돌이 2023-02-25 12: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질문 몇개만 더하면 몰라 몰라 앙탈 부분에서 뜨끔!!! 저 말입니까? 울집 남편이가 뭘좀 제대로 따지면 제가 늘 하는 반응인뎁쇼. ㅋㅋㅋ 거기다가 데이트할 때 나 만화 다봐야 되니까 만화방으로 오라거나 뭐 그런것도 똑같다는.... 나무님 남편님 하이팅하세요. ^^
갑자기 아주 비싼 땡스투가 들어왔더니 나무님이신듯요. ^^
안타깝게도 박스는 원래 없습니다. 저는 한꺼번에 책 다왔는데 없더라구요. 아마도 3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판은 박스가 있을듯요. 그런데 전권을 샀는데 저렇게 몇권만 먼저 보내주는건 무슨??? 저라면 차라리 기다렸다가 한꺼번에 받고 싶을듯요. ㅎㅎ

그리고 진정한 덕후에 대해서 한말씀 더 드리자면 진정한 덕후는 책을 2질을 삽니다. 그래서 한질은 비닐 뜯어서 읽고, 한질은 비닐 안뜯고 그대로 보관합니다. 우리집 덕순이는 읽는건 온라인에서 돈 내고 읽고 종이책은 사서 비닐안뜯고 보관하거든요. 슬램덩크는 작가의 뜻에 의해서 온라인웹툰이 없으므로 결국 종이책을 두개 사는걸로.... 물론 저는 진정한 덕후가 아닙니다. ㅎㅎ

책읽는나무 2023-02-27 13:48   좋아요 0 | URL
진짜 울 남편과 바람돌이님 왜 이렇게 비슷하죠?ㅋㅋㅋㅋ
아, 그래서 바람돌이님이 하시는 모든 게 좋아보이고, 왠지 따라하고 싶고 그런가 봅니다???ㅋㅋㅋ
슬램덩크 영화도 보고, 고민고민 하다가 결국 슬램덩크 만화책도 구입했네요^^;;;
저는 저게 박스도 있는 줄 알았어요.
여러 권이면 박스 제작도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은데 힘든 일인가 보군요!ㅜㅜ
예약 판매로 이뤄지던데...다른 분도 일단 세 권만 받았다네요?
예약이 많은가 봅니다.

두 질을 구입해야 하는 진정한 덕후!ㅋㅋㅋ
덕후는 따라하기 힘들 것 같아요ㅜ
울 막내가 살짝 애니 덕후 기질이 있어보이긴 합니다. 나중에 알바를 하면 만화책 사다 모을 것도 같구요. 훗날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지? 지켜보려구요. 아들도 반 정도 덕후인 것도 같구요. 이번에 친구랑 일본 여행 가서 캐릭터관에 자기가 관심 없어하는 친구를 끌고 들어가 30분을 구경하고 피규어 몇 개 사가지고 왔더군요. 저 녀석도 돈 많았음 아마 더 많이 사왔을 것 같았다고, 왜 다들 덕후질을 하는지 이제 깨달았다고 하던데....글쎄요? 전 듣고 있다가, 책 사는데 돈 쓰고, 그런데 돈 많이 쓰지 마라고 했네요ㅋㅋㅋ

페넬로페 2023-02-26 23: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 영화 볼게 별로 없어 이 영화 봐야하나 망설였는데 결국 패스했어요.
가족들과 영화도 보고 비닐로 포장된 책도 사시고~~
좋은 추억 만드셨네요^^

책읽는나무 2023-02-27 13:37   좋아요 1 | URL
추억은 방울방울이 되었습니다^^
여름엔 영화 볼 것들이 많던데, 올 겨울엔 그리 많지 않더군요.
‘영웅‘이랑 ‘슬램덩크‘ 두 개 봤어요.
‘영웅‘을 보고 하얼빈도 사다 놓긴 했네요.ㅋㅋㅋ

얄라알라 2023-02-27 14: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 꼬집혀(?)가면서도 만화책 다음 페이지를 넘기시던 남편분의 모습을 상상하며, 책읽는 나무님의 생명력 가득한 페이퍼 홀릭하고 갑니다. ㅋㅋ
그런데 마지막 즈음에서 보인 바로 그 [여성,인종,계급]!!! 저는 뒷북치고 데려와서는 서문 부근에 머물러 있는 상태라...2월에 또 incomplete^^;;;

책읽는나무 2023-02-28 19:40   좋아요 1 | URL
생명력!!ㅋㅋㅋ
집요한 남편 쥐잡이 생식력 강한 페이퍼였습니다.^^;;;
이 책은 서문이 가장 강력한 책이었지 싶어요. 저도 마지막 날인 오늘에서야 다 읽었네요. 나는야, 매달 꼴찌ㅋㅋㅋ
매달 걱정말고 읽으셔도 됩니다.
꼴찌는 제가 뒤에서 받치고 있으니까요ㅋㅋㅋ
이 책도 많은 걸 배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