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가마 마사키의 <한나 아렌트 ‘인간의 조건‘을 읽는 시간>(아르테)이 출간되었을 때 예고된 책이긴 했지만 ‘일반인을 위한 고전강독‘ 시리즈의 둘째권이 예상보다 빨리 출간되었다. <자크 데리다를 읽는 시간>(아르테).
목차를 보니 주로 <정신에 대해서>와 <죽음을 주다>에 대한 강의로 이루어져 있다( <죽음을 주다>는 아직 번역본이 없다).

안 그래도 데리다의 <문학의 행위>(문학과지성사)를 읽을 일이 있는데 겸사겸사 일본 학자의 데리다 강의도 청강해볼 참이다. 데리다의 책과 관련서를 꽤 수집해놓았는데 제대로 읽어본 지 너무 오래 되었다. 요즘은 이 책을 언제 (다시) 읽을 수 있을까도 염두에 두게 되는데 데리다도 마찬가지다. 그의 책을 어디까지 읽을 수 있을까. 일단 <자크 데리다를 읽는 시간>을 읽으며 가늠해보아야겠다.

내주부터 다시 강의를 시작하는 슬라보예 지젝도 마찬가지군. 연초이니 만큼 이들 주요 철학자들에 대한 독서계획도 잡아야겠다. 읽을 책과 쓸 책들의 목록을 떠올리다 보니 흠, 올해도 벌써 다 지나간 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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