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는 알라딘에서도 <로쟈와 함께 읽는 문학 속의 철학>(책세상)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책의 이미지가 비로소 뜬다는 얘기인데 <로쟈의 러시아문학 강의 20세기>(현암사)와 <너의 운명으로 달아나라>(마음산책)에 이어서 올해 세번째로 펴낸 ‘문학강의책‘이다. 상시적으로 하고 있는 문학강의가 이렇게 하나둘 책으로 묶여서 나오고 있고 내년에도 여러 권이 더 나올 예정이다(이러다 이 분야의 기록을 세울지도).

이런 강의책에 대한 수요가 얼마나 되는지 가늠하기 어렵지만 결코 놀랄 정도는 아니다. 다만 현장에서 이런 종류의 강의를 접하기 어려운 분들에게 강의 대용으로서 의미가 있으면 좋겠다. 더불어 바란다면 10년쯤은 읽을 만한 책으로 남는 것이다.

이제 살펴보니 책소개가 아주 길게 돼 있다. 책의 내용을 편집자가 공들여 간추려 놓았는데 관심있는 분들은 미리 살펴보셔도 좋겠다. 다만 그만한 분량의 소개글을 읽느니 책을 한권 다 읽는 게 시간절약이 될 거 같기도 하다. 아무튼 이제는 열두번째 책으로 넘어갈 시간이다. 손은 더디고 눈은 침침하다, 라고 적기 전에 가야 할 길이 아직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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