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문학연구자 간 사토코의 <여자가 국가를 배반할 때>(하우)를 ‘이주의 발견‘으로 고른다. 일본근대문학사와 일본근대여성사 분야로 공히 분류될 수 있는 책인데, 근대일본 여성문학을 참신한 시각으로 재조명한 책이라 소개된다. 얼마니 참신한가는 실물을 봐야 알 테지만(주문해놓은 상태다) 제목은 충분히 참신하고 자극적이다.

일본근대문학을 강의할 때 남성작가들 위주로 다루면서 여성문학에 대한 마땅한 가이드북이 있었으면 싶었는데 이 책이 맞춤할 것 같다. 주요 작가인 히구치 이치요도 국내에 번역되어 있기에 용도도 실전적이다. 한국근대 여성문학과의 비교도 부수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겠다. 기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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