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적인 명칭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컬렉션‘이지만 정확하게 말하자면 ‘리커버 특별판 시리즈‘라고 해야겠다. 포인트는 리커버에 있는 것.

리커버 특별판으로 나온 세 권은 카뮈의 <페스트>.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 하인리히 뵐의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다. 순전히 표지 때문에 책을 재구입한다는 건 합리적이지 않지만 츨판계에서 요즘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는 게 리커버판 출간이다(리커버판 <침묵의 봄>을 보라!). 나도 이번 컬렉션의 <설국> 같은 경우는 기념으로 소장하고 싶다(이번 겨울에 설국 문학기행을 떠날 수도 있고).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컬렉션이 나온 데서 알 수 있지만 올해 노벨문학상 발표도 성큼 다가왔다. 통상 10월 첫주 목요일 저녁 8시에 발표되므로 바로 다음주다(지난해처럼 한 주 늦춰질 때도 있다). 몇년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강의를 진행한 인연으로 나도 수상결과를 눈여겨 보는 편인데 올해는 지난해의 ‘파격‘을 상쇄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한다(예측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거라는 얘기다).

결과에 따라서는 현재 단행본으로 준비중인 ‘노벨문학상 강의‘ 책의 챕터가 하나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책은 내년 9월에 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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