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격차>를 ‘이주의 발견‘으로 고르다 보니 자연스레 떠오르는 책이 있다. 김승섭 교수의 <아픔이 길이 되려면>(동아시아). 사회역학 전공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한국사회 건강불평등론이다.

이 주제를 다룬 국내서가 몇권 되는데 <아픔이 길이 되려면>이 가장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듯 보인다. 그만큼 건강불평등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확산된 때문인지, 아니면 책의 미덕 덕분인지 궁금하다. 문재인 정부의 정책적 관심사와 잘 부합해서일까.

아무려나 ‘정의로운 건강‘의 추구가 사화적 이슈가 되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건 긍정적인 일이다. 나쁜 정치가 건강을 해치는 만큼 좋은 정치는 우리의 건강에도 이롭다는 사실이 이번 정부에서 입증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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