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철학자 니체의 기일이다. 1844년생으로 1900년 8월 25일에 세상을 떠났다. 특별히 그에 밎추려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영국의 저명한 니체학자인 레지날드 홀링데일의 평전 <니체>(북캠퍼스, 2017)가 재출간되었다. 먼저 이제이북스판으로 나왔다가 절판됐던 책이다.
홀링데일은 월터 카우프만과 함께 니체의 번역자로도 유명하다. 이달에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강의하고 있기도 해서 새번역본도 기꺼이 구했다(이제이북스판은 어디에 두었는지 알지 못하기도 하고). 참고로 펭귄클래식판 <차라투스트라>에는 홀링데일의 해설이 수록돼 있다.
이번에 책세상 니체전집 가운데서도 갖고 있지 않은 ‘유고‘ 몇권을 최근에 구입했는데, 오랜만에 친구와 재회한 느낌이다. 기분을 더 내자면, <너의 운명으로 달아나라>를 선물로 주고 싶다. ˝이거 네 책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