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시예비치와 인터뷰가 계기가 돼 오랜만에 폴릿콥스카야(폴리트콥스카야)의 책을 검색하고 그 가운데 유작으로 나온 <저널리즘은 순교할 가치가 있는가>를 구입했다. 푸틴 정부에 대해 가징 신랄하게 비판하다가 불의의 암살을 당한 폴릿콥스카야가 바로 저널리즘의 순교자이다. 저널리즘 대신에 문학(목소리 소설)을 선택하지만 알렉시예비치 역시 폴릿콥스카야의 행동과 비판정신을 저널리즘의 최대치로 높이 평가했다. ‘숭고한 저널리즘‘이란 말을 이럴 때 쓸 수 있겠다(그에 견주어 알렉시예비치의 목소리 소설들은 ‘위대한 문학‘에 값한다). 그의 유작이 번역되면 좋겠다는 생각에 페이퍼를 적는다. 국내에는 <더러운 전쟁>(이후, 2013)과 <러시안 다이어리> (이후, 2014), 두 권이 번역돼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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