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영화전문 도서관으로 '씨네 라이브러리'가 CGV명동역에서 개관하는데, 개관 기념행사로 '스크린 문학전 2015'가 열린다(http://section.cgv.co.kr/event/2015/0420_cinelib/02_Screen.aspx). 그 가운데 지난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터키 영화 누리 빌게 세일란 감독의 <윈터 슬립>에 대한 씨네톡 강연 5월 9일에 진행하게 되었다. 원작이 안톤 체호프의 단편 <아내>여서다. 영화는 저녁 6시에 상영되며 강연은 대략 9시 20분부터 진행될 듯싶다. 영화의 런닝타임이 무려 3시간 16분이어서다(지난해 칸 영화제 심사위원장이었던 제인 캠피온이 "중간에 화장실 가는 시간을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농담을 했을 정도다). 여하튼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15. 05. 01.

 

 

P.S. 체호프의 <아내>(큰나무, 1999)는 비교적 덜 알려진 작품인데, 다행히 번역돼 있고 아직 절판되지 않았다. 영화와 비교해서 읽어봄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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