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한러 월드컵 축구경기가 있었기에 '러시아'가 오늘 하루 자주 입에 오르내렸을 텐데, '러시아의 위대한 영혼'은 축구와는 무관하다(러시아 축구팀에는 '위대한 영혼' 대신에 '고마운 GK'가 있었다). 톨스토이를 가리키는 말로 시공디스커버리총서에서 나온 <톨스토이>(시공사, 2013)의 부제다. 디스커버리총서에 러시아작가가 포함된 건 처음이 아닌가 싶다.

 

 

저자는 미셸 오쿠튀리에. 프랑스의 저명한 러시아문학자로 <파스테르나크에 의한 파스테르나크><러시아 형식주의><사회주의 리얼리즘> 등의 저작을 갖고 있다. 톨스토이에 대한 전기로는 가장 방대한 규모의 빅토르 쉬클롭스키의 <레프 톨스토이1,2>(나남, 2009)를 제외하면 로맹 롤랑의 <톨스토이>와 츠바이크의 <톨스토이를 쓰다>, 그리고 영어권에서 나온 앤드류 노먼 윌슨의 <톨스토이>(책세상, 2010) 등이 있다. 간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는 오쿠튀리에의 책이 최적이지 않을까 한다. 아래가 불어판 원서의 표지다.

 

 

 

14. 0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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