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용 페이퍼를 올린다. '수요 인문학 카페'라는 타이틀의 행사가 7월 한달 동안 진행되는데, 나도 참여하게 됐다. 강신주, 우석훈, 강양구 등 저명한 저자들이 참여하는 행사인 만큼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가 있으시길 기대한다. 아래는 행사 안내문이다.

인문 교양 독자 ․ 인문사회과학 출판사가 함께하는 인문학의 향연!
2009년 여름 수요 인문학 카페 _인문학, 우리시대의 위기와 길을 묻다

여름밤, 인문학 카페에서 즐거운 공부를!
이현우(로쟈), 강신주, 우석훈, 강양구! 인문학 저자와의 특별한 만남


안타깝게도 북극의 얼음이 녹고 있답니다. 지구온난화를 조금이라도 늦추는 방법은 바로 인문학 독서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갈수록 더운 여름에 인문적 교양과 사회과학적 소양을 채울 수 있는 시원한 강좌 소식을 전합니다. 바로 4곳의 인문사회과학 출판사가 함께하는 ‘2009년 여름 수요 인문학 카페’ 시즌1! 우리시대가 맞닥뜨린 주요한 질문을 묻고 답하는 인문학 저자 4분을 초대하여, 인문학의 쓸모를 옹호하는 독자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열린 마당입니다. 그간 책을 통해 만나왔던 필자와 독자가 직접 만나 보다 적극적인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한 특별한 인문학 강좌! 우리시대의 화두와 담론을 교류하고 향유하는 ‘지식 살롱’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강좌 일정: 2009년 7월 8일, 15일, 22일, 29일(모두 4회)
* 강좌 시간: 수요일 저녁 7시~8시 30분(1시간 강의, 30분 질의응답)

* 강좌 장소: 동숭동 웅진빌딩 지하 카페W(약도 참조)
* 수강 인원: 매회 30명(신청 독자가 넘칠 경우에는 선착순으로 마감합니다) 
* 강좌 신청: flaneurbook@gmail.com 혹은 02)3670-1153으로 신청하시면 안내해드립니다(수강 신청은 강좌 1주일 전에 마감됩니다.)  

 

 

* 참가비: 1회 강연당 1만원, 모두 신청하실 경우 3만원. 강좌에 참여하신 분들께는 참여 출판사의 도서 1권을 드립니다. (1강〈아메리카〉, 2강〈찰리의 철학공장〉, 3강〈호모 코레아니쿠스〉, 4강〈미국의 종말〉증정)
* 주최: 웅진지식하우스 ․ 프로네시스 ․ 산책자 ․ 프레시안북  



강좌 1  반지성의 시대, 인문학은 어떤 행복을 줄 수 있는가
          _강사: 이현우, 『로쟈의 인문학 서재』저자 | 7월 8일 7시
 

-강좌 소개: ‘우리시대 대중지성’ 로쟈, 인문학의 문턱을 낮추다 
인문학 독자들에게 로쟈라는 이름은 전설이자 가장 신뢰할 만한 멘토입니다. 그 유명한 <로쟈의 저공비행>이라는 블로그를 통해 드넓은 책의 바다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인문학 지도를 그려온 ‘가장 영향력 있는 인터넷 서평꾼’ 로쟈(이현우)에게 오늘, ‘자기계발’이 우선인 이땅에서 인문학의 형편과 쓸모를 묻습니다. 책읽기와 글쓰기의 즐거움과 괴로움은 물론, 메마르고 딱딱한 ‘저 높은 인문학’이 아닌 물기 있고 경쾌한 ‘삶의 인문학’의 가능성을 이 경이로운 지성으로부터 전해 듣는 소중한 기회.  

_이현우: ‘로쟈’라는 ID 혹은 필명으로 알려진 그는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강사이며, 대학 안팎에서 러시아 문학과 인문학을 강의하고 있다. 《한겨레21》과 《교수신문》 등에 서평을 연재하고 있다. 인터넷서점에 <로쟈의 저공비행>이라는 이름의 블로그를 꾸리고 있으며, 이른바 ‘인터넷 서평꾼’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좌 2  자본의 시대, 상처받은 삶을 어떻게 치유할 것인가
          _강사: 강신주, 『상처 받지 않을 권리』저자 | 7월 15일 7시 

-강좌 소개: 예술과 사상의 어깨 위에서, 그 너머 다른 삶을 사유하다! 
삶과 만나는 철학, 자유를 찾는 모험을 일깨우며 두터운 강의 팬을 넓혀가고 있는 강신주 선생에게, 갈수록 무자비해지는 사회 속에서 ‘심리치유’에 목마른 사람들의 ‘상처받지 않을 권리’를 들어봅니다. 자본주의 백 년, 그 노회한 역사를 관통해낸 인문학자들의 예리한 진단을 통해 다친 내면에 갇힌 우리 시선을 역사와 사회로 확장하여, 새로운 치유의 가능성을 발견하시기를!  

_강신주: 1967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났으며, 연세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장자철학에서의 소통의 논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용인대 등에서 철학을 강의하며, 출판기획사 문사철의 기획위원으로 있다. 동서 비교철학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진행중이다. 저서로 『철학, 삶을 만나다』『장자, 차이를 횡단하는 즐거운 모험』『망각과 자유』 등이 있다.  



강좌 3 파괴의 시대, 아직도 삽질 중인 ‘개발공화국’ 대한민국을 구출하라
         _강사: 우석훈, 『직선들의 대한민국』 저자  | 7월 22일 7시 

-강좌 소개: C급 경제학자, 한국을 망친 ‘불도저들’에게 덥비다
명랑하게 세상에 딴지를 거는 경제학자 우석훈. 그는 ‘88만원 세대’를 통해 희망을 잃은 20대에게 이름을 찾아주고, ‘직선들의 대한민국’을 통해 개발공화국 대한민국의 희한한 모습을 들춰냈습니다. 그런 우석훈에게서 듣는 ‘대한민국 구출기’! 집 없는 사람들이 뉴타운에 환호하고, 반대 의견이 더 많은 데도 대운하를 추진하는 이 이상한 나라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진심으로 ‘아름다운 나라’를 꿈꾸는 행복하고 명랑한 사람들을 위한 생태경제학 강의가 펼쳐집니다. 

_우석훈: 경제학에 ‘생태’라는 낯선 단어를 달고 다니는 희한한 학자. 경제지상주의 나라가 왜 이렇게 비경제적인지 그 이유를 밝히는 데 주 관심사가 있다. 서울에서 태어났고 프랑스 파리 10대학에서 공부했다. 도서관이 번듯한 나라가 선진국이라고 믿고 있고, 공동도서관 민영화에 반대한다. 또한 농민들이 행복해야 복지국가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욕심을 버려야 삶이 명랑해진다고 믿고 있다. C급 경제학자라는 말로 자신을 부르는데, 이론을 현실에 적용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지금의 건설공화국 대한민국이 사람들이 미적 감각마저 이상하게 만드는 것 같아 이 책을 작정하고 썼다.  



강좌 4  에너지 제로의 시대, 녹색 희망을 찾아서
          _강사: 강양구, 『아톰의 시대에서 코난의 시대로』저자  | 7월 29일 7시 

_강좌 소개: 태양과 바람의 한반도, 코난 시대의 유쾌한 상상
석탄과 석유의 고갈 시대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목소리가 이곳저곳에서 자주 들려오고 있습니다. 에너지가 고갈된다는 것은 우리에게 그야말로 암흑 세상의 도래일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가 남 일처럼 느껴질지 모르지만, 필자는 에너지 파국의 시대가 그다지 멀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프레시안》에서 과학ㆍ환경 담당 기자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강양구 기자에게 에너지에 대한 현실과 대안들을 들어볼 예정입니다. 이는 에너지가 고갈된 이후 세대를 위한 준비일 뿐만 아니라, 나를 넘어선 우리를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_강양구: 어릴 적부터 줄곧 ‘과학기술자’를 꿈꿔오다 대학을 다니면서 과학기술과 사회의 관계를 고민하게 되었다. 2003년부터 《프레시안》에서 과학ㆍ환경 담당 기자로 일하고 있다. 부안 사태,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터널 갈등, 대한적십자사 혈액 비리, 황우석 사태 등에 대한 기사를 썼고, 특히 황우석 사태 보도로 ‘앰네스티언론상’ ‘녹색언론인상’ 등을 수상했다. 과학기술과 언론, 과학기술과 환경 등 주로 ‘과학기술과 사회의 관계’를 깊이 성찰하면서 한국 사회를 바꾸고자 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널리 알리는 데 관심이 많다. 

09. 0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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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년 여름 수요 인문학 카페에 초대합니다!
    from 산책자들 : 도서출판 산책자의 블로그 2009-06-29 17:22 
    인문 교양 독자·인문사회과학 출판사가 함께하는 인문학의 향연! 2009년 여름 수요 인문학 카페 _인문학, 우리시대의 위기와 길을 묻다 여름밤, 인문학 카페에서 즐거운 공부를! 이현우(로쟈), 강신주, 우석훈, 강양구! 인문학 저자와의 특별한 만남 안타깝게도 북극의 얼음이 녹고 있답니다. 지구온난화를 조금이라도 늦추는 방법은 바로 인문학 독서에서 찾을 수 있지 아닐까요?! 갈수록 더운 여름에 인문적 교양과 사회과학적 소양을 채울 수 있는 시원한 강좌..
  2. 상처받지 않을 권리
    from 로쟈의 저공비행 2009-07-01 08:22 
    '수요 인문학 카페' 행사에 대한 안내 페이퍼를 올리면서 강신주의 박사의 신간 <상처받지 않을 권리>(프로네시스, 2009)가 어떤 책인가 궁금했는데, 소개기사가 올라왔기에 옮겨놓는다. "자본주의의 비뚤어진 욕망을 직시하자고 주문하는 책"이라고 한다. 그러고 보니 부제가 '욕망에 흔들리는 삶을 위한 인문학적 보고서'이다. 연합뉴스(09. 06. 30) 자본주의에 상처받은 인간을 위하여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에서
 
 
2009-06-27 18: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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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7 18:0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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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7 20: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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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7 20:3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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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7 20:4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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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7 20:4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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