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문트 바우만의 <지구화, 야누스의 두 얼굴>(한길사, 2003)을 어제 도서관에서 대출하면서 같이 읽어보자고 생각한 책은 토머스 프리드먼의 <뜨겁고 평평하고 붐비는 세계>(21세기북스, 2008)이다. 마침 저자가 내한하기도 했지만, 그건 어젯밤에 기사를 검색해보고서야 알게 된 사실이다(립서비스도 충실히 하고 갈 모양이다). 한데, 가격이 만만찮은 이 책은 대학도서관에서도 다 대출중이다(바우만의 책이 그 반만큼이라도 읽히면 좋겠다). 흔히 '세계화의 전도사'로 알려진 프리드먼의 전작  <세계는 평평하다>(창해, 2006)를 나는 읽지 않았다. 제목만으로도 핀트가 안 맞는 걸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가 '코드 그린'으로 코드를 전환하여 낸 <뜨겁고 평평하고 붐비는 세계>는 얼추 진실에 부합하는 것처럼 여겨진다. 단 '평평하고'를 '평평하지 않고'로 수정하기만 하면. 내가 읽은 바우만은 왜 '평평하고'가 불가능한가에 대해 말해준다. 그래서 바라건대, '프리드먼과 함께 바우만을' 같이 읽어보시길 권한다. 나는 거꾸로 '바우만과 함께 프리드먼을'이 되겠지만... 관련기사 두 편을 스크랩해놓는다('녹색성장 VS 생존사회'을 대비시킨 기사는 간명하면서도 아주 유용하다) .

   

아시아경제(09. 02. 24) 토머스 프리드먼"녹색산업이 유일한 대안"

뉴욕타임스 칼럼리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이 다가오는 시대에 생존하기 위해선 국가들이 '녹색산업'(Energy Technology)을 지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국제학술회의 '글로벌 코리아 2009' 제3세션 발표자로 나서 기후변화, 에너지 빈곤, 생물다양성 감소 ,자원수요증가 ,독재 산유국의 영향력 증대 등 5가지 위협을 해결할 유일한 방법은 녹색혁명이라고 주장했다.  

프리드먼은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자원효율화, 환경오염 저감등이 녹색산업의 주요 분야"라며 "녹색산업은 최대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글로벌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녹색산업부문에서 국가간 경쟁이 시작됐으나 한국은 이명박 대통령의 '저탄소 녹색성장'기조 아래 한발짝 앞서 있다고 밝혔다. 우수한 인적자원과 산업경쟁력을 갖춘 한국이 녹색혁명이 주역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프리드먼은 이를 위해선 에너지와 정보통신(IT)간의 신융합기술개발과 가격시그널을 통한 보급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가격시그널 없이는 녹색산업은 발전할 수 없다며 기존 화석에너지와 달리 더 많이 사용할수록 비용이 싸지는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나중'이 아닌 '지금' 바로 녹색혁명을 실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프리드먼은 그의 최근 저서 '코드그린'에서 현 지구를 '뜨겁고 평평하고 붐비는'(Hot, Flat and Crowded) 세계로 비유한 바 있다. 여기서 '뜨겁고'는 기후온난화를, '평평하고' 전세계적으로 부상하는 중산층을, '붐비는' 10년만에 13억씩 증가하는 세계인구를 각각 의미한다.  

  

전자신문(09. 02. 05) [이머징 이슈] 녹색성장 VS 생존사회

요즘 토머스 프리드먼의 신작 ‘뜨겁고 평평하고 붐비는 세계(Hot, Flat, and Crowded)’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렉서스와 올리브나무’ ‘세계는 평평하다’ 등 세계적 베스트셀러로 알려진 미국의 주류 사회의 대표적 논객이다. 그동안 일관되게 신자유주의 경제체제를 지지해온 프리드먼은 이번 책에서 태도를 바꿔 ‘녹색성장(코드그린)’을 주장하고 나섰다. 골수 세계화주의자의 눈에도 인류의 미래가 위태롭다는 뜻이다. 그러나 녹색성장이 성과를 거두기엔 이미 때가 늦었다는 비관론도 만만치 않다.   

신자유주의 전도사인 프리드먼이 갑자기 환경주의자로 전향한 이유는 무엇인가. 그가 코드그린을 주창한 배경은 미국식 과소비·경제성장 전략이 한계점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책의 제목처럼 지구는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많은 과학자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는 인류에게 이미 심각한 위협이며 산업활동에 따른 탄소 배출 증가가 빈번한 가뭄과 홍수, 해수면 상승 등 자연적 재해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또 세계화의 진전으로 미국식 소비를 갈망하는 개도국 중산층(Flat)이 늘고 인구증가(Crowded)까지 어우러져 지구를 더욱 뜨겁게(Hot) 만들고 있다.  

미국의 중산층이 향유하는, 예를 들어 자가용, 냉장고, 에어컨 등이 유발하는 글로벌 에너지 수요는 지구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꼭짓점으로 가파르게 치닫고 있다. 중국, 인도 등 개도국의 중산층이 커짐에 따라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을 증가시켜 지구온난화와 향후 에너지 자원 확보를 둘러싼 국가 간 분쟁을 유발하는 추세다. 만약 중국과 인도가 미국식 성장과 소비 모델을 계속 따라간다면 인류는 환경적 대재앙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기존 환경단체들의 주장처럼 경제성장을 포기한 그린정책을 택하는 것은 미국은 물론이고 다른 국가에도 엄청난 사회혼란과 희생이 뒤따른다.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기 위해 프리드먼이 제안한 것이 바로 ‘코드그린’ 전략이다.  

그의 녹색성장 전략은 청정에너지의 개발이다. 점점 줄어드는 석유자원을 둘러싼 경쟁에서 탈피해 미국이 가진 기술력, 연구자금, 기업가 정신 등을 통해 세계 청정에너지의 리더로 부상하자는 전략이다. 미래를 밝히는 유일한 해결방안은 ‘녹색혁명’이며, 만일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 경제성장, 인권, 안보, 평화 등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다.  

만약 미국이 이러한 도전을 극복하고 세계의 리더 역할을 한다면 미국은 그동안 실추돼온 패권적 위상을 되찾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2차대전이 끝난 이후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등 미국적 가치를 세계에 전파했던 것처럼 21세기 사회에 걸맞은 새로운 녹색혁명을 선도하자는 논리다. 이를 통해서 뜨겁고, 평평하고, 붐비는 세계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번영을 이끌어내자고 프리드먼은 주장한다.  

프리드먼의 코드그린은 오바마 행정부의 출범과 맞물려 신선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1980년 레이건 행정부 이후 신자유주의가 득세한 미국 사회에서 환경주의란 머리에 꽃을 꽂은 히피들의 비현실적 주장 정도로 치부됐다. 하지만 프리드먼은 코드그린을 환경운동의 수준을 넘어 미국 경제의 새로운 돌파구로 격상시켰다. 이제 그린정책을 시행하는 목적은 자연보호를 넘어 신자유주의 경제체제를 유지하기 위함이다. 프리드먼의 사상 전향은 그동안 지구자원의 고갈에 앞장서온 미국 주류사회가 녹색성장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는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지금은 새로운 성장보다는 살아남는 것이 중요
하와이대학의 미래학자 짐 데이터 교수는 ‘녹색성장’과 관련해 프리드먼과 비슷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지만 상당히 다른 진단을 내리고 있다. 데이터 교수는 끊임없는 소비와 생산을 종용하는 신자유주의 경제논리가 지속되는 한 인류는 위기를 넘어 붕괴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지구온난화, 기후 및 생태계 변화, 에너지 자원 고갈 등 현재 인류가 직면한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은 끊임없는 소비와 생산을 종용하는 신자유주의 경제논리의 세계적 확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화석자원에 기반한 에너지 자원의 고갈, 이미 복원력을 상실한 생태계의 파괴, 그리고 빚에 의존한 사상누각의 미국 금융시스템은 그가 30년 전부터 경고해온 부문이다.  

데이터 교수는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한 미국발 금융위기와 관련해 “미국은 자신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소비를 조장하고 소비자의 빚으로 소비가 창출되는 시스템을 만들었기에 위기가 벌어졌다”고 진단한다. 그는 성장 일변도의 경제성장을 추구하던 신자유주의 자본주의 체제는 금융시스템의 문제, 석유자원 고갈, 환경 오염이라는 세 가지 복합 악재로 위기가 계속되고 결국 대안적인 경제·사회 시스템으로 전환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것이 바로 생존사회. ‘서바이벌 소사이어티’다.   


 
◇‘생존사회’의 원조는 ‘보존사회’
‘생존사회’는 1970년대 캐나다에서 연구가 시작된 ‘보존사회()’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1970년대 초반 발생한 제1차 오일쇼크를 계기로 캐나다에서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회의를 갖는 환경주의자들이 나타났다. 특히 급증하는 자원수요와 환경오염 문제의 대두는 ‘성장의 한계’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켰다. 이러한 인식하에 캐나다 국가과학위원회는 캐나다를 ‘소비자 사회(consumer society)’에서 ‘보존 사회’로 변화시키기 위한 심층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보존사회’의 핵심은 지구의 유한한 자원을 현 세대가 과도하게 소비하지 말고 ‘미래세대’를 위해 보존하는 데 역점을 두는 경제·사회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불행히도 보존사회에 대한 연구는 빛을 발하지 못했다. 70년대 오일쇼크의 충격은 차츰 진정됐고 고도성장을 구가하던 사회체제를 굳이 보존사회로 전환할 만큼 급박하지도 않았다. 특히 80년대부터 본격화된 신자유주의의 거대한 물결에 보존사회의 소박한 논리는 묻혀버렸다. 그러나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와 석유대란이 현실화되면서 유럽, 캐나다 등지에선 ‘보존사회’로 전환하자는 주장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   

◇코드그린, 우리에겐 충분한 시간이 남아 있을까
짐 데이터 교수는 현재 인류문명을 ‘녹색성장’은 고사하고 ‘보존사회’로 시스템을 전환하기에도 너무 늦었다고 주장한다. 이제는 고도성장에 대한 미련이나 환경보존에 대한 유토피아적 환상을 버리고 심하게 파괴된 지구환경 속에서 어떻게 생존할지를 고민할 상황이라는 것이다. 어차피 고갈될 자원과 파괴된 자연환경을 보존한다고 뒤늦게 야단법석을 떨지 말자. 앞으로는 황폐한 지구에서 인류가 욕망을 절제하면서 효과적으로 생존하는 방법을 모색할 시기가 도래했다는 것이다.  

데이터 교수는 프리드먼이 뒤늦게 주창한 ‘코드그린’을 통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전략에도 회의적이다. 지금이 80년대라면 석유문명의 틀을 바꿀 희망이 있지만 현재 미국에게는 ‘코드그린’ 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충분한 시간, 자금, 자원이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새로운 도전을 통한 경제성장보다는 ‘생존’을 모색하는 것이 더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주장이다.
 
◇녹색성장이 아닌 또 다른 미래도 준비해야
앞만 보고 달려온 한국사회에선 지속적인 고도성장이 국가 안보 및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직결된다는 고정관념이 너무도 뿌리 깊다. 기성세대는 국민소득이 5000달러에서 1만달러, 2만달러, 4만달러로 증가할수록 더 행복한 세상이 온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누구나 공감하듯이 외환위기 이후 국민소득은 높아져도 서민들 먹고살기는 더 팍팍한 세상이 돼가고 있다. 정부는 더 많은 생산과 소비, 고용을 창출하는 신성장동력을 찾아 경제성장률을 높이려 안간힘을 쓰지만 왠지 공허한 느낌이 든다.  

현시점에서 과연 대한민국의 미래는 지속적인 경제성장만이 유일한 생존 방법일까라는 질문을 던져본다. 지난 반세기 고도성장을 구가해온 한국경제로서는 솔직히 녹색성장으로 체질 전환도 엄청난 부담이다. 그러나 데이터 교수의 지적대로 새로운 녹색성장을 위해 현재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 자금, 자원이 너무 부족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프리드먼 또한 ‘코드그린’ 전략을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과 시간이 소요된다고 인정했다. 만약 오바마 행정부가 시동을 건 코드그린 정책이 실망스러운 결과를 남기고 끝내 좌초한다면 10년 뒤 대한민국은 또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생존사회가 현실로 닥쳐왔을 때 한국은 극심한 변화를 수용하고 나름대로 생존할 준비가 돼 있을까. 생존사회의 모습을 너무 부정적으로 상상할 필요는 없다. 자가용 대신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집에서 키운 콩나물과 채소로 반찬을 해 먹는다. 원거리 여행은 텔레프레즌스 가상현실로 대체하고 사회지도층은 솔선수범해 환경보호를 실천한다. 인류의 역사 전체를 따져본다면 비록 풍족하진 않아도 생존사회도 충분히 먹고살 만한 세상이다. 중요한 것은 한 가지가 아닌 다양한 미래의 시나리오를 준비하는 것이다. 미래는 언제나 불확실하고 예측하기 어렵다. 하나의 목표만 바라보고 뛰다가 상황이 급변하면 사회적 비용이 너무도 커진다. 요즘 MB정부의 공식적인 미래 이미지는 녹색성장으로 굳었지만 또 다른 미래의 모습도 언제나 상상해둘 필요가 있다.(배일한기자) 

09. 02. 24.  

P.S. 짐 데이터 교수의 현실 진단도 새겨들을 만하다(http://www.donga.com/docs/magazine/shin/2008/08/02/200808020500001/200808020500001_1.html). 그는 '고유가'와 '온난화' 그리고 '금융위기'를 거대한 '쓰나미'의 '불길한 삼총사(Unholy Trinity)'라고 부른다. 흥미로운 대목 중의 하나는 이렇다. 

그럼 도대체 뭘 하자는 것인지 의문이 들 것이다. 당장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것은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이다. 가능한 모든 곳에서, 어떤 형태로든 사용하는 에너지를 줄여야 한다. 그 다음으로 고려할 수 있는 것이 바람, 태양, 바다, 그리고 지열(地熱)을 이용하는 에너지다. 바다에선 파도를 이용할 수도 있고, 해양 온도차 발전 시스템(OTEC)을 개발할 수도 있다. 미국이 이제껏 이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개발하지 않은 것은 범죄행위에 가깝다.  

믿을 만한 통계에 따르면 쿠바는 지구상에서 가장 건강한 국민들이 사는 나라다. 주요 이유 중 하나가 미국의 대(對)쿠바 경제봉쇄 정책 때문이다. 쿠바로 들어가는 석유량을 미국이 통제하자 쿠바 국민은 이를 견디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를 탔고, 기계를 사용하기보다 수작업으로 일을 했다. 석유 에너지를 마구 사용한 하와이 주민들이 비만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반면 쿠바 주민들은 석유 없이도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다.  

최근 우리는 지구 온난화, 해수면 상승, 식수와 토양 오염, 그리고 새로운 질병(또는 과거의 질병이 새로운 형태로 등장하는 것) 등에 많은 주의를 기울였다. 하와이에선 바뀐 지구환경이 섬 주민들의 생존을 위협하자 이 섬과 저 섬을 옮겨 다니는 ‘환경 피난민’마저 등장했다. 이러는 사이 자동차나 전자제품의 생산과 소비, 혹은 여가활동이나 여행에 돈과 시간을 아끼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 본토 주민이나 하와이 주민은 과거처럼 값싼 상품을 구매하기가 힘들어졌다. 생산과 소비 천국의 시대는 종말을 고하고 있다.  

사실 저가의 상품을 끊임없이 생산하고 소비하는 시대는 인류 역사에서 극히 예외적이다. 19세기 말부터 시작된 소비 풍조는 20세기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세계적으로 확산됐다. 오랜 인류 역사에서 탐욕과 낭비는 나쁜 것이었고 지족(知足·분수를 지키며 만족할 줄 앎)과 절약은 좋은 것이었다. 끝없는 소비는 나쁜 것이었고, 옛것을 복원하고 재생해서 다시 사용하는 것은 좋은 것이었다. 역사에서 배울 수 있는 더욱 중요한 사실은 우리 선조들이 일은 조금만 하고 나머지 시간을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놀거나 대화하거나 혹은 기도하면서 보냈다는 것이다. 지금이라고 그렇게 못할 이유가 없다. 오늘날의 환경 재앙을 보고 있노라면 어느 때보다 옛 시대의 가치를 복원하는 노력이 중요하게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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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tois 2009-02-24 10:53   좋아요 0 | URL
flat과 fair는 다르죠. 프리드먼도 같다고 주장하진 않죠. 두껍지만 읽는데 들어가는 노력은 바우만의 반도 안될듯. 2MB가 프리드먼 주장의 반만이라도 이해했길 바랄 뿐입니다. cwd에서 작년부터 미팅을 준비했다고 얘기하더군요.

로쟈 2009-02-24 12:17   좋아요 0 | URL
네, 그렇죠. 하지만 '평평하고'가 "전세계적으로 부상하는 중산층"을 의미한다면, 전세계인의 '중상층화'란 불가능하다는 의미에서, '불공평하고'라고 썼습니다('평평하지 않고'라고 하는 게 더 정확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