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관심사 중 하나는 노예제다. 식민주의, 탈식민주의, 페미니즘이 모두 교차하는 주제이기도 하다. 제정 러시아를 지탱했던 경제적 토대는 '농노제'였지만 사실상 내가 러시아 농노제에 대해서 아는 바가 무엇인지 자문하면 부끄러운 수준이다. 관련분야의 책이 없는 건 아니므로 그간에 무관심했던 탓이 크다(당장은 미국의 노예제와 러시아의 농노제를 비교한 책과 농노의 회고록을 관심도서에 올려놓았다). 부가적으로 관심을 갖는 주제는 '고대 노예제'다. 이건 모리스 핀리의 <고대 노예제도와 모던 이데올로기>(민음사, 1998)로 일단 카바하려고 한다('모던 이데올로기'는 누구의 작품일까? 1장의 제목도 그냥 '근대 이데올로기'이건만). 최근에 나온 마르크 페로 편집의 <식민주의 흑서>(소나무, 2008)는 너무도 반가운 책인지라(내용은 제목 그대로 아주 암울하지만) 당연히 독서 목록에 포함된다. 현재는 상권만 나왔는데 하권도 빨리 나오면 좋겠다. 한데, 조선시대 노비제에 관해 알기 위해서는 어떤 책을 읽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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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제 농노제의 이론
중촌철 지음 / 지식산업사 / 2000년 5월
15,000원 → 14,250원(5%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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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노비.농노.노예
역사학회 / 일조각 / 1998년 12월
20,000원 → 20,000원(0%할인) / 마일리지 600원(3%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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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고대 노예제도와 모던 이데올로기
모시스 핀리 지음, 송문현 옮김 / 민음사 / 1998년 11월
14,500원 → 13,050원(10%할인) / 마일리지 7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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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일본군 성 노예제
정진성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부 / 2004년 6월
15,000원 → 15,000원(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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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미국의 노예제도와 미국의 자유
에드먼드 S. 모건 지음, 황혜성 외 옮김 / 비봉출판사 / 1997년 8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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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두 얼굴을 가진 하나님 : 성서로 보는 미국 노예제
김형인 지음 / 살림 / 2003년 6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5월 7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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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주의 흑서 -상권- 16~21세기 말살에서 참회로
마르크 페로 책임 편집, 고선일 옮김 / 소나무 / 2008년 11월
30,000원 → 27,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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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드라- 제국과 다중의 역사적 기원
마커스 레디커.피터 라인보우 지음, 손지태.정남영 옮김 / 갈무리 / 2008년 5월
30,000원 → 27,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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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4 21: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2-14 22: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2-14 22: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2-14 22: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노이에자이트 2008-12-15 00:22   좋아요 0 | URL
역사비평 2002년 여름호에 제임스 팔레를 다룬 김성욱 논문에 우리나라 노비에 대한 팔레와 우리나라 학자들의 논쟁이 나와 있어요.그리고 전세계의 노예제를 다 다룬 책은 <노비,노예,농노> 일조각 이 좋아요.경제사 공부할 때도 좋은 책이죠.
그리고 요즘 논란의 중심에 선 이영훈 씨도 경제사 실력을 바탕으로 노예제를 비롯하여 조선 신분제에 대해 연구를 많이 했어요.좀 안타까워요.그 쪽 연구에만 몰두하면 좋을텐데 너무 정치색이 진한 발언을 많이 해서...실력 있는 학자인데...

로쟈 2008-12-15 00:29   좋아요 0 | URL
딱 제가 찾던 책이네요. 감사.^^ 이영훈 교수는 수량경제사가 주전공인가요? 예전엔 김용섭 교수의 농업경제사 정도가 학계에서 평가받는다고 들었었죠...

2008-12-15 00: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노이에자이트 2008-12-15 00:50   좋아요 0 | URL
안병직-이영훈(낙성대 연구소 학파) 인맥은 맑스 경제학 및 경제사에서 시작하다가 근대경제학으로 넘어오면서 수량경제학을 수용했다고 봐야죠.그 중요성을 강조하니까요.김용섭 씨는 농업분야에서, 조기준 씨는 기업가 역사 분야에서 내재적 발전론의 대표로 꼽히고 있습니다.해외 한국학 연구자들도 이들의 연구서는 공부하지요.낙성대 학파에게 또 중요하게 영향을 준 해외학자는 나카무라 사토루입니다.

로쟈 2008-12-15 00:57   좋아요 0 | URL
<식민주의>란 책을 보면 유럽의 관료제 자체가 주변부(식민지)에서 동력을 얻었다고 기술하더군요. 영국의 경우에도 1945년 이전엔 '인도행정청만큼 전문성과 규모를 갖춘 관료제 기구가 없었다고 하니까, 관료제 국가의 발전야말로 식민주의의 산물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일본의 경우는 어떤지가 궁금하더군요...

노이에자이트 2008-12-15 14:38   좋아요 0 | URL
일본의 식민지 관료기구 중 외국인들도 중시하는 것은 만주국입니다.그때 만주인맥은 조선인 출신들과 커넥션을 이루어 박정희(이 양반도 대표적인 만주인맥이지요)의 한일국교 정상화 작업 막후 인물로 활약하게 됩니다.예전 통산성이 있던 시절에 찰머스 존슨이 만주국 시절 일본관료를 연구해 유명해졌지요.

나비가 된 시지프스 2008-12-15 04:45   좋아요 0 | URL
조선시대 노비제를 직접적으로 다루지는 않았지만 일본인이라는 외국인의 시각으로 조선사를 다룬, 그래서 한국인이기 때문에 보지 못하는 부분을 볼 수 있는 미야지마 히로시의 "양반"이라는 책이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