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권의 오래된 책이다. 국내 초역의 <몽테뉴 여행기>(필로소픽)와 다시 나온 디드로의 <부갱빌 여행기 보유>(지만지).
















몽테뉴의 기본서는 방대한 분량의 <수상록>이고 국내에는 완역본과 여러 발췌본이 나와있다. 참고할 수 있는 책들도. 츠바이크와 사라 베이크웰의 책이 대표적이고 국내 연구서도 몇 권 있다. 그런데 따로 <여행기>도 있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다. '제2의 수상록'으로 가치가 있다고. 궁금해서 주문했다. 


"에세이라는 장르를 탄생시킨 <수상록>보다 더 에세이적인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이 책은 현대어 판이 아닌 18세기 케를롱 판본을 완역한 것으로, 400년이 넘는 시대 차를 넘어 몽테뉴를 더 가깝게 만나볼 수 있게 우리를 안내해 준다."













<부갱빌 여행기 보유>는 앞서 2003년에 나왔다가 절판된 책이다. 다시 나온 건 반가운 일인데, 가격이 두 배가 되었다. 강의에서 다룰 수 있을지 미지수.


















디드로의 작품을 강의에서 다룬다면 1순위는 <운명론자 자크와 그의 주인>이고(쿤데라의 희곡도 있다) 그 다음이 <라모의 조카>다. 유럽의 18세기 문학을 언제 다루게 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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