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너 좀바르트의 <전쟁과 자본주의>(문예출판사) 덕분에 자크 파월의 책들을 소환한다. 앞서 <좋은 전쟁이라는 신화>(오월의봄)가 소개된 저자인데 최근에 <자본은 전쟁을 원한다>(오월의봄)가 추가되었다. 내용은 제목으로 어림되는 책이다.

˝자크 파월은 전작 <좋은 전쟁이라는 신화>에서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이유는 자유와 정의 민주주의의 이상을 수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미국의 자본가들과 특권층들의 이익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자국의 정치적, 경제적 이익을 위해 수없이 많은 전쟁을 일으킨 미국의 또 다른 얼굴을 고발한 바 있다. <자본은 전쟁을 원한다>에서 자크 파월은 전작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파시즘과 자본주의의 기막힌 밀착 관계를 파헤친다. 미국 및 독일 대자본과 히틀러 사이의 협력 관계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는 책이다.˝

다시 말해 나치 독일과 미국 재개(자본)의 협력관계를 폭로하는 책이다. 이런 내용은 영상으로도 만들어져 많이 알려지면 좋겠지만 아마도 어렵겠다. 자본의 이익에 반하기 때문에. 원서를 찾아보니 원제는 <빅 비즈니스와 히틀러>다. 파월의 또다른 책은 1차세계대전을 다룬 <거대한 계급전쟁 1914-1918>이다. 내친 김에 마저 번역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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