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로 들어섰다. 숙소까지는 좀더 가야 하지만 도시 입장료를 내는 것으로(버스 통행세인 모양이다) 대면을 시작한다. 저녁 7시쯤이라 어둠은 진작에 내렸고 기온은 현재 18도. 호텔에 여장을 푸는 대로 저녁식사를 하게 될 것 같다. 아직 도심에 들어서기 전이라 피렌체라는 인상은 받기 어려운데 이틀 뒤에는 ‘나의 피렌체‘가 될 것인지 두고볼 일이다.

문학기행을 준비하며 피렌체에 관한 책만 10여 종 이상 을 구입했는데 가방에는 가장 얇은 레오나르도 브루니의 <피렌체 찬가>(책세상)만 넣어왔다. 나머지는 모두 피렌체 여행 이후에나 읽어볼 참. 국내서가 상당히 많은데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나중에 정리를 해봐야겠다. 베네치아에서도 그랬지만 곧 그림 속으로 들어가겠다. 르네상스의 도시 피렌체라는 그림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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